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섭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있다.
심석희 선수는 지난 8일 경찰 조사에서 조재범 전 코치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고 진술했다.
조 전 코치가 초등학생 시절부터 자기를 절대적으로 복종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성폭행을 비롯해 폭행까지 당했지만, 조 전 코치는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심 선수는 이 사실을 밝힐 경우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족에게도 밝히지 못했다. 하지만 팬에게 받은 편지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심 선수의 변호인은 "(한 팬이) 심 선수가 심하게 폭행을 당했음에도 올림픽이든 그 이후에든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자기한테는 너무 큰 힘이 됐다며 편지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로 인해 누가 힘을 낸다는 것을 보고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과연 어떤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