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9월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올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던 미분양 아파트는 1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2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78대 1(12개월 이동 평균값, 단순 평균값 4.0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9월 7대 1 이후 24개월 만에 최저 경쟁률이다. 월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추이를 보면, 2023년 10월 9.04대 1을 기록한 뒤 평균 10대 1 내외의 경쟁률을 유지해 왔다. 올해 1월(13.17대 1), 2월(14.55대 1) 등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6·27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7월 9.08대 1로 10대 1 이하로 하락했다. 이후 매월 경쟁률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9월 분양 단지에서는 수백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소위 '대박 단지'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경쟁률도 이전보다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쟁률이 높았던 주요 단지로는 경기 광명시 '철산역 자이'가 313가구 공급에 1만1천880명이 몰려 37.96대 1을 기록했다. '
【 청년일보 】 작년 4월 경기도 시흥시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양사에 사고 관련 책임을 물어 오는 12월 1일 자로 6개월간 각각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했다. 사고는 작년 4월 30일 시흥시 월곶동 시화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이던 교량의 거더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근로자 5명과 시민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SK에코플랜트 현장소장 등 6명과 하도급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은 해당 공사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두 회사는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행정처분 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당사의 시공 품질에 문제가 없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안전관리 의무도 충분히 이행했음을 법적 절차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도 공시를 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소송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10·15 부동산 정책을 통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때 이용하는 '대환 대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는 길이 막히면서, 정부의 이자 부담 완화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담대 대환대출도 LTV 규제 대상에 포함되냐'는 질문에 금융위는 "대환 대출은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취급되는 신규대출이기 때문에 금융회사는 대환 시점에 각 업권별 감독규정에 따라 LTV를 재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기존 대출을 갚고, 이자가 더 낮은 대출상품으로 옮겨가는 경우에도 새로운 LTV 규제 대상이 되어 사실상 '대출 갈아타기'가 막히는 결과를 낳는다.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새로 묶이면서, 해당 지역 차주가 더 낮은 금리로 대환 대출을 받으려면 LTV가 70%에서 40%로 줄어든 만큼 기존 원금을 일부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정부는 앞서 6·27 대출 규제 때도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
【 청년일보 】포스코이앤씨가 국내외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조경 디자인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2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신개념 조경 공간 '팜핏(Farm Fit)'이 포용적 디자인(Inclusive Design) 분야 본상을 차지했다. 이어 10월 21일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는 'Park1538 광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더샵 진주피에르테'가 민간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동시에 주목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팜핏(Farm Fit)'은 'Farm(텃밭)'과 'Fitness(피트니스)'를 결합한 생활형 복합 조경공간으로 입주민이 농업 활동, 여가, 운동, 사회적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격자형 텃밭 구조 대신 원형의 모듈형 시설물을 도입해 공간의 포용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연령, 성별,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원칙을 구현했으며, 단순한 조경을 넘어 세대 간 교류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가 주관하는 '2025 IFLA APR LA 어워즈(아시아/태평양 지역 조경 어워즈)'에서 최우수상과 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에 창설된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이 협회상은 조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갖는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경을 출품해 주거(Residential)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Award of Excellence)과 본상(Honou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입주민이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조경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지하에 조성된 개방형 공간인 선큰 정원을 통해 한강 바람을 피하고 안락한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음지 생태 환경을 고려한 녹지, 청량한 수경 시설, 침수 방지 배수 설계 등을 적용해 쾌적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재건축 이전부터 있던 느티나무 보호수를 존치하도록 단지 배치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결식 우려 생활이 어려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인 '대우건설 Day'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우건설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무료 급식 지원 사업'을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선정했다. 사업의 재정적 후원을 위해 지난 4월 1억5천만원을 기부했고 향후 3년간 총 4억5천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대우건설 Day'에는 김보현 대표이사와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5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한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입장 안내, 배식, 식기 세척, 퇴식 안내 등 급식 운영 전 과정에 배치되어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월 2회 정기적으로 배식 봉사를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사업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특별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및 긴급지원 무료 급식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대우건설 Day를 맞아 임직원들은 일회용품 저감과 생활
【 청년일보 】 GS건설이 현장 안전과 품질 혁신을 위해 임직원 아이디어와 외부 신기술을 수렴하는 플랫폼인 '혁신 아이디어 허브'를 신설하고,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단순한 제안 시스템을 넘어 협력사 등 외부 파트너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술 동반성장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된 '혁신 아이디어 허브' 플랫폼은 현장의 안전 확보, 품질 향상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부 솔루션 제안 창구와 내부 임직원의 폭넓은 아이디어 수렴 창구 두 가지로 운영된다. 플랫폼을 통해 접수된 기술과 아이디어는 실무부서의 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거친 후 유관 부서의 협업 아래 현장 실증 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하게 된다. GS건설은 기술 상용화 인프라나 지원 역량이 부족한 외부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으며, 우수 제안사로 선정될 경우 GS건설의 현장 실증 지원과 상용화 기회를 제공받는다.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포상과 더불어 특허 출원 지원, 입찰 참여 기회 부여 등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파트너사와 기술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한다. GS건설은 이번 플랫폼을 활용한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은 자사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정원이 '2025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부문에서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산림청 등이 후원하는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도시 및 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 공간을 발굴해 시상한다. 롯데건설이 산림청장상을 받은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은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질의 완성도는 물론, 조경과 정원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브랜드 철학을 정원의 언어로 정밀하게 담아낸 공간 브랜딩과 도시 기후 대응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 조성, 입주민의 경험을 돕는 풍성한 콘텐츠 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심사위원단은 '그린바이그루브' 정원을 포함한 수상작들에 대해 "조경이 단순히 수준 높은 기술과 경관을 넘어 문화를 담아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바탕이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롯데건설이 2022년 런칭한 조경 브랜드다. 자연을 뜻하는 '그린(Green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청사 등 복합개발 사업을 통한 수도권 주택 2만8천호 조기 착공 계획 이행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사업 추진 방향과 제도적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22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발표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포함된 핵심 정책으로 수도권 내 우체국, 주민센터 등 낡은 공공청사를 양질의 주택과 함께 고밀 개발해 청년, 신혼부부 등 직주근접 거주가 필요한 계층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회의에는 국토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주택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내용은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공유, 각 기관별 사업 추진계획,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준공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공공청사에 대해 복합개발 검토를 의무화하고, 토지 활용방식의 다양화, 거버넌스 구축 등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 마련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노후 공공청사와 유휴 부지를 공유하고, 공급할 공공주택의 유형, 유치를 원하는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발표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전례 없는 격차를 만들고 있다.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동일 사업장 내에서도 조합원과 일반 수분양자의 대출 한도 적용 기준이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공급 확대 동력을 위축시키고 현장 혼란을 가중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비판의 핵심은 대출 규제와 양도·전매 제한 강화로 인해 조합원과 수분양자 간 대출 한도에 심각한 '온도차'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기존 조합원은 LTV 40%를 초과하는 중도금대출을 잔금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새로 진입한 수분양자는 주택 가격이 높을 경우 대출 한도가 2억 원에 불과해 막대한 자력 상환 부담을 져야 한다. 10·15 대책 이후 청약에 당첨된 수분양자는 분양가 또는 준공 후 시세에 따라 잔금대출 한도가 최소 2억원에서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잔금대출 한도는 주택 가격(시가 기준)에 따라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차등 적용된다. 이 때문에 서울 인기 지역 청약을 위해서는 자기자본 10~15억원 이상이 필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다주택 논란’에 대해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한두 달 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금융권을 향해서 부동산 부분의 자금 쏠림을 개혁하라고 강하게 주문하고 있는데, 금감원장이 할 말이 아니다“며 “내로남불 원장의 리더십이 과연 시장에 먹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원장은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한두 달 내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원장은 취임 당시 일성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대출 확대를 부추기고 다시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실거주 목적이 아닌 고가 아파트를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원장은 1995년 준공된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두 채 모두 155㎡(약 47평) 규모로 해당 아파트의 현재 매매가는 18억∼22억원 선이다. 이날 강 의원이 ‘아파트 두 채는 다주택자인가 아닌가’, ‘지금은 누가 살고 있나’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이 원장은 “(아파트)
【 청년일보 】 경기도 의왕시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규제 지역 지정 재검토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왕시는 21일 건의문을 통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면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및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 신규 주택공급의 신속한 추진 등을 요구했다. 시는 재검토 요청의 근거로 의왕시가 실수요자 중심의 안정적인 주택시장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률적인 규제 적용이 실수요자의 피해를 키우고 지역 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인용해 최근 의왕시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이 과천, 광명 등 인접 지역보다 낮은 수준이며, 아파트 매매 변동률과 지가 상승률 역시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에서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의왕시를 비롯해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 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하남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