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7천명을 오르내리며 하루 사망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까지 9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는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방역 강화 조치는 오는 17일 발표되고 연말까지 2주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현 방역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확진자 및 위중증환자 급증세를 고려해 정부가 추진해 온 단계적 일상회복을 사실상 중단하고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연말까지 중등증 이상 병상 5천800개를 추가 확보하겠다. 이를 위해 병원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고령의 병상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6곳을 추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