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지난 18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부천형 신(新)뉴딜 정책 경제활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하루 최대 5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DL이앤씨는 지역 내 기업, 장비, 자재를 활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또한, 임금 체불 없는 근로 환경과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역 내 기업, 인력, 장비, 자재 현황 등 데이터를 공유해 자료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건설업은 공사가 시작되면 다양한 자재와 중장비 수요, 일자리가 생기고, 근로자들이 주변 상점에서 돈을 써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경기 부양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건설업의 고용유발계수는 10.8명으로 제조업 평균(6.5명)을 크게 웃돌았다.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운영사인 GS파워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미국 자회사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제재 기로에 섰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고의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 검찰 고발과 전 대표이사 해임, 수십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의 회계전문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이하 감리위)는 지난주 1차 심의에 이어 오는 24일 금감원의 SK에코플랜트 감리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매출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하고 감리를 진행해 왔다. 의혹의 핵심은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A사의 매출을 과대 계상하여 연결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공시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SK에코플랜트가 미래에너지 사업 확장 등을 위한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유인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미국 자회사가 신규 사업에 대해 회계법인 검토를 받아 과거 회계처리를 한 건"이라며 "해당 회계 처리가 IPO와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성실히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 감리위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서 금감원의 중
【 청년일보 】 "어디 사세요?" 간단한 질문 하나에 우리 사회의 불편한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사는 주거지가 곧 누구네의 삶의 수준을 규정하는 잣대가 되어버린 현실, 바로 아파트 브랜드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 듯 싶다. 최근 신축 아파트들은 ‘퍼스트’, ‘프레스티지’, ‘센트럴’ 등 외래어와 복합어로 치장(?)되어 아파트에 가치를 부여한 브랜드로 내세운다. 브랜드 명칭은 길고, 읽기도 어려운 경우 역시 더러 있어 보인다. 심지어 전라도 광주시에 위치한 아파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로얄카운티’는 무려 스물 세자다. 왜 우리는 이렇듯 화려하고 복잡한 명칭을 더 선호하게 됐을까. 지난 1990년대 1기 신도시때만 떠올려도 ‘분당 아름마을’, ‘일산 백마마을’, ‘평촌 꿈마을’, ‘산본 목련’과 같이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단지명이 정겹고 쉬웠다. ‘ㅇㅇ마을’이란 단지명은 단순한 주소의 개념을 넘어 공동체란 소속감을 주고자 했을 것이다. 건설회사의 상호명이 붙여진 ‘한양’, ‘효성’, ‘풍림’ 등은 시공사를 표방했기에 그저 단순하고 기억하기도 쉬웠다. 지금은 다르다. ‘그라시움’ 같은 단어는 라틴어에서 따와 고급스러움을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GS건설 자이(Xi) 팝업스토어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는 소식에 지난 18일 직접 방문해 보니,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테마가 공간 곳곳에 잘 녹아 있었다.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는 GS건설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이' 브랜드의 새로운 시도와 섬세한 기획력이 돋보였다. 우선 공항 3층 출국장 G와 H카운터 위치한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멈추게 한 것은 대형 전광판에서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였다. 자이의 건축, 조경, 커뮤니티 공간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영상은 마치 한 편의 짧은 영화와 다름 없었다. 공항이라는 여정의 출발점에서 자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즉 '일상 속 특별함'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려는 의도는 명확해 보였다.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자이란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김낙현 GS건설 브랜드 상품전략팀 책임은 "7월과 8월에는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여행을 가시지 않아도 자이의 아파트 공간 내에서는 마치 여행을 간 것처럼 살 수 있다는 그런 것들을 알리고자 이와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5조1천763억원, 영업이익 4천30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6조7천344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의 53.7%를 채웠다. 상반기 수주 실적은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사업,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과 팀북투 데이터센터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이 견인했다. 이를 통해 94조7천613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 약 3년 1개월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15조1천76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4천307억원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30조4천억원의 연간 매출 목표를 49.9% 달성한 상태로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힐스테이트 더 운정,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정 안정화가 매출 목표 달성에 기여했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5천410억원이며, 부채비율은
【 청년일보 】 GS건설의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토털 솔루션 자회사 ‘하임랩(HEIMLAB)’이 서울 25개구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임랩은 아파트의 주거 기능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부분 보수 시공부터 고객 취향을 반영한 디자인 리모델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전문회사다. 기존에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서울 14개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확대로 총 11개 구가 추가되어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임랩의 리모델링 서비스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을 넘어, 구축 아파트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단열, 누수, 결로, 악취, 공기질 등 기능적 문제를 전문 장비와 엔지니어가 진단하고 점검 보고서를 제공한다. 이후 고객 취향에 맞춘 1:1 디자인 상담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개선하는 토털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모델링 서비스의 디자인 결과는 3D 모델링 제안서와 도면으로 제공되어 고객들이 시공 전 합리적인 예산 배분과 최적화된 공간 구현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담 디자이너와 구축 아파트 기능 개선을 위한 시공 담당자가 한 팀을 이루어 고객 소통과 현장 관리를 진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17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천300억원의 6배가 넘는 8천83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서 만기별로 1년물 300억원 모집에 1천66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천850억원, 2년물 600억원 모집에 4천32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가산금리는 1년물은 -21bp, 1.5년물은 -30bp, 2년물은 -27bp로 SK에코플랜트가 제시한 희망 금리 밴드(-30bp에서 +150bp) 하단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시장에서 SK에코플랜트의 채권에 대한 높은 신뢰와 선호도를 입증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채 금리 밴드는 ±50bp 내외에서 제시되는 것을 고려하면, SK에코플랜트가 넓은 밴드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조달 자금을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증액 발행도 검토 중이다. 발행 금리는 오는 24일 최종 확정되고, 발행일은 25일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의 대표 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7월 2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고강도 대출 규제를 포함한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책 시행 이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지역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9% 상승에서 이번 주 0.19% 상승으로 지난 6월 5주차(6월 30일 기준)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강남 11개 구를 포함하는 강남권역은 0.34%에서 0.22%로, 강북 14개 구를 포함하는 강북권역은 0.22%에서 0.16%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대책 시행 이전 급등세를 이끌었던 '한강 벨트' 지역의 둔화세도 눈에 띈다. 성동구(0.70->0.45%), 광진구(0.47->0.44%), 용산구(0.37->0.26%), 마포구(0.60->0.24%)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은 전주 대비 감소했다. 강남 3구 또한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송파구는 0.36%, 서초구는 0.32%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AI 기반 학습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의류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학습 지원 시설과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공간에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첫 사례다. 'H 스마트 스터디'는 AI 기반 학습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알고리고'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학습 공간이다. 청소년 입주민의 공부 시간, 자세, 집중도, 학습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루틴과 AI 기반 코칭을 제공한다. 학부모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녀의 학습 리포트를 시각화된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H 업사이클링'은 입주민이 입지 않는 옷을 간편하게 정리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수거함에 옷을 넣으면 품질 상태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되며, 이에 따른 보상금이 자동으로 정산된다. 이 시스템은 의류 리워드 수거 시스템 '오터리'를 통해 운영되며, 정산 내역은 별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외부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 기술과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실거주 공간에 적용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 청년일보 】 DL건설이 5천300억원 규모의 경기도 광명시흥 지구 공공 주택 건설 사업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 부산용호6 및 대전천동1 주거환경 개선사업 이후 4년 만에 공공 주택사업 시장에 복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광명시흥 S2-4블록과 S2-6블록에 총 1천939가구 규모의 공공 주택을 조성할 예정이다 S2-4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708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S2-6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1개 동, 1천2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두 블록 모두 전용 면적 59~84㎡로 구성되며, 4베이 평면과 맞통풍 구조가 적용된다. 총사업비는 5천329억원이며 모든 단지에는 정부의 공공주택 브랜드 '뉴홈'이 적용된다. S2-4블록은 6년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형이며, S2-6블록은 일반 공공 주택으로 배정됐다. DL건설은 이 사업에서 51%의 지분을 가진 대표사로 참여하며, 중흥토건, KR산업, 풍창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에 DL건설의 기술력과 e편한세상 브랜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대한민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청약 통장 3개 중 1개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특히 서울의 '청약 불패' 신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심화와 대출 규제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 청약 시장은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 집중 현상을 이어갔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아파트 일반공급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25만7천672명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청약자가 8만3천709명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경기(6만5천607명)와 인천(5천605명)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보면 총 15만4천921명이 몰리며 전국의 60.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순으로 청약자가 많았으며, 전남은 10명으로 가장 적은 청약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서울이 72.92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34.48대 1), 전북(21.03대 1), 세종(12.04대 1), 충남(10.02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청약 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곳은 전남(0.05대 1),
【 청년일보 】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의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기술 협력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건물을 복제하고, AI를 활용해 수천 번의 화재 시험을 거쳐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피난 동선을 유도함으로써 초고층 건물의 화재 안전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GS건설은 이미 다수의 건축·주택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재 시나리오 및 화재 발생 시 입주민 피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의 핵심 분야인 화재 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하며 고도화된 기술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 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