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연수가 자신을 둘러싼 '전범기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하연수는 최근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 개봉을 앞두고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하연수는 지난해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러시아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서커스장 포토존 앞에서 찍은 하연수의 사진은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를 연상케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습니다.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습니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에요"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하연수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하연수는 "보셔서 불편하셨을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결론적으로 욱일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숨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당연히 한국을 좋아하고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기본적인 소양은 지키고 있다. 때문에 사진 한 장으로 나라는 사람 전체가 평가 돼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건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한편 하연수가 출연한 '그대 이름은 장미'는 평범한 엄마 장미(유호정 분)가 과거의 남자 명환(박성웅 분)을 만나 감추고 싶던 과거가 강제 공개될 위기에 처하며 생기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