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가 오는 203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행정동에 최소 1개 이상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을 조성하는 '1동(洞) 1푸른운동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도 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에 25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를 마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교육위원회는 이날 의결된 기금운용계획안 중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내 인조잔디 운동장 신규 조성을 위한 포괄사업비를 당초 70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해 사업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4년간 총 110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신규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에는 기존에 조성된(2025년 조성 중 포함) 307개를 합쳐 총 417개의 인조잔디 학교 운동장이 확보된다. 2025년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행정동이 총 427개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1개 행정동 당 1개 인조잔디 운동장'이 실현되는 셈이다. 그동안 교육 현장과 지역 사회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 설치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흙먼지 날림이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박선규 원장이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이하 과출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나선다. 과출협은 전날 경기도 고양시 건설연 본원에서 '2025년도 제4회 정기회의'를 열고 박선규 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되며, 향후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과출협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기관들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출범한 기관장 협의체다. 현재 건설연을 비롯해 대전, 서울, 광주, 세종 등 전국 52개 정부출연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출연기관 운영 효율화와 정책 대안 발굴 등 과학기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박선규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과학기술계의 당면 과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회장은 "현재 정부 차원 최우선 과제로 과학기술 인재육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연구원을 포함한 과출협 전체가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이 20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이곳을 강북의 대표적인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지난달 17일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입찰을 마치고, 오는 6일부터 토지등소유자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성북1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인해 장기간 표류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LH가 주도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은 투명한 절차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정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단지명으로 '자이 비:원(Xi Be:One)'을 제안했다. 이는 '새로운 시작(Begin One)'과 '통합된 하나(Be One)'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성북1구역의 재도약을 상징한다. 설계의 핵심은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맞춰졌다. 성북1구역은 약 80m에 달하는 고저차(단차)가 있어 개발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형 순응형 데크 설계를 도입
【 청년일보 】 파주시가 돔구장을 포함한 대규모 스포츠·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민간 건설사 및 국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파주시는 지난 4일 박정 국회의원, 대우건설과 '파주 돔구장 및 스포츠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첨단 스포츠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기술 자문과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개발 관련 최신 동향 및 정책 공유 ▲사업화 방안 검토를 위한 기술적 자문 ▲사업 추진 단계별 위험 요소 관리 등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이 담겼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분담됐다. 파주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상의 공공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박정 국회의원은 관련 정부 정책과 제도적 동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그간 축적한 대규모 복합시설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 차원의 기술 자문을 맡는다. 현재 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경의중앙선 등 철도망을 비롯해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잇따라 확충되며
【 청년일보 】 지난 11월 국내 주요 건설사에 대한 온라인 정보량이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1월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2개 건설사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2위 이내 건설사들로 선정됐다. 분석 결과 현대건설이 총 3만9천842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관련해 지난달 5일 네이버 블로거 도**는 주가 분석 게시물을 통해 "현대건설은 기술혁신과 해외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리스크 관리와 현장 실행력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내 회사의 위상이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9일에는 차세대 주거 상품인 '네오리빙'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블로거 주***은 "현대건설의 네오리빙은 입주민에게 삶의 방식에
【 청년일보 】 당초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과 '현미경 심사'가 예고됐던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 예산으로 변모했다. 심사 초반에는 R&D 통폐합과 타당성 재조사 이슈 등으로 감액 기조가 강했으나, 최종 확정된 예산안의 뚜껑을 연 결과 국회와 정부는 '긴축'보다는 위기에 빠진 건설 경기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전년 대비 4조6천억원(8.0%) 증가한 62조 8천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시장의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려는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지방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에 4천950억원이 배정됐고, 주거 불안의 뇌관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에도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해석된다. ◆ "SOC 예산 21조1천억원 방어"...도로·철도 알짜 증액으로 지역경제 견인 건설 경기와 직결된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은 전
【 청년일보 】 지난 20년간 국내 주택가격의 향방을 가른 가장 큰 요인은 시중 통화량, 즉 유동성이었으나 수도권 지역에서는 금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이 보편화되면서 금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5배가량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20년 동안의 주택 매매가격 변동 요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산연은 유동성(M2), 주택수급, 금리, 경제성장률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와 주택가격 간의 단순상관계수를 산출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전국적으로는 유동성의 상관계수가 0.5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집값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주택수급(0.38), 금리(-0.35), 경제성장률(0.15) 순으로 영향력이 컸다. 그러나 범위를 수도권으로 한정할 경우 양상은 달라졌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금리와의 상관계수가 -0.55로 가장 높게 나타나 유동성(0.54)보다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수급(0.34)과 경제성장률(0.14)은 그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에서 금리의 영향력이 상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를 직접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지를 다졌다. 오 시장은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축 조성이 단순한 개발을 넘어 낙후된 도심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 시장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SH공사의 사업 현황 브리핑을 청취하고, 생활 불편 및 안전 우려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운지구는 1990년대부터 녹지 조성을 위한 재개발 계획이 수립됐으나, 수십 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하며 도심 슬럼화 우려를 낳아왔다. 실제 세운지구 내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율은 97%에 달하며, 목조 건축물도 57%를 차지해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6m 미만 도로가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등 기초적인 생활안전 인프라조차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민간 참여를 유도해 도심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핵심 상가군을 공원화하고 민간 부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약 13만 6000㎡ 규모의 도심 녹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북악산에서 종묘, 남산으로 이어지는
【 청년일보 】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해상교통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가가 직접 항로를 운영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도서 지역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해운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국가 공영항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은 도서 주민의 교통수단 확보가 필요한 경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적자 노선을 보조항로로 지정하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운항 결손금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가는 선박을 소유하고 운영비 부족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이지만, 이러한 구조가 오히려 위탁 선사의 경영 효율화 의지를 꺾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운항 비용이 늘어나면 보조금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 탓에 민간 사업자가 수익성을 개선할 경제적 유인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입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비용을 낮게 책정한 뒤,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안전 시설 투자나 서비스 개선을 소홀히 하는 이른바 '도덕적 해이' 문제도 꾸준히 거론됐다. 이는 선박 노후화와 잦은 결항으로 이어져 섬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이동권을 침해하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안전 경영에 나섰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사의 안전 관리 인력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강화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사고 예방 특별 강조 주간에 맞춰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한우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안전 시설물과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동절기 캠페인 기간 동안 결빙, 화재, 질식 등 겨울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회사는 ‘동절기 3GO 프로그램’을 통해 옥외 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에게 발열조끼와 핫팩 등 방한 장비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기온에 따라 작업 시간을 단축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자체 휴식 기준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점은 협력사 안전 관리
【 청년일보 】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00만 원 선을 뚫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면서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억 원을 넘어섰고, 국민평형인 84㎡는 7억 원에 육박하는 등 전 평형대에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4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82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3.61%로 2021년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폭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85% 올랐다. 분양가 상승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가파르다. 2021년 530만원대였던 전국 ㎡당 분양가는 2023년 660만원대로 올라섰고, 올해 11월에는 단숨에 800만원 고지를 밟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전월보다 29만원이 오르며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소형 아파트의 가격 급등이 두드러진다. 11월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843만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억6천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6억9천614만원), 세종(4억5천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를 대표하는 소식지 서울의회가 국내 권위의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의회사무처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인쇄 사보 공공 부문 편집대상(한국사보협회장상)과 웹진 부문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이 발행하는 제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커뮤니케이션 시상식이다. 홍보 및 마케팅 전문가 1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인쇄 및 전자 사보, 방송 등 25개 부문을 평가해 우수작을 선정한다. 서울의회는 이번 심사에서 탄탄한 기획력과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 접점을 넓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웹진 분야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동을 강화하고 조례 웹툰 등 접근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해 의정 정보 확산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심사단은 현장성을 강화한 콘텐츠 구성에도 주목했다. 서울의회는 올해 민원 해결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의회 삶의 현장', 조례 제정 과정을 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