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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삼성전자, 넉달만에 '6만전자'로 털썩...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주식 추가 매입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국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대로 주저 앉았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선을 하회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참여연대가 연이어 대형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넥슨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과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우수 IB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7만원도 무너졌다"…삼성전자, 넉달만에 '6만전자'로 털썩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86%) 하락한 6만95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 하락하면서 6만87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장중 6만9900원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6만전자'를 기록한 것.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6만전자'로 내려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11일(6만9900원) 이후 4개월 만.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7064억원, 688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 


지난달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다 최근 해킹 피해와 'GOS 사태'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악화한 탓. 


외신 등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세계적인 육해상 물류차질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의 러시아행 물품 출하가 이미 중단.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오는 반도체용 희귀가스 크립톤과 네온, 제논 등에 대한 수급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고.


아울러 지난 5일에는 국제 해커조직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의 서버를 해킹했다고 밝히며 소스코드 등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이른바 GOS 사태에 더해 겹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

 

GOS 사태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에 탑재한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기능으로 인해 기기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것을 말함.


증권가에서는 우선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결돼야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의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


러시아 채권지수 제외…증권가 "국내 자금유입 영향 미미"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오는 31일부터 모든 채권지수에서 러시아를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수 내 자금이 국내 등 신흥국으로 유입될지 관심.


전문가들은 미세한 자금 이동은 있겠으나 지정학적 긴장과 원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신흥시장채권지수(EMBI)와 신흥시장회사채지수(CEMBI), 신흥시장국채지수(GBI-EM) 등에서 오는 31일부터 러시아를 제외하기로 결정.


JP모건의 EMBI는 약 4150억달러(약 512조원), CEMBI는 약 1400억달러(173조원)의 자산을 추적.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덱스에 포함된다고 해도 자금 흐름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 등 큰 흐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


이어 "추후 상황이 안정된 뒤 (투자자들이) 인덱스를 살펴본 뒤 한국비중이 작아 리밸런싱이 있어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움직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참여연대,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에 의결권 행사·위임 요청


참여연대는 연이어 대형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고 8일 공시.


단체는 올해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안건인 정관 개정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


참여연대는 "중대한 인명피해 사고가 재차 발생해 건설회사의 기본인 안전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흔들리면서 기업 가치는 하락하고 주주들에게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됐다"고 설명.


그러면서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주제안 및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취지를 밝힘.


단체는 "권고적 주주제안을 도입하면 주주가 기업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SG 이슈에 회사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는 회사의 존속과 지속가능한 경영, 주주가치 모두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

 

 

사우디 국부펀드, 넥슨 주식 또 샀다…지분율 7%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넥슨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7%대로 확대.


8일 일본 전자공시시스템(EDINE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지난달 15일부터 1일까지 장내에서 넥슨 지분 1.07%를 추가 매입. 취득금액은 234억9161만엔(약 2509억원).


지난 1월 1조 578억원을 들여 넥슨 지분을 매입한 PIF가 이번 추가 매입으로 지분율을 6.03%에서 7.09%로 증가. 이로써 3대 주주인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8.1%)과 지분율 차이가 약 1%p 좁혀짐.


PIF는 넥슨의 4대 주주다. 넥슨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은 1970억4462만엔(약 2조1068억원)으로 집계.


PIF는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엔씨소프트 총 발행주식의 6.69%에 해당하는 146만8845주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총 8000억원 상당.


PIF는 이번 매수가 단순투자이며, 경영 참여가 아닌 주식 보유에 따른 기본 권리만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짐.


거래소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우수 IB 선정"


한국거래소는 2021년 유가증권시장 우수 IB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8일 공시.


우수 IB는 IPO 주관업무 우수 대표주관회사 선정을 통하여 유가증권시장 상장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실적 등 시장기여도와 IPO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해 미래에셋증권은 선정.


손병두 이사장은 “코스피 IPO시장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우량기업 발굴부터 상장까지 모든 과정을 충실히 주관해 온 IB들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상장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또한 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상장관리에 힘써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한국증시의 레벨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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