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이 모듈러 건축물 바닥 진동을 70% 이상 줄일 수 있는 ‘강성 조절형 동조질량댐퍼(TMD, Tuned Mass Damper)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의 모듈러 건축물은 강재 구조의 특성상 질량이 작고 감쇠성이 낮아 생활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외부 진동과 소음에 대한 거주 만족도가 낮다는 평가가 보고되기도 했다. 기존 일반 건축물에 사용되던 동조질량댐퍼는 설계 후 고유진동수가 변할 경우 성능이 저하되거나 진동이 증폭될 수 있었다. 또한 미세 조정 시 장비 분해와 재설치가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은 모듈러 건축물 바닥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후에도 설계 주파수를 0.1Hz 단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강성 조절형 동조질량댐퍼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건축구조기준을 만족하며 약 70% 이상의 바닥 진동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주파수는 5.1∼6.9Hz 구간에서 0.1Hz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 가능하며 주문 조립 생산 방식(ATO, Assemble-to-Order)이 가능해 향후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 또한 바닥 고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2일 자사의 조경 특화 브랜드 '아트시스(Artsis)'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 친환경 조경 시설물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의 조경 브랜드인 아트시스는 '아트(Art)'와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도심 속 오아시스'를 지향하며 자연, 예술, 문화의 조화를 추구하는 금호건설의 조경 철학을 담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번 업사이클링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안전모 등 폐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폐자원에 디자인 및 조경적 가치를 더해 입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예술적 조형물과 휴게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으로 실제 업사이클링 시설물은 올해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 아테라와 강원 강릉시 강릉 교동 아테라 단지에 설치됐다. 두 단지에는 폐자재로 제작한 벤치와 식재포트(대형 화분)가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감성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향후 독창적인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아트시스 가치를 강화하고, 아테라 신규 단지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폐자재 활용은 금호건설이 실천하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자원으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자인진흥원 주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어워드에서 대우건설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동상) 3건과 GD마크 1건을 수상하며 건설업계 디자인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국내 건설사 중 2020년 이후 해외 3대 디자인 어워드 및 국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의 수상작은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Modern Koreaness), Reflection of Natural Light, 아치라운지, 테라스가든으로, 실내건축과 환경디자인 전 영역에 걸쳐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은 서울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 커뮤니티 공간에 구현된 디자인으로, 한국 전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편의 기능을 넘어 입주민이 머무는 동안 한국적 정취와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으며, 휴식·교류·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적 가치를 제시했다. ‘Reflection of Natural Light’는 푸르지오 에디션 2025 외관 디자인을 야간 조명 경관으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승객에 대한 안내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로케이 등 2개 항공사에 총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제5조 위반으로 과태료 1천200만원(항공편당 400만원, 총 3건)을 물게 됐다. 항공사는 위탁수하물의 일부를 싣지 못한 경우 승객에게 그 사실과 처리계획을 안내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25년 8월 8일부터 9일 사이 3개 인천발 뉴욕행 항공편 운항 시, 캄차카반도 화산재 영향으로 우회 항로를 이용하면서 수하물 탑재량이 제한되자 일부 수하물을 싣지 못했다. 항공사는 출발 예정 시간 3~4시간 전에 미탑재 불가피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이륙 이후 상당 시간 지체하여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마저도 미탑재 사실과 도착 공항 문의 요청만 담겨 있어 보상 계획 등 주요 내용이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 제8조 위반으로 과태료 1천800만원(운항 건당 200만원, 총 9건)을 부과받았다. 이 조항에 따르면, 항공사는 지연 등으로 인해 예정된 운항계획대로 운항하지 못할 경우 그 사실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출 제한, 건축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등으로 침체된 민간 임대주택 시장을 살리기 위한 '등록 민간임대주택 활성화 방안'을 1일 발표했다. 시는 민간 주도로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전월세 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건축규제 완화 ▲임대인·임차인 행정지원 ▲금융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정부건의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민간 임대사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택 공급 환경을 개선한다. 소규모 오피스텔의 접도 조건을 기존 20m에서 12m로 완화해 건축 가능 부지를 늘려 간선변에서만 가능하던 오피스텔 건축이 보조간선변까지 확대된다. 이 조치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피스텔 건축 시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30실 이상'에서 '50실 이상'으로 축소해 31실~49실 규모의 중소형 오피스텔은 심의 없이 빠르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인허가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건축계획 사전검토제 도입 및 행정 절차 병행 추진 등을 통해 인허가 분쟁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동복지시설의 복구 지원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 일대 지역아동센터 2곳에서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러브하우스’ 96호 및 97호 임직원 봉사활동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러브하우스’는 2012년부터 롯데건설이 주거, 복지, 교육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해 온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지난여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나 시설 훼손 등의 수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 일대 아동복지시설 2개소를 복구했다. 특히 수해 피해를 본 합천군과 산청군의 아동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동들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곳이다. 롯데건설은 이들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복구를 지원해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자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했다. 이날 롯데건설 윤수준 영남지사장과 임직원들은 경남 합천군 합천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서 노후 책상과 책장을 교체하고, 산청군 참포도지역아동센터에서는 건물 외벽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롯데건설은 시설 개보수 작업도 완료했다. 합천꿈꾸는지역아동센터에는 온열 판넬 및 도배지 교체, 화장실 및 신발장 수리, 오폐수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주택 건설 현장의 기술 혁신을 위해 로봇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물산 전날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열린 'RAEMIAN Robot Week 2025'에서 건설 로봇 5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을 비롯해 로봇 개발 협력사인 서울다이나믹스, 케이티브이워킹드론, 푸두로보틱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들과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에 나선 로봇 5종은 자율주행 지게차, 자재 이동 로봇, 청소 로봇, 살수용 드론,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 로봇들은 주택 건설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줄이고 물류 이동을 효율화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다이나믹스와 협력한 이 로봇들은 야간에 자재를 자동으로 운반해 주간 작업 공정 간섭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인다. 자율주행 지게차가 야적된 팔레트를 인식해 지하 지정 장소로 운반하면, 자재 이동 로봇이 이를 싣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및 탑승해 아파트 호실 내부까지 운반·하역한다. 케이티브이워킹드론의 살수 드론은 해체 공사 시 작업자 근접 없이 해체 구조물에 살수가 가능하다. 특히 위험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한 ‘2025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기술로 미래를 건설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건설 혁신의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박명주 기술정책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T, NVIDIA(엔비디아), Cupix(큐픽스)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건설의 미래를 논의했다. 김보현 사장은 축사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라며, “대우건설은 Smart, Safe, Sustainable을 핵심가치로 건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사장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을 준수하고 모든 기술의 도입이 안전 최우선 원칙 하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건설로보틱스/자동화, 스마트안전, 드론/자율주행, 빅데이터분석/AI 클라우드 등 7개 기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BIM과 AI 융합 ▲데이터 기반 건설 관리 ▲드론·로보틱스 활용 현장
【 청년일보 】 산업현장의 안전 의무 위반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이 1일부터 대폭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에 중점을 두기 위해 산업안전감독에서 안전 의무 위반 사실이 드러날 경우, 별도의 시정 기간 부여 없이 즉시 수사에 착수하는 새로운 절차를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주의 선제적인 안전 확보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수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확인되면 검찰로 넘길 예정이다. 지금까지 고용노동부 소속 산업안전감독관들은 산업안전보건법(제38조 안전조치, 제39조 보건조치)상 사업주의 안전 및 보건 의무 위반을 적발하더라도, 근로감독관 집무 규정에 따라 대개 10일 이내의 시정 지시부터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위반 사실이 적발된 후 시정 기한 내에 조치를 이행하면 처벌을 면할 수 있어, 사전에 안전 의무를 철저히 지킬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동부는 '감독 결과에 대해 노동부 장관이 별도의 조치기준을 시달한 경우 이에 따른다'는 규정을 근거로, 별도의 집무 규정 개정 없이도 이번 즉시 수사 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감독관은 사업장의 안전 의무 위반을 확인하는
【 청년일보 】 KCC건설은 스위첸의 2025년 신규 캠페인 '집에 가자'가 지난 27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5천만 뷰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집에 가자' 캠페인은 집의 본질적 가치와 현대인의 귀소 본능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캠페인에서는 '우리 모두에게는 저마다 그리운 집이 있다'는 진솔한 메시지를 핵심에 두고 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갈망하는 것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마음이 쉬고 정체성과 일상의 균형을 회복하는 '감정적 안전지대'로서의 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KCC건설은 캠페인이 현대인들의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담하고 섬세하게 포착, 오늘을 묵묵히 견뎌낸 모두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가수 김창완의 '집에 가는 길'은 광고 영상 전반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을 향하는 현대인의 그리움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는 분석이다. 스위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집이라는 공간이 주는 소중함과 따뜻함을 다시 느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집의 본질적 의미를 담은 메시지로 삶에 위로와 응원이 될 수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건설경기가 침체를 이어가고 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에도 건설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30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발표된 건설지표는 연간 뚜렷한 반등 없이 위축을 이어가며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 중 건설수주는 올 7월까지 작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으나, 이는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은 경상금액 기준이어서 사실상 감소세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은 각각 16.5%, 12.8% 줄어 향후 건설활동 감소를 예고했다.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6% 감소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로, 건설기업의 재무와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및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4분기에는 침체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누적된 착공 물량 감소 등을 고려하면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건정연은 "3분기 건설경기는
【 청년일보 】 지난 8월 서울 빌라(연립·다세대) 원룸 시장의 전세와 월세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은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월세는 소폭 하락했으며 특히 마포구와 용산구 등 일부 한강벨트 지역에서 고가 월세 거래가 줄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이었다. 이는 7월 대비 4.2%(3만원) 하락한 수치다.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701만원으로 7월 대비 2.3%(478만원) 상승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자치구별 시세를 살펴보면, 25개 구 중 12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서울 평균보다 24만원 비싼 92만원(133%)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 84만원(121%), 성동구 79만원(114%), 금천구 78만원(112%), 광진구 75만원(107%)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9천551만원(136%)으로 최고가를 형성했다. 다음으로 강남구 2억 7천546만원(127%), 중구 2억3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