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화상으로 개최된 전략대화에서 대화하는 한중 외교차관[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251/art_16403040536917_9680c1.jpg)
【 청년일보 】한국과 중국이 4년반만의 전략대화를 통해 한중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향후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한 지속적 전략 소통을 이어가는데 뜻을 모았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17년 6월 이후 4년 6개월여만이다.
외교부는 지난 23일 오후 화상으로 열린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러위청(樂玉成)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외교차관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한중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날 전략대화에서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긴밀한 고위급 교류와 실무협력 심화, 인문 교류 활성화 등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 합의했다.
고위급 교류와 실무협력 강화에 대한 합의는 앞서 이달 초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의 '톈진 회담'의 연장선상에서 정상 간 대면 회담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비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거론됐다.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낼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역할 등을 거론해 사실상 정부 사절 파견 쪽에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