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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文·尹, 한은 총재 지명 두고 격돌 "사상 초유의 공백 불가피"...작년 보험업계 순익 2.2조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립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총재 인선을 두고 양측이 다시 충돌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을 통한 선불금 서비스의 하루 이용 금액이 1년 전보다 42% 증가하며 6천억원대를 넘어서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에 힘입어 보험업계 이익이 2조원 넘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文·尹, 갈등 속 한은 후임 총재 지명에도..."사상 초유의 공백 불가피"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지명.

 

특히 문 대통령 측은 인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지만, 당장 윤 당선인 측은 협의는 없었다고 정면 반박.

 

결국 대립각이 첨예하지 않았던 한국은행 총재 인사를 단행한 것은 대립각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수는 있으나 국면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어렵다는 분석.

 

그러나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사상 초유의 '총재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과거 총재의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짧게는 16일이 걸린 반면 이 총재 임기까지 불과 8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더욱이 이 국장의 한은 총재 후보 지명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청와대와 협의하거나 추천한 바 없다"고 밝혀 청문회 일정을 짐작하거나 통과 여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따라서 만약 다음 달 1일부터 한은 역사상 처음 총재 공백이 생길 경우, 일단 한은은 이승헌 현 부총재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

 

◆ 작년 선불전자지급 42% 급증...작년 하루 이용액 6천억원대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6천646억8천만원, 2천379만8천만건으로 2020년보다 42.2%, 27.7% 증가.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

 

한은은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자에게 업체들이 구매대금 할인, 포인트 적립, 경품 증정 등 편익을 제공하면서 간편 결제와 송금 실적이 증가했다"라고 설명.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하도록 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서비스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9천48억1천만원, 2천172만건으로 1년 전보다 28.0%, 29.5% 증가.

 

아울러 스마트폰 기기에 저장해둔 생체정보 인식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 실적은 6천65억4천만원, 1천981만2천건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35.0%, 36.3% 늘었다고.

 

특히 청소년을 겨냥한 선불카드 발급 서비스가 확산한 데 따라 금융회사의 간편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1년 전보다 무려 70.4% 급증.

 

◆ 작년 보험업계 순익 2.2조 증가...삼성전자 특별배당 덕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회사 23개와 손해보험회사 30개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보다 36.2% 증가한 총 8조2천667억원으로 잠정 집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9천403억원과 4조3천264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14.2%와 65.2% 증가한 수치.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저축성보험 판매 부진에 보험영업손익은 7천174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수익 증가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1조6천229억원 늘었으며,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영업손실이 1조7천948억원이나 줄었고, 투자영업이익도 4천11억원 증가.

 

이 같은 보험업계 이익 증가는 생명·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 등으로 상반기 삼성전자 특별배당이익이 9천420억원이나 유입됐기 때문.

 

이는 늘어난 당기순이익 약 2조2천억원의 43%에 해당하는 규모.

 

 

◆ NH농협은행도 25일부터 전세대출 조건 완화

 

농협은행은 25일부터 전세 계약 갱신 시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갱신계약서 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늘리기로.

 

농협은행은 앞서 지난 1월 임대차 계약 잔금일 이후에도 전세자금대출을 할 수 있도록 대출 조건을 완화한 바 있으며, 이달 초에는 비대면 전세대출 상품의 판매를 재개하고 우대금리를 높이는 등 전세대출 조건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다고.

 

앞서 우리·하나·신한은행은 25일부터 임대차계약 잔금일 이후 대출 취급, 전세 갱신 시 임차보증금 80% 이내 취급 등 전세대출 조건 완화를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KB국민은행도 같은 규제 조정을 검토 중.

 

◆ NH농협캐피탈, 차기 대표에 조두식 부사장 내정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조두식 현 농협캐피탈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을 추천.

 

조 내정자는 농협은행에서 천안시지부장, 충남영업본부장, 농협생명에서 사업지원부문장 등을 거쳤다고.

 

농협금융 측은 그에 대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

 

한편 조 내정자는 오는 25일 농협캐피탈 임추위 및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이달 28일부터 2년.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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