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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 증권주 잇단 신저가...러시아, 가스공급 중단에 에너지 관련주 급등 外

 

【 청년일보 】 27일 특징주는 증권주·삼성전자·에너지 관련주다. 증권주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가운데 향후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가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것으로 보인다.

 

증권주 잇단 신저가…하락장에 실적도 '먹구름'


증시 하락장이 이어지고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한 가운데 27일 증권주가 잇따라 52주 신저가를 경신.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2% 내린 7천88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한때 7천85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 기록.


또 NH투자증권[005940](-2.35%), 삼성증권[016360](-1.78%), 다올투자증권[030210](-1.58%), 신영증권우[001725](-1.04%) 등이 장중 52주 신저가로 하락.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국내외 투자환경 악화를 반영해 대체로 부진하게 나오고 있다고.


지난 21일 잠정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천6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8% 줄고, 순이익은 1천23억원으로 60.3% 감소.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에프앤가이드[064850]가 집계한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작년 1분기 실적보다 27.32% 감소한 3천46억원.


삼성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1분기보다 40.24% 줄어든 2천287억원으로 집계.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장중 40만원 하회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된 27일 약세를 보임.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0% 내린 41만8천원에 거래를 마침. 장 초반 한때 6.26% 내린 39만7천원까지 밀리며 한 달여 만에 장중 40만원을 하회했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이날 하락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기관 물량 187만2천911주 중 일부가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공모 당시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으로, 기관 배정 총 2천337만5천주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767억원(19만2천주)가량 순매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하루 기관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1위 종목.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하는데,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


삼성전자 1.66% 하락…1년5개월만의 최저


삼성전자 주가가 1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6만5천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20일(6만4천700원) 이후 최저가.


장중에는 1.82% 하락한 6만4천9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봉쇄 등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나스닥지수(-3.95%) 등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8% 급락.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6.99% 하락.

펄어비스, 中 검은사막 성적 부진에 '하락세'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에도 성과 부진에 급락.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3% 하락한 7만4200원에 마감. 장중 한때 26% 가까이 하락해 7만2700원까지 떨어짐.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하루에 1.64% 하락하는 등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코스닥 시가총액 4위(5조원)인 펄어비스의 하락세는 더욱 거셌다고.


이날 펄어비스 거래량은 680만주에 육박하면서 폭증. 


전날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이 나온 것이 주가 급락 원인. 출시 첫날인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는 올랐지만, 매출 지표에서는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다고.

 

러시아, 폴란드·불가리아 가스공급 중단에 에너지 관련주 급등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27일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에너지[117580]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만3천650원에 거래를 마침.


그 밖에 한국석유[004090](24.74%), SH에너지화학[002360](18.41%), 경동도시가스[267290](16.88%)와 코스닥시장에서 지에스이[053050](29.93%), 중앙에너비스[000440](29.62%), 흥구석유[024060](14.94%) 등 석유, 가스 관련주가 줄줄이 급등.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는 소식에 가격 상승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은 27일부터 폴란드, 불가리아 등 2개국에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


이 조치는 이들 두 나라가 가스 수입대금을 러시아 루블화로 결제하라는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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