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49/art_16390951584066_c1b47d.jpg)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8일 7천175명으로 첫 하루 7천명을 넘고, 9일 발표에서도 7천102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신규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다. 2-3차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인천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흘 연속 7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료 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전날 하루 확진자 수도 7천명 이상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김 총리는"하루하루 급박하게 돌아가는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일도 발등의 불"이라며 "특히 예상보다 높아진 중증화율로 인해 중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병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내린 3차례의 행정명령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오늘은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내려 1천700여개의 병상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을 계속 지정해 나가고, 군병원, 지자체 확보 병상, 특수병상,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등 여러 가지 수요에 맞추어 중증환자 병상을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2-3차 접종 접종 간격도 단축시킬 계획이다.
김 총리는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선의 방역망이라 할 수 있는 접종 속도를 높여 일일 확진자 수가 7천명을 넘어서는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