![전국 유·초중고 전면등교[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7/art_16375398211752_2caceb.jpg)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방에 이어 수도권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한다. 전국 각급 학교에서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적인 등교수업이 실시되는 것은 코로나19로 지난해 1학기 ‘온라인 개학’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 학교도 이날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한다.
이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으나 교육 부문은 18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역과 학교 현장에서의 준비를 위해 3주 늦게 '위드 코로나' 체제로 돌입한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 중 약 97%가 전면 등교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지역 과대 학교들은 전면등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에 따라 초 3∼6학년은 4분의 3 이상, 중·고는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인천지역의 과대 초등학교는 학교 구성원 의견에 따라 하루 중에도 원격·등교수업을 병행 운영할 수 있다.
경기지역 과대학교에서는 방역·급식시간 추가 확보 등 각 학교의 여건에 따라 오전 9시 이후 시차 등교가 가능하다.
전면등교 확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는 1천361명 규모의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이 구성되는 등 추가 방역 인력이 투입된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즉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의 과대·과밀 학교 학생들은 다른 학교에서처럼 전면등교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학교 방역지침도 개정 시행된다.
확진 학생이 격리 해제되는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격리 해제만으로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될 경우 기존에는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자로 분류됐지만, 앞으로는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가족 등 동거인이 자가격리자일 때도 예방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등교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등교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가 음성이어야 등교할 수 있다.
교육 당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해 학생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면 등교 시행에 따른 지역·학교급별 등교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