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세계 여성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세계 여성 리더들의 정치·경제계 영향력 확대에 대한 한국 국회의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우원식 국회의장의 몽골 공식 방문 당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의 약속에 따른 것으로, 몽골 정부의 여성 사회 참여 확대 노력을 지지하고 양국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은 2021년 몽골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몽골은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이다. 특히, 코이카와 UNDP가 진행한 '여성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몽골은 지난해 6월 총선에서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25.4%로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세계 여성 기업인들의 영향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각계각층의 인적·재정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 측에서는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단장을 맡아 참석했다. 한지아 의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여성 기업인 지원 확대와 실질적인 역량 강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대표단은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총리가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다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안암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6호선 안암역 역세권에 위치한 사업 대상지는 그동안 노후화된 건물들이 밀집해 개발이 필요했던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안암역 일대는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는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고려대와 대학병원 종사자,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고, 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에는 공동주택 138세대, 근린생활시설, 공유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공동주택 중 109세대는 장기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인근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 1~2층에 들어서는 약 1천500㎡ 규모의 공유오피스는 인근 대학과 연계해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상 3층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개방형 옥상정원이 조성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마련되며 사업 부지 내 막다른 도로는 인접 도로와 연결돼 주변 차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용산전자상가 내 나진상가 15·17·18동 일대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위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전날 열린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용산전자상가지구 특별계획구역7,8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나진상가 15동(특별계획구역7)과 17·18동(특별계획구역8)에 각각 지하 8층~지상 21층,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의 신축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시설들은 단순히 상업 공간이 아닌 AI, 로봇 등 첨단 기술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시는 이번 개발이 용산전자상가 일대 활성화는 물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발에는 공공기여 방안으로 제2보훈회관과 대규모 공영주차장(406대) 건립 계획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제2보훈회관은 지상 9층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건축 인허가
【 청년일보 】 조달청이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개편, 자료 공개 확대 등을 포함한 '조달청 건축 설계공모 혁신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건축 업계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공모 심사의 불공정성 우려를 해소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혁신 방안의 핵심은 ▲심사위원 다양화, ▲심사위원 이력관리 강화, ▲심사 과정 공개 확대 등을 통한 심사의 공정성·투명성·전문성 확보다. 먼저, 심사위원 위촉 대상을 확대해 공모 당선 경력이 있는 '민간 건축사'를 심사위원으로 포함한다. 최근 5년 이내 국내외 공모전 당선 실적이 있는 민간 건축사 50명 내외를 위촉해 기존 심사위원인 대학교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과 함께 심사에 참여시킨다. 민간 건축사 심사위원은 내년부터 새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에 참여하며, 1년간 운영 후 효과를 분석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심사위원의 공정성·전문성을 검증하기 위해 조달청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을 활용한 '심사위원 평가이력관리'를 신규 시행한다. 협상계약 및 우수제품 심사에 적용되던 이력관리를 설계공모에도 확대 적용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교섭 배제 등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도시철도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땅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새로운 점검 체계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연약지반과 지하매설물이 있는 구간을 '중점관리구간'으로 지정해, 육안, GPR(지표투과레이더), AI 계측을 활용한 3중 점검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3곳의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지난 7월부터 공동 발견 시 즉시 복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7월 말 동북선 공사장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소규모 도로침하가 발생했으나, 현장 조사팀이 즉시 발견해 복구를 완료하면서 추가 피해나 시민 불편 없이 마무리됐다. 시는 지하 굴착 공사장 지상과 내부를 매일 전문 인력과 시공사가 육안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 1회 이상 GPR 탐사를 통해 균열 및 침하 상태를 점검하고, 공동 의심 구간이 발견되면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로 내부를 확인한 뒤 바로 복구한다. 현재 GPR 탐사는 동북선 146㎞, 9호선 4단계 28.3㎞, 영동대로 9.3㎞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7월 1차 조사에서 19개 공동(동북선 11개소, 9호선 6개소, 영동
【 청년일보 】 오는 9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약 3만9천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3만8천97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 물량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그중 1만1천852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8개 단지, 2만5천276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이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만6천735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 자이',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시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등 재개발 단지와 검단신도시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엘리프검단포레듀'를 포함해 총 5천38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총 3천154가구를 분양한다. 송파구 '잠실르엘'이 9월 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중랑구 '상봉센트럴아이파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도 청약 일정을 예고했다. 지방에서는 총 25개 단지, 1만3천70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천457가구로 가장 많은
【 청년일보 】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도입에 대해 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사내 문서 및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발맞춰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OpenAI) 본사 담당자 5명과 함께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GS건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 대상 실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하고, 현업 문제 해결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설계 도면 분석, 견적 및 예산 검토 등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 조기 탐지 같은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 청년일보 】 지난 7월 서울 원룸 월세가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67만7천원 대비 7.9% 상승한 수치로, 올해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강남·마포·용산 등 주요 지역이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 신축 원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6월 77만원에서 7월 88만원으로 22.4% 급등했다. 강남구(94만 원), 마포구(88만원), 용산구(87만원) 등 7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전체 평균인 73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서울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223만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해 월세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다만 강남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6천969만원으로 전월보다 3.9%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전세 보증금 역시 강남(2억6천969만원), 서초(2억7천255만원), 용산(2억4천264만원) 등 9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 청년일보 】 지난 2분기(4~6월) 서울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가구의 연간 소득이 처음으로 9천만원을 넘어섰다. 2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 KB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상승 추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1년 5천만~6천만원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구매 가구의 연소득은 2023년 4분기 7천813만원으로 처음 7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8천236만원으로 8천만원을 넘었고, 올해 1분기(8천874만원)와 2분기(9천173만원)에는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9억7천만원이었다. 가구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의 비율(PIR)은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구매 가구의 연소득에 10.6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PIR은 2022년 2분기 14.8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 수
【 청년일보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이철규)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소관 2024년 결산을 의결했다. 이번 결산 심사에서는 총 129건의 시정 요구사항이 채택됐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사업에서는 총 75건의 시정 요구사항이 나왔다. 국제 부담금 미납 방지를 위한 예비비 사용 협의, 유전 개발 출자 사업의 내역 변경 지양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산업단지 환경 개선 펀드 조성 부진, 소재 부품 기술 개발 사업의 매몰 비용 발생, 식품 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의 낮은 집행률 등도 지적됐다. 더불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조사 범위 확대,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 사업 구조 변경, 에너지 바우처 예산 불용 방지 등 3건의 부대 의견도 채택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사업에서는 총 41건의 시정 요구사항이 채택됐다.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한 가맹점 관리 강화가 주의 요구됐으며, 비은행권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비용 지원 사업의 불용 문제와 소상공인 전기 요금 특별 지원 사업의 과다한 수요 예측에 따른 낮은 집행률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R&D 사업
【 청년일보 】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대학(원)생 50명을 대상으로 '국회 대학(원)생 아카데미(1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치 참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까지 총 5천183명이 참여한 대표적인 시민 의정연수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회의 조직과 기능 ▲입법과정 및 국가재정의 이해 ▲의회외교 활동 소개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일방적 강의 형식에서 벗어나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참여자들은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국회의 역할과 책임, 운영 철학에 대해 직접 듣고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의회 민주주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사회 갈등이 조율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회 보좌진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보좌진의 역할과 관련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치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화실 의정연수원장은 “앞으로도 국회 대학(원)생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원)생들이 민주주의를 몸으로 익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사업인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스마트한 일상 ▲하나의 도시 등 ‘5대 비전’을 내세웠다. 이번 재건축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설계’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천5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하며, 초고층 건물로 한강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특징이다. 다양한 수목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한다. 또한,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