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SG 경영이 생존과 미래 성장의 키워드로 등장하면서 금융업계는 MZ세대와 여성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성향의 금융권에도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에 강점이 있는 여성 리더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의 여풍(女風) 현상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경영진부터 사외이사까지"...은행권 내 '우먼파워' 확대일로 (中) ESG 다양성 확보...증권가 여성 인재 육성 '눈길' (下) “외국계 보험사 ‘여성 CEO’ 중용”...’여성 특화 보험사‘도 등장 【 청년일보 】 '남초' 집단의 파워가 강하던 보험업계에도 여성의 입김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보수적인 이미지와 다소 딱딱한 조직문화가 팽배하던 보험업계에 최근 경영성과 위주의 인사로 바뀌면서 ‘여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의 여성 CEO 중용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성 특화 보험사’를 내세운 보험사도 생겨났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사회 변화상에 맞춰 여성 특화 연구소 ‘라이프 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다. 이어 한 달 뒤인 7월에는 여성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금융업도 최신 트렌드를 주도하고 주 고객층으로 부상할 청년·MZ세대 확보가 생존전략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디지털·현재·경험·개인’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인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의 청년·MZ세대 공략방안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上) ‘딱딱한’ 이미지 벗고 청년층 '정조준'...은행권, MZ고객 확보 '총력전' (中) "투자입문부터 전용상품까지"...증권업계, ‘청년 고객’ 공략 몰두 (下) “MZ세대 보험상품에서 광고모델까지”...보험업계, 청년층 잡기에 ‘승부수’ 【 청년일보 】 금융권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올드한 것으로 알려진 보험업계가 MZ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과 미래 자립기반 마련에 힘을 보태는 보험상품을 출시할 뿐만 아니라, 보험사 광고 모델도 MZ세대 취향에 맞춘 아이돌, 배우, 가수들을 대거 발탁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 자립준비청년 도우미 ‘교보청년저축보험’...‘상생금융’ 우수사례 선정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협력 금융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출시했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은 전년 대비 18.2% 늘어난 2조337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2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8천216억원으로 41.9%, DB손보는 1조7천494억원으로 전년(9천889억원) 보다 무려 77.1% 급증했다. 이러한 호실적과 최근 국내 증시에 불어닥친 低PBR株 열풍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DB손보 등은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중소형사인 흥국화재와 롯데손보는 지난 13일 금융주로서는 보기 드물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새 보험회계제도(IFRS17)가 도입된 후 보험사의 기초 체력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도, 실적만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실적 부풀리기와 과대계상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재무적 이득을 노리고 계리적 가정을 자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보험계약마진(CSM)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1년 내내 끊이지 않았다. IFRS17에선 손해율, 유지율, 사망률, 위험률 등 주요 계리적 변수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가정해 수익성 지표인 CSM을 산출한다. 또 과거 회계기준에서는 판매수수료
【 청년일보 】 전국 4년제 일반대 14%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확대되면서 '국가장학금Ⅱ' 혜택을 포기하고 등록금 인상을 선택한 대학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가장학금Ⅱ로 등록금 동결을 유도한 2012년 이래로 올해 등록금 인상 대학이 가장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각 대학이 공개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록과 개별 대학들의 설명을 종합한 결과, 지난 16일까지 137개 대학 가운데 19개교가 학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13.9%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총 193개교 가운데 17개교(8.8%)가 등록금을 올린 바 있다. 아직 모든 대학이 등심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미 작년보다 훨씬 많은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지역 사립대인 동아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상한다. 지난해 등록금을 4.0% 올린 동아대는 올해 1학기에는 등록금을 전년 대비 동결하고, 2학기에 5.5% 인상한다. 재학생 2만명 안팎인 대구 계명대와 광주 조선대는 등록금을 각각 4.9%씩 올리기로 했다. 계명대는 16년
ChatGPT 등장으로 촉발된 생성형(generative)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열풍으로 금융업도 AI 활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분야이다. AI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업무 효율화 및 수익성 향상에 기여해 전통적인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킬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의 AI 활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미래금융 핵심 먹거리 'AI'...은행권 주도권 경쟁 본격화 (中) "업무 효율성 극대화"...증권업계, AI 기반 서비스 '봇물' (下)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보험사 핵심 경쟁력 강화에 ‘필수’ 【 청년일보 】 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금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보험업계 역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AI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언더라이팅과 보험사기 시스템 고도화 등 본업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광고 제작에도 활용하고 있다. 향후 AI를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는 보험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금융·의료·교통 등 우리 경제
【 청년일보 】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이 합당해 4·10 총선을 치른다.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4월 총선을 지휘할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낙연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아울러 통합신당 합당대회는 연휴 직후 조속한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통합에 합의함에 따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중심의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연초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이 보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 생보사들은 10년 시점 해지환급률을 최대 135%까지 끌어올린 상품도 출시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 재무 건전성과 불완전판매를 우려해 현장점검에 나서자 보험영업 현장에서는 '절판마케팅'까지 펼쳐졌다. 이러한 판매경쟁은 보장성보험인 단기납 종신보험이 IFRS17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단기간에 쉽게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이나 원금 100% 도래시점이 5년이나 7년으로 짧은 것이 큰 특징이다. 5년 또는 7년간 보험료를 내고, 3년 후 10년이 되는 시점에는 납입보험료의 130%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어 목돈마련 효과도 지녔다. 아울러 이자소득세 면제 등 비과세 혜택까지 제공한다. 생보업계의 단기납 종신보험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비과세 혜택 논란으로 불똥이 튀었다. 세제·과세당국인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환급금이 납입보험료 보다 많은 단기납 종신보험을 보장성이 아닌 저축성보험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제·과세당국은 소득세법(제16조)과 소득세법시행령(제25조)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을 보험차익이 발생하는 저축성보험으로 볼
국내 금융권의 지난해 실적 전망치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은행권은 상생금융 비용에도 이자장사로 호황을 누렸고, 보험권은 IFRS17 덕으로 최대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증권업계는 투자심리 위축과 부동산PF 충담금 적립 등으로 실적하락이 우려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의 지난해 실적을 전망해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상생금융에도 은행권 '이자장사' 호황...바닥찍은 저축은행·카드업계 (中) 부동산 PF우려에 충담금이 '발목'...주요 증권사 4분기 실적 '빨간불' (下) IFRS17 도입에도 보험권 호실적 달성...금융지주 보험사 인수 ‘파란불’ 【 청년일보 】 지난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인 I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익규모는 2조200억원으로 보험사 최초로 ‘2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생명과 DB손보는 각각 1조9천131억원, 1조5천976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점쳐진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 올해 초 성과급도 파격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 다만 상생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높은 성과급 지급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금융지주사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발표한 신년사의 공통된 키워드는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상생’으로 요약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사 수장들의 올해 경영화두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 CEO들 '상생·디지털' 일성...'미래금융' 준비 본격화 (中) 증권업계 "리스크 관리 집중 속...신뢰회복 위한 준법경영 강화" (下) 보험사 CEO ‘디지털·글로벌·상생’ 강조...지속성장 및 신뢰회복 ‘최우선’ 【 청년일보 】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하지만 보험업계가 마주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보험권 CEO들은 올해 국내 경제상황을 고금리·고물가·저성장에 더해 부동산PF 위기로 ‘불확실성의 시기’로 진단했다. 보험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경영화두로 ‘신시장 개척’을 강조했다. 각 보험사 수장들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혁신,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 올해 보험사 CEO 핵심 키워드 '디지털 기술혁신' 주요 보험사 CEO들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올 한해 국내 금융권은 글로벌 경기둔화를 비롯해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금리하락과 완만한 경기회복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내 은행·증권·보험산업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ELS 악재에 대손비용 증가까지"...내년 은행권 성장 '안갯속' (中) 엇갈린 증시 전망 속에...부동산 PF 리스크 관리에 '총력' (下)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분주"...요양서비스와 펫보험 관심 '고조' 【 청년일보 】 올 한해 보험업계는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비롯해 국내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보험수요 위축 속에서도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는 국내 보험회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업계는 요양사업 등 시니어케어 서비스에, 손해보험업계는 펫보험 시장 활성화 등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여러 보험사들의 매각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대부분 매물은 내년을 기약하고 있다. ◆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속 보험수요 위축...보험산업 성장성 ‘빨간불’ 한국금융연구원(KIF
【 청년일보 】 올해 보험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내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이 야기되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지난 1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의 순익규모는 큰 폭 증가했다. 다만 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에도 불구하고 실적 착시효과가 사그러들지 않아 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또한 보험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법이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마침내 통과했고, 마지막달인 12월에는 생보협회장과 손보협회장이 나란히 교체되면서 새 변화의 바람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 IFRS17 도입에 '역대급' 순이익 달성...일각선 '실적 부풀리기' 의구심도 제기 올해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됐다. IFRS17 핵심은 원가기준의 보험부채를 시가기준으로 측정하고, 보험수익 인식을 현금주의에서 발생주의로 전환한 것이다. IFRS17 도입으로 특히 손해보험사의 수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 3분까지 국내 5대 손보사가 거둔 순이익은 6조원에 육박했다. 생보 빅3 중 삼성생명은 순익이 증가했으나, 한화생명
‘ESG경영’이 국내 금융권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책임·친환경·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은 이미 글로벌 금융권의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상생금융’이 강조되는 시점에 올 한해 은행, 증권, 보험권의 ‘ESG경영’을 조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4대 금융그룹, 매년 국내외 ESG 평가서 '고득점'...지배구조 개선은 '숙제' (中)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전개"...증권가 ESG 활동 개선 (下) 올 한해도 보험사 ESG경영 ‘활발’...“환경·지배구조개선 보다 관심 가져야”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사들이 ESG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요구 속에 소비자와 투자자들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한 지표로 여기면서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년부터 국내 기업들의 ESG 공시기준이 도입되면, 보험사의 ESG경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기업에 적용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도입 관련해 내년 1분기에 공시기준을 구체화해 기후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