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인한 금융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보험, 헤지펀드, 가상화폐 거래소 등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금융안정감독위(FSOC)에서 관련 지침을 변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새 지침은 건전성 기준을 강화하고 비은행 금융사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독대상인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이전보다 쉽게 하는 내용이다. 옐런 장관은 회의에서 트럼프 정부 당시 만들어진 지침과 관련, "2019년 지침은 지정 절차에 부적절한 장애물을 만들었다"면서 "당시 추가된 절차는 법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유용하지도,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절차대로 하면 지정을 완료하는 데 모두 6년이 걸린다"면서 "위원회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위협에 적시 대응하는 것을 막는 비현실적인 시간표"라고 밝혔다. SIFI 지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먼 브라더스 등의 부실 문제에 대응하면서 비은행 금융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제기되면서 도입된 제도다. FSOC는 이날 위원회가 금
【 청년일보 】 삼성이 2023년도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22∼23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필기시험 대상자는 이틀간 오전·오후 총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이 일곱 번째 온라인 시험이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한다. 삼성은 5월에 면접 전형, 6월에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의 매입임대주택 제도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최우선으로 매입한다. 올해 최대 3만5천호까지 사들일 수 있다. 서울 강서구, 인천 미추홀구에 이어 경기 동탄, 대전 서구, 부산 진구 등 전국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공공이 피해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공공이 피해주택을 매입하면 전세사기 피해자는 퇴거당하지 않고 살던 집에 그대로 살 수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LH 서울시역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방안을 밝혔다. 원 장관은 "전세 피해가 시급하고 워낙 절박한 만큼, 이미 예산과 사업 시스템이 갖춰진 LH 매입임대제도를 확대, 적용해 전세사기 피해 물건을 최우선 매입대상으로 지정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범정부 회의에 제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계획된 LH의 매입임대주택 물량은 2만6천호,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5조5천억원이다. 이를 최대한 피해주택 매입에 활용한다는 뜻이다. 지자체와 지방공사의 매입임대주택 물량 9천호를 포함하면 총 3만5천호 매입이 가능하다. 매입임대주택의 평균 가격은 호당 2억원 정도로, 최대 7조원 가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비대면 진료 촉구 서명운동(지켜줘챌린지)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인 21일 현재 10만명 넘게 동참했다고 밝혔다. 코스포에 따르면 서명 참여자는 전날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10만2천318명에 이르렀다. 지난 14일에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현행처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 업계에서는 초진 환자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재진 환자에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쏘카 창업자인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토스 대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1일 정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천만원을 납부하되 2천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법원 출석과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부인이 작성한 출석보증서도 내도록 했다.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사건 관련자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조건도 걸었다. 정씨는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이나 재판 증인, 기타 이 사건 관련자들과의 만남이나 통화·문자메시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연락이 금지된다. 제3자를 통한 간접 접촉도 안 된다. 또한 법원은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도 부착하도록 했다. 허가 없는 출국 역시 금지했다. 거주지도 제한되며, 주거를 변경하려면 사전에 허가받아야 한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 업자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를 받는다. 2013년 2월∼2020년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첫 회담 이후 마드리드, 런던, 뉴욕, 프놈펜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만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의의가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방미 이틀째인 25일 저녁(이하 미국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미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방미 사흘째인 26일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
【 청년일보 】 지난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MG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천만원을 부과받았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MG손해보험에 대한 검사에서 자회사와 금지행위 위반, 보험계약의 체결·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으로 MG손해보험에 과태료와 함께 해당 직원에게 주의 조치 및 과태료 2천31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MG손해보험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회사가 사용하는 지역 관리 사무실에 대한 임차료, 관리비 등 1천만원을 자회사 대신 임대인에게 지급해 자회사에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MG손해보험의 한 직원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본인이 모집한 12건의 보험계약을 보험대리점 명의로 모집한 것으로 처리한 뒤 보험대리점을 경유해 총 540만원의 모집 수수료를 지급받은 점도 드러났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이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8년까지 중국의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 비중이 22.6%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도 12.9%, 미국 11.3% 등 순이며, 특히 중국이 미국보다 배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MF는 향후 5년간 금리 인상 여파로 세계 경제가 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향후 5년 성장률 전망은 지난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이와 관련해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가 경제적 분열을 피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촉구했다. 글로벌 성장률의 75%가 전 세계 20개 국가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중국과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주요 7개국(G7)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았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기여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 국가 4개국의 세계 성장 기여도가 4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초 2009년 이들 4개국
【 청년일보 】 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35)이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2022-2023시즌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생생하다"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엔 꼭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라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임대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래 11년간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치르고 나서 다시 중국리그에서 뛰었으며, 1년 만인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등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여파를 막으려는 정책적인 조치로 예금 유출이 안정화되고 상황이 진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은행들은 좀 더 신중해지려고 한다"며 이미 대출 기준을 강화하던 은행들이 이번 일로 대출 제한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아직 자신의 기존 경제전망을 바꿀 정도로 극적으로 충분한 변화는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가운데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강한 노동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손해사정 공정성 제고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손해사정사를 직접 고용하거나 손해사정업자 등에게 위탁하는 방법으로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할 때 손해사정사에 보험금 삭감을 유도하거나 위탁계약서상 업무 외 업무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해 문제가 되어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의 손해사정업무 준수사항과 금지행위 등을 규정해 관리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보험사의 불공정한 손해사정 개입을 금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손해사정업무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를 직접 수행하거나 위탁하는 경우 각각에 대하여 준수하여야 할 사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손해사정사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손해사정업자의 공시의무를 마련하고, 손해사정업무에 관한 과대·허위 표시와 광고 금지 등의 규정을 신설해 현행법상 손해사정업무의 공정성 및 보험계약자 권익 보호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에 양사가 총 7천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난 14일 이뤄졌다. 삼성금융네트워크 측은 이번 매매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 내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알파돔타워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천902㎡ 규모의 랜드마크급 업무용 시설로, 지난 2018년 3월 준공됐다.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및 대기업 연구개발 센터가 있는 경기도 판교의 중심 상업지역에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요 임차인이 ㈜카카오 및 카카오 계열사라는 점과 97% 수준의 높은 임대율을 토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