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22.6℃
  • 맑음강릉 27.9℃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3.5℃
  • 맑음대구 25.9℃
  • 맑음울산 24.8℃
  • 맑음광주 23.9℃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3.3℃
  • 맑음제주 20.3℃
  • 맑음강화 20.1℃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3.4℃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2.2℃
기상청 제공

신규확진 9만3135명...거리두기 완화 촉각

방역 요인, 사회·경제적 피해 등 종합 고려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신규 확진자는 9만3천명 대를 기록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 아직 유행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필수기능 마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3135명 늘어 누적 누적 164만5978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을 예측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뒤부터 신규 확진자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4천120명→5만3천920명→5만4천938명→5만6천431명→5만4천616명→5만7천175명→9만443명으로 하루 평균 6만235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매주 '더블링'(배로 증가) 되는 확산세를 고려하면 이달 말에는 하루 2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영업자의 피해 등 사회경제적인 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들도 있고 다양한 쟁점들도 있다고 본다"며 "여러 의견을 들으면서 의사를 결정하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손 반장은 "확진자 발생 규모나 위중증 환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과 같은 방역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적모임 6인·영업시간 오후 9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사적모임 제한을 8인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사회필수기능 마비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16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재는 의료체계에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확진자 수로 위험도를 평가하기보다는 하루 위중증 환자 수가 몇명인지, 사회가 감당 가능한 수준인지, 의료대응역량이 위험한지를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정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