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60조원 규모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대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당초 지난 13일까지였던 검사 기한을 늘리면서, 오지급 사례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과 함께 내부통제 부실 논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검사 인력을 기존보다 확대해 총 8명을 투입, 이용자 보호 의무와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실제 보유하지 않은 코인이 지급될 수 있었던 전산 시스템 구조와 보유자산 검증 체계의 적정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이찬진 금감원장은 국회 현안 질의에서 지난주까지 검사 결과를 보고받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점검 범위가 확대되면서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은 과거에도 내부통제 미흡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2024년 현장 컨설팅에서 원장과 지갑 간 가상자산 변동 내역의 정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관리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6
【 청년일보 】 지방금융지주들이 지역 경기 침체와 대출 규제 강화라는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원을 다변화한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iM금융 등 3대 지방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합계는 1조9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지역 경기 둔화와 중소기업 대출 축소 영향으로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쳤지만, 증시 활황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이익과 비은행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주사별로 보면 BNK금융은 지난해 81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9% 성장했다. 부산은행(4393억원)과 경남은행(2928억원)이 합산 기준 전년 대비 113억원 증가한 실적을 내며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했고, BNK캐피탈과 투자증권 등 비은행 부문도 18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433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 확대와 함께 대손충당금 감소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JB금융은 7104억원의 순
【 청년일보 】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은퇴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전통 미디어에 신규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4분기 보유주식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아마존 지분 1천만주 가운데 77%를 매각해 약 230만주만 남겼다고 밝혔다. 애플 지분도 4% 축소해 약 2억2천800만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2019년 처음 아마존 지분을 매입했으며, 버핏은 당시 “아마존 주식을 더 일찍 사지 않은 내가 바보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버핏의 퇴임을 앞둔 포트폴리오 조정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특히 버크셔가 뉴욕타임스(NYT) 주식 507만주를 새로 사들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유 지분 가치는 3억5천170만달러(약 5천94억원)로 신고됐다. 버크셔가 신문업계에 신규 투자한 것은 2020년 보유하던 지역 신문 31곳을 매각한 이후 처음이다. 버핏은 10대 시절 신문 배달부로 일한 이력이 있으며, 스스로를 ‘신문 중독자’라고 표현할 만큼 전통 언론에 대한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의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잔고가 20조원을 넘어섰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확대와 디폴트옵션 수익률 호조에 힘입어 1년여 만에 70% 이상 급증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월 28일 기준 IRP·연금저축 합산 잔고는 20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12조2천억원 대비 71%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개인형연금(DC+IRP+연금저축) 잔고도 17조1천억원에서 29조1천억원으로 70% 늘었다. 퇴직연금 내 확정기여형(DC형)과 IRP 잔고는 각각 67%, 59%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연금 투자자산 가운데 ETF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TF 잔고는 6조7천억원대에서 16조원대로 138% 급증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 비교공시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디폴트옵션 ‘안정투자형 포트폴리오2(저위험)’ 3년 수익률은 44.87%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평균(23.12%)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투자형(저위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가입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정영순(향년 88세)씨 별세, 박용규씨 배우자상, 박진호(보험개발원 부원장)·진만(인포시스 부사장)·호경·미경씨 모친상 =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20일 오전 5시 30분, 장지 경북 성주군 선영. ☎02-2072-2010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25년 사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중점 점검 사항을 사전 공표했다. 사업보고서 부실 기재를 예방하고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은 2025년 사업보고서를 오는 3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매년 정기보고서 점검 항목을 미리 안내해 기업의 자율적인 공시 충실화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중점 점검 항목은 재무사항 13개, 비재무사항 4개 등 총 17개다. 재무 분야에서는 기업공시 서식 작성 기준 준수 여부, 내부통제 관련 공시, 회계감사인 관련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비재무 분야에서는 자기주식 처리계획과 중대재해 관련 공시가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기주식 및 중대재해 관련 점검 항목이 새로 추가된 만큼, 관련 내용의 충실한 기재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자기주식을 1% 이상 보유한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자기주식 보고서에 대한 이사회 승인 여부와 향후 처분 계획의 구체적 기재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 사실과 이에 대한 후속 조치, 제재 현황 등이 누락 없이 공시됐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점검은 5월 중 실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시니어 주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시니어 레지던스 입주민 대상 특화 금융상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심화와 함께 확대되는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을 겨냥해, 입주민의 생활 전반에 걸친 금융 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비 관리 ▲여유자금 운용 ▲상속·증여 등 자산 이전 설계에 이르기까지 시니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입주민 전용 금융상품 출시를 비롯해 공동 프로그램 운영과 마케팅 협업도 병행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라이빗뱅킹(PB) 채널인 PB센터와 Club1 등을 연계해 고액자산가 중심의 밀착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생활비 관리부터 상속·증여 설계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산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유언대용신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현대건설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금융이 실물 경제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국가 핵심 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프로젝트의 특성과 자금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의 금융 지원 방안을 공동 검토하고, 실무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신한은행은 현대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환경, 전력중개거래 등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해 금융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별 금융자문, 금융주선,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한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상품과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신한금융그룹은 국가 핵심 산업, 혁신기업,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실물 경제의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되도록 지원을 확대
【 청년일보 】 국내 개별 종목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이 기초자산 허용 범위를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상품 흥행 기대와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맞물리며 업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금융투자업계로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 상품이 증시에 미칠 영향과 함께 기초자산 범위 및 요건 설정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융위원회가 밝힌 기초자산 기준은 ‘국내 우량주식’ 수준이다. 다만 우량주의 구체적 범위를 두고는 이견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해외 시장에서 이미 수요가 확인된 대형주에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관련 상품 사례를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소수 대표 종목 위주로 허용해야 변동성과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기초자산을 보다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소수 대형주만 허용할 경우 대형 운용사 상품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운용보수 인하 경쟁만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의 코스닥시
【 청년일보 】 내수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20명 중 1명이 3개월 이상 빚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차주와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부실이 빠르게 늘며 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332만8천347명 가운데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16만6천56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차주를 의미한다. 사실상 개인사업자 대출자 20명 중 1명이 장기 연체 상태에 놓여 있다는 뜻이다. 연체 차주 수는 최근 5년 새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2020년 말 5만1천45명 수준이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2021년 5만487명, 2022년 6만3천31명으로 완만히 늘다가 2023년 11만4천856명, 2024년 15만5천60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체 비중 역시 2020년 2.0%에서 2025년 5.0%로 2.5배 확대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초저금리로 대출을 늘렸던 자영업
【 청년일보 】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7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기업 실적과 내수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다른 세목과 달리 근로소득세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국세 내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8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1조원) 대비 7조4천억원(12.1%) 증가한 규모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망한 68조5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는 70조원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근로소득세는 최근 1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27조1천억원이던 세수는 2016~2019년 30조원대, 2020~2021년 40조원대를 거쳐 2022년 57조4천억원, 2023년 59조1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처음 60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 수입 증가율(71.6%)의 두 배가 넘는 15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국세(373조9천억원)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은 18.3%로, 2015년(12.4%) 대비 10년 새 5.9%포인트 상승했다. 2023~2024년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전체 국세가 감소하는 상황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 관행을 전면 재점검한다. 핵심 타깃은 약 14조원에 달하는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이다. 만기 도래 시 임대소득 대비 이자상환비율(RTI)을 다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9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 기업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임대사업자 대출의 상환 구조와 만기 연장 절차를 점검한다. 설 연휴 직전 전 금융권 점검회의에 이어 추가 논의에 나서는 것이다. 정책 초점은 다주택자 전반에서 임대사업자 대출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양도세 인하 등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은 차주에게 만기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고 지적하며 관련 제도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30~40년 만기의 분할상환 구조가 대부분이어서 만기 시 원리금 상환이 완료된다. 반면 임대사업자 대출은 통상 3~5년 만기로 실행된 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구조다. 사실상 관행적 만기 연장이 이뤄져 왔다는 것이 금융권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잔액은 157조원이며, 이 가운데 상가·오피스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