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흐림동두천 2.6℃
  • 구름많음강릉 4.3℃
  • 구름많음서울 5.1℃
  • 맑음대전 3.9℃
  • 구름많음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2.4℃
  • 흐림광주 7.4℃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6.8℃
  • 구름조금제주 10.3℃
  • 맑음강화 1.7℃
  • 구름조금보은 0.6℃
  • 구름많음금산 1.6℃
  • 흐림강진군 4.5℃
  • 흐림경주시 -0.3℃
  • 구름조금거제 2.6℃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거래소, 코넥스시장 기본예탁금 제도 폐지...코람코더원리츠 3월 코스피 상장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한국거래소가 코넥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규제를 대폭 낮췄다는 소식이다. 기존 3000만원 이었던 기본예탁금 제도를 없애고, 공시 대리 의무도 완화한다.

 

아울러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는 소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의 수익률과 분기배당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자산 1조 이상인 리츠 수가 지난해 3분기 기준 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결과 부적정 판단을 받은 기업들의 10곳 중 1곳 이상이 자금통제 부문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거래소, 코넥스시장 기본예탁금 제도 폐지...시장 활성화 개정안 시행

 

한국거래소는 21일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코넥스시장 업무·상장·공시 규정 및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힘.

 

우선 기본예탁금 제도를 없앤다. 일반 투자자의 코넥스 시장 투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투자 활력을 제고한다는 구상. 다만 최초 주문 제출 시 회원의 투자자 유의사항 고지, 확인 의무를 시행하기로.

 

공시 대리 의무를 완화하고, 일부 법인의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 의무를 면제해 상장 유지 부담을 완화. 지정자문인 공시 대리 의무기간도 단축. 신규상장법인 중 소액주주 지분율 10% 이상인 법인에 한해 유동성 공급계약 체결 의무를 면제.

 

신속 이전 상장 제도의 재무 요건도 완화할 예정. 매출 증가율 20%를 10%로 낮추는 방식. 시가총액 및 유동성 평가로 이전 상장할 수 있도록 경로도 추가. 이전상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달 31일부터 시행할 예정. 지정자문인 변경 계약이 필요한 공시 대리 부분은 오는 4월 25일, 시스템 개편이 필요한 기본예탁금 폐지 등은 5월 말 시행할 예정.

 

◆ 코람코더원리츠 3월 상장…"연 6.2% 수익률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람코더원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 코람코자산신탁은 2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해 코람코더원리츠의 수익률과 분기배당 계획을 밝힘.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2017년 정부의 '공모·상장리츠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상장시키는 세번째 리츠이자 코람코자산신탁 최초의 영속형 오피스 리츠. 코람코더원리츠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 랜드마크빌딩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오피스자산을 늘려간다는 계획.

 

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연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1994년 준공 이후 줄곧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 중. 이들 주요 임차인들이 전체 임대 면적의 93%를 사용하고 있어 1%대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

 

회사는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방침. 또gks 연 4회(2·5·8·11월) 분기 배당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힘.

 

◆ '245억원 횡령' 계양전기 "내부회계관리 실태 점검·개선책 수립"

 

200억원대 횡령 손실을 겪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계양전기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횡령 사고와 관련한 진행 현황을 공유.

 

계양전기 측은 "이번 사고는 당사 자금관리 시스템을 교묘히 악용한 횡령 직원 개인 단독의 일탈에 기인한 것"이라며 "사고의 여파가 확산하지 않도록 자금과 생산, 개발, 품질 등 경영 전반을 세밀하게 챙기는 한편 빠른 시일 안에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작년 9월 말 기준 연결차입금은 224억원으로 이 가운데 190억원은 종속법인 설립을 위한 출자금이며 운영자금 용도의 차입금은 34억원으로 견실한 상태"라며 "아울러 한국본사 기준 차입을 위한 부동산 등 담보 제공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함.

 

회사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한국거래소의 공시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조속한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외부감사인의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함.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내부회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한 뒤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모든 조치를 빠른 시일 내 정비. 이로써 결과적으로 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함.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부회계 관리 시스템 전반을 살펴보고 고객과 협력사에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자산 1조 이상만 9개…“국내 리츠, 대형화 지속”

 

자산 1조 이상인 리츠 수가 지난해 3분기 기준 9개인 것으로 집계. 이는 2017년 4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

 

21일 한국리츠협회가 발간한 리츠 리포트에 따르면, 리츠 1개당 평균 자산규모는 2017년 1800억원 대비 37.4% 상승한 2500억 원으로 나타남. 

 

자산규모별로 살펴보면, 5000억 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리츠 수는 2017년 16개에서 2021년 38개로, 1조원 이상의 리츠는 4개에서 9개로 증가.

 

자산 5000억원 이상인 리츠 수 비중도 10.4%에서 15.6%로 상승하는 등 대형 자산의 리츠가 꾸준히 증가. 자산 1000억원 미만의 리츠 비중은 37.9%로 2017년 51.8% 대비 13.9% 감소했다.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리츠는 36.2%로 집계.

 

1조원 이상인 리츠는 롯데리츠(약 2조 3600억원), SK리츠(약 1조4000억원), 이에스알켄달스퀘어에셋1호(약 1조1800억 원) 등.
 

◆ 내부회계관리 부적정 10곳 중 1곳, 자금통제 미흡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결과 부적정 판단을 받은 기업들의 10곳 중 1곳 이상이 자금통제 부문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남. 회사 내 감사위원회가 경영진 등의 자금 관련 내부통제 적정성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옴.

 

21일 삼정KPMG가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20호'에 따르면 2020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검토 결과 부적정 판단을 받은 기업은 153개사에 달함.

 

이 중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을 이유로 부적정 판단을 받은 곳이 41개사(26.8%)로 가장 많았고 △범위 제한(28개사, 18.3%) △회계인력 및 전문성 부족(22개사, 14.4%) 등이 뒤를 이었다고.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계양전기 등에서 나타난 것처럼 자금관련 통제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적정 판단을 받은 곳도 19곳(12.4%). 내부통제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고 지목된 8개사 중 1개사가 자금통제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평가된 것.

 

2019년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판단을 받은 곳은 167개사. 2019년에도 △당기 감사과정에서의 재무제표 수정(33개사, 19.8%) △범위제한(28개사, 16.8%) △회계인력 및 전문성 부족(28개사, 16.8%)와 함께 △자금통제 미비(24개사, 14.4%) 등이 주요 부적정 근거로 지목.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