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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4차 휴전 협상 주시...뉴욕증시, 혼조 출발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4차 휴전 협상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42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8포인트(0.15%) 상승한 32,992.37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8%) 하락한 4,201.0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04포인트(0.38%) 떨어진 12,794.77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시작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4차 협상과 16일 결과가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중국 선전의 봉쇄 상황 등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석 협상가이자 대통령 측근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관리들과 화상 회담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협상이 시작돼 양측이 자신들의 구체적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하는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가 받아들여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과 중국 간의 고위급 대화가 이날 로마에서 열리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번 회담은 중국이 러시아를 경제적, 물질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다.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주 16일 러시아는 1억1천700만 달러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는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여파를 주시할 전망이다.


연준의 15~16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과 추후 회의에서의 긴축 속도 등에 대한 힌트를 얻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가능성에 2%를 돌파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서 세계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은 14일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선전시는 이번 봉쇄 조치가 14∼20일 시행되며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900에서 4,700으로 내렸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미국과 글로벌 성장 전망이 약화할 것을 반영한 것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그러할 가능성은 작다는 점에서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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