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1756094859_174c4e.jpg)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고 강조하며 국민적 통합과 포용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국가 권력기관의 제도화를 통한 민주화를 성과로 언급하며 주거 안정에 전력을 다하며 차기 정부에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2022년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에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며 "적대와 증오와 분열이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정부는 유한하지만, 역사는 유구하다.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할 때 대한민국은 더 나은 미래로 계속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국정운영에 대해 "숱한 위기를 헤치며 전진했다. 탄핵 국면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웠다"며 "권력기관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권력기관 개혁을 제도화했다. 언론 자유와 인권이 신장해 세계가 인정한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이며, K문화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K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누구도 우리 국민이 이룬 국가적 성취를 부정하거나 폄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이룬 국가적 성취가 다음 정부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어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성과는 더 발전시키고 부족함은 최대한 보완해 다음 정부에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게 남은 과제"라며 "우리 정부는 남은 4개월, 위기극복 정부이면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정부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