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한국의 10월 수출이 작년보다 3.6% 증가했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8개월 연속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95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0월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작년보다 25.4% 증가한 157억3천만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요 지역 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대미 수출이 16.2% 감소한 87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도 115억5천만달러로 작년보다 5.1% 감소했다. 한국의 10월 수입은 535억2천만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내주(3∼7일)에는 AI(인공지능) 기술 업체 노타와 환경시험 장비 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일 금융 데이터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노타와 이노테크는 각각 3일과 7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와 최적화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곳이다. AI 경량화는 기계의 '두뇌'격인 AI 모델을 더 적은 전산량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골자이며, 최적화는 이 모델이 각 하드웨어에서 순조롭게 돌아가도록 만드는 조처다. 노타는 AI 모델을 경량화·최적화하는 플랫폼(서비스)인 '넷츠프레소'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생성 AI 기반의 영상 관제 설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도 공급한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 장비를 전문적으로 납품한다. 신뢰성 환경시험은 -70∼250도의 저온·고온 및 고습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으로,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꼭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노테크의 주력 상품은 디스플레이 제조 현장에서 쓰이는 시험 장비로, 회사 측은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 다른 산업으로도 제품을 다변화해 새 성장
【 청년일보 】 사회복무요원 등 보충역 복무자 중 2021년 이후 심신장애(의병)를 사유로 소집 해제된 이들이 1천5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4년여간 의병 사유로 소집 해제된 보충역 복무자는 총 1천551명이었다. 대부분 사회복무요원(1천227명)이었는데, 연도별로 2021년 340명, 2022년 281명, 2023년 283명, 2024년 221명, 올해 9월까지 102명 등이다. 의사 자격을 가진 전문인력도 예외는 아니어서 공중보건의 38명,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 7명이 최근 5년간 의병 사유로 소집해제됐다. 이 외에 산업기능요원 199명, 전문연구요원 61명 등도 포함됐다. 황 의원은 보충역 복무자의 경우 현역병과 달리 계속된 군사훈련도 받지 않고,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일반 직장인처럼 출퇴근하며 근무하는데도 신체등급 5·6급 판정을 받아 소집해제되는 사례가 해마다 100∼300명씩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 의병으로 소집해제된 구체적 사유가 근무 중 부상인지, 근무 외 시간에 발생한 부상·질병인지조차도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
【 청년일보 】 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인력의 '엑소더스(대탈출)'를 막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보수 체계 개선을 포함한 전방위적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민간 대비 낮았던 보수 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성과급 산정 기준을 이미 상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사무소 근무'를 전제로 한 전문인력 채용도 병행해 글로벌 투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공단은 기금운용인력의 보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성과급 산정 기준을 지난 3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개선했다. 기존에는 '기본급 총합'에 성과급 지급률을 곱했지만, 이를 '기본급 총합의 1.5배'를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성과급 지급 재원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그동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한 뒤, 민간 자산운용사 대비 낮은 보수와 경직된 조직 문화 등으로 핵심 인력 이탈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개편은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해 이직을 고민하는 인력들을 붙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채용 방식도 다변화했다. 입사 때부터 뉴욕, 런던 등 해외사무소 근
【 청년일보 】 매년 10월마다 이어졌던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7년 만에 멈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시간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는 월초 대비 7% 가까이 하락한 10만9천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매년 10월마다 강한 상승세를 보여온 탓에 투자자들은 10월을 '업토버'(Uptober)라고 불러왔지만, 올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 해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상황 속에서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금·은 등과 함께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안전자산'의 하나로 간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역대 최고치인 12만6천200달러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가치는 후퇴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당일 최고가 대비 14% 이상 수직 낙하해 10만4천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디지털 시장 데이터 제공사 '카이코'의 애덤 매카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 통신에 "가상화폐는 금, 주식과 함께 사상 최고치에서 10월
【 청년일보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에 매수 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월말을 맞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주가지수는 장 중 상승폭은 줄였다. 3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7,5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6포인트(0.26%) 상승한 6,840.20, 나스닥종합지수는 143.81포인트(0.61%) 뛴 23,724.96에 장을 마쳤다. 주가지수는 전날의 하락세를 돌려세웠다. 애플과 아마존의 호실적이 기술주 위주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천801억7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과 자본적지출(CapEX) 부문에서 모두 호평받으며 주가가 9.5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확장해나가면서도 수익성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전국에 약 1만가구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9천927가구(일반분양 8천6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운정아이파크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천2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A2블록)에 위치한 단지로 근거리에 종합병원, 바이오 융복합단지,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1천524가구)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천199가구) 등도 다음 주 분양을 앞뒀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무주택자 기준)까지 적용되며 규제지역에 비해 가점제 비중, 1순위 청약 요건, 실거주 의무 비적용 등 청약 요건의 문턱이 낮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분양 시장은
【 청년일보 】 SK온이 1일자로 SK엔무브와의 합병을 공식 완료했다. SK엔무브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를 이어가며, 합병 법인명은 'SK온'으로 통합된다.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기술, 사업, 재무 등 핵심 영역에서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 7월 통합 발표 이후 'PMI(인수합병 후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별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톱5 배터리사인 SK온과 글로벌 톱티어 플루이드 기업 SK엔무브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기술 혁신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 SK온은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과 자사 셀투팩(CTP) 기술을 통합한 패키지 설루션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액침 냉각 기술은 절연성 플루이드를 팩 내부에 직접 순환시켜 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는 물론 선박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투팩은 모듈 없이 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연결해 공정과 부품을 단순화하는 기술이다. 에너지 밀도 개선과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 배터리 업계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양사의 기술력을 통합하면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다섯째 주(27∼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5.4원 오른 1천666.5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0.9원 상승한 1천73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7원 오른 1천639.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9.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오른 1천541.7원을 기록하며 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진정과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으나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3달러 오른 65.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달러 상승한 7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4.5달러 오른 93.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 청년일보 】 SK증권은 31일 CJ에 대해 CJ올리브영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5천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2.02% 내린 16만9천400원이다. 최관순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의 순이익은 2천70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며 "점포 수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온라인 매출 확대에 따라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올리브영의 순이익은 5천4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7%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사실상 H&B(헬스&뷰티) 부문에서 경쟁자가 없는 올리브영의 실적 개선세는 올해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사주 매입으로 최대 주주인 CJ의 올리브영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된 가운데 당분간 올리브영의 가치 상승이 지주회사 주가로 전이되는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CJ는 올해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도 주주환원은 현금배당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일부 자회사의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되지만, 올리브영의 실적 개선을 고려할 경우 CJ의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30일(현지시간) 예금금리를 비롯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이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와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를 모두 변동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은 중기 목표치인 2%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으며 정책위원회의 인플레이션 전망도 대체로 변함이 없다"며 "경제는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금리 동결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한국 기준금리(2.50%)의 격차는 0.50%포인트(p)로 유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3.75∼4.00%로 내리면서 유로존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75∼2.00%p로 줄었다. ECB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2.00%p 인하하고 이후 이날까지 세 차례 회의에서는 모두 동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역협정, 가자지구 전쟁 휴전,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성장 하방 위험을 일부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 청년일보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지정을 신속히 완료하고 공모형 펀드도 강화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7개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첫 간담회를 하고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인공지능(AI), 양자역학 등 초기술은 기술개발이 불확실하고 개발기간이 길며 초기비용이 막대하게 든다"며 "초기술 격전에서 생존하려면 모험자본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종투사 지정을 확대해 대형 투자은행(IB)이 발행어음·IMA(종합투자계좌)로 안정적 자금 조달을 가능하게 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개선을 하고 있다. 그는 "종투사 지정은 심사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가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고, 코스닥벤처투자펀드(코벤펀드) 공모주 우선배정비율도 연내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는 개인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서 비상장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다.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