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러시아 침공과 관련 기본적 제재 동참과 함께 몇가지 추가적 제재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에게 민주당 정치개혁 동참을 당부했다.

 

◆"원전이 향후 60년 주력 전원"...문대통령, 에너지공급망 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언급.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달.

이 회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원전의 실태를 점검하는 취지에서 열린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적절한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원전의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도 원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 

 

◆"우크라 지원확대 계획"...외교장관 "몇가지 제재 더 고민 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일단 어제 러시아 침공 이후에 구체적인 기본적인 제재는 동참하기로 결정했고 몇 가지 제재를 좀 더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

 

정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정부가 제재를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

 

그는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도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서 가능한 범위에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개.

이어 "저희도 제재할 경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이익에 크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하고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이재명 "정치개혁 함께 해달라"...조원진에 정책연대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에게 민주당의 정치개혁 제안에 동참해 달라는 의사를 전달. 

 

조 후보는 이날 채널A와 통화에서 "이 후보가 국민통합 정부가 힘들면 정책연대라도 하자고 제안했다. 정책연대 부분은 거절했고 대신 정책 토론을 역제안했다"고 밝히기도. 

 

민주당이 전날 발표한 '다당제 보장' 구상이 담긴 정치개혁안을 내세워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이어 강경보수 성향인 조 후보에게도 '정책 연대'를 제안한 것. 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모든 야당 후보들과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

 

 

◆"24시간 영업"...윤석열 "방역패스 완전철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식당과 카페 등 일부 시설을 이용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또는 음성을 증명하도록 하는 방역패스 철폐를 주장.

 

윤 후보는 SNS에 "24시간 영업, 방역패스 완전 철폐, 코로나 손해 실질적 보상"이라고 기재. 공약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

다만 방역패스 철폐에 따른 보완책, 실질적인 보상 수준 등 구체적인 설명에 대해선 부연하지 않아.

 

◆尹지지자들 "자진사퇴하라"...안철수에 문자 폭탄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의 결렬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자의 문자폭탄이 이틀째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 내용은 자진사퇴하고 윤 후보로 단일화하라는 것. 전날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 이태규·권은희 의원 등의 휴대전화 연락처가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돌아.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 국회의원 명단과 연락처입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는 "단일화 정권교체 마지막 희망, 문자 꼭 보내주세요. 바쁘신 분들은 권은희, 이태규 두 현직 의원에게만 보내셔도 됩니다"라고 기재. 이후 안 후보와 주변 측근 인사들에게 밤새도록 문자 메시지와 전화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