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피해액이 최소 9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26일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차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부처 7곳, 시스템 54개에 대한 피해추산액은 총 95억4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정보 검색, 우표 포털 등 시스템 34개에서 총 79억6천600만원을 신고했는데 현재까지 피해추산액의 84%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사상자 관리 시스템인 '119구급 스마트시스템'과 환자 정보를 공유하는 '구급활동정보 병원제공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7억1천만원의 피해를 예상했다.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영에 각각 관련된 3억1천500만원과 3억5천300만원을 손해액으로 전망했다. 국무조정실은 대테러센터 홈페이지, 조세심판정보시스템, 정부업무평가포털 등 시스템 7개에서 총 9천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이 밖에도 국가데이터처 6천7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2천800만원, 원자력안전위원회 900만원 등의 피해액이 각각 추산됐다. 차 의원은 지난 23일 기준 국정자원 화재로 피해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하며 급성장하는 미국 원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관한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 약 2천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민간 전력망 단지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AP1000 대형 원전 4기, 소형모듈원전(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을 결합한 총 11GW(기가와트)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를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계약에 따라 대형 원전 4기 건설의 첫 단계인 ▲부지 배치 계획 개발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 기본설계를 수행한다. 현재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통합 인허가를 검토 중으로, 현대건설은 기본설계와 본공사 준비를 병행하며 내년 상반기 설계·조달·시공(E
【 청년일보 】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 최고경영자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국가 정상뿐 아니라 APEC을 계기로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포함해 다양한 연관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국가 지도자와 기업인들 간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APEC 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전 세계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경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APEC CEO 서밋 개막식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등은 28일 오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유통 퓨처테크 포럼'에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APEC 경제인 행사의 부대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주관한다. 오는 29일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로버트 포터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CGAO)가 연사로 나서는 APEC CEO 서밋 '디지털 전환과 리테일 효율성' 세션도 열린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장애인의 자살 사망률이 전체 인구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조사망률(연간 자살 사망자 수를 그해 7월 1일 기준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만명 단위로 표현한 지표)은 56.7명으로 전년(10만명당 53.1명)보다 3.6명 높아졌다. 같은 해 전체 인구 자살 조사망률(27.3명)의 2.1배 수준이다. 장애인 중에서도 남성의 자살 조사망률(73.2명)이 특히 높았다. 여성 장애인의 자살 조사망률은 33.9명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자살 조사망률이 71.3명으로 가장 높았다. 20∼29세(25.3명), 30∼39세(37.9명), 40∼49세(62.3명)에서는 그보다는 자살 조사망률이 낮았지만, 자살이 각 연령층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했다. 장애 유형별로 보면 정신장애(144.2명), 뇌전증 장애(142.3명), 호흡기 장애(136.2명)인의 자살 조사망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74.1명)과 충남(73.8명)의 장애인 자살 조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자살 생각을 줄이기 위해 장애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다자 외교 무대를 밟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후보 약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TPD는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억제제와 달리 세포 내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단백질을 분해해 제거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약효가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신약 모달리티(modality·약물이 작용하는 방식이나 치료 접근법)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이용택 선임연구원은이날 미국암학회(AACR)·국립암연구소(NCI)·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 공동 학회가 열리는 미국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TPD 후보 물질인 'EP300 분해제'를 소개했다. 한미약품이 TPD 약물을 대외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300 단백질은 유전자 전사를 활성화해 세포 증식에 기여하지만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소세포폐암(SCLC), 혈액암 등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폐암 환자의 약 13%를 차지하는 소세포 폐암은 진단을 받으면 5년 생존율이 7%에 불과해 매우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자사 EP300 분해제가 합성치사(synthetic le
【 청년일보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런던 2025 혼합복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우다 유키아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에 게임 점수 1-3(5-11 11-3 11-13 9-11)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최국 와일드카드로 혼합복식에 출전한 신유빈은 첫 게임을 져 불안하게 출발했고, 2게임을 11-3으로 따냈으나 승부처였던 3게임 듀스 대결을 11-13으로 넘겨줬다. 신유빈-우다 조는 결국 4게임까지 내주며 8강 탈락이 확정됐다. 신유빈은 그러나 여자 단식 32강에선 중국의 종게만에 3-1(6-11 11-9 11-5 11-7)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 혼복 패배를 안긴 정이징과 8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첫 게임을 잃고 불안하게 출발한 신유빈은 종게만의 구질에 적응해 과감한 공격으로 2게임을 11-9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여세를 몰아 3, 4게임을 가져오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공항이나 항공사가 탑승객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위해물품 검색을 소홀히 하는 등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례가 최근 3년간 5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국적사·외항사의 항공보안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는 총 51건으로 집계됐다. 부과된 과태료 액수는 총 4억500만원이다. 특히 한국공항공사는 전체 건수의 절반이 넘는 28건을 차지하며 불명예 최다 기록을 썼다. 한국공항공사의 위반사항은 유형별로 신분확인 실패 10건, 위해물품 적발 실패 8건, 보호구역 출입통제 실패 4건, 보안검색 미실시 2건 등 순이었다. 상주직원 검색 미실시, 검색 실패, 순찰 미흡, 검색장비 이상 보고 미이행도 1건씩 있었다. 지난해 6월 청주공항에서는 승객 휴대물품 보안 검색에서 공포탄이 미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했고 같은 해 9월 김포공항에서는 실탄을 적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각각 과태료 1천만원이 부과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는 신분확인 실패 2건, 위해물품 적발 실패 2건, 보호구역 출입통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18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 6월 93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한 '골든'은 지금까지 비연속 통산 8주 1위를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 다른 OST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9위로 '골든'의 뒤를 이었다.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13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 지효·정연·채영이 부른 '테이크다운'(Takedown)이 98위에 오르면서 이번 주 차트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총 4곡이 이름을 올렸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가능한 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다. 이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事前)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결국 현재 한미간 무역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금 집행을 중심으로 매듭짓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미측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 양국은 7월 큰 틀에서 무역합의를 했을 때 한국이 하기로 한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미 무역협상 한국 측 대표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매년 250억달러씩 8년간 총 2천억달러의 대미 투자(나머지 1천500
【 청년일보 】 다음 주(27∼31일)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정밀 산업장비 업체인 이노테크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25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 등에 따르면 이노테크의 청약 일정은 27∼28일로 잡혀 있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신뢰성 환경시험은 -70∼250도의 저온·고온 및 고습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런 시험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품질 유지와 양산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이노테크의 현재 주력 상품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 장비이며, 회사 측은 향후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장 확보 자금을 토대로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고객·파트너 업체를 늘리고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주에는 더핑크퐁컴퍼니 등 코스닥 상장 추진사 6곳이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다음 주에는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4천500여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6개 단지, 총 7천40가구(일반분양 4천56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단지별로 경기 김포시 사우동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휴먼빌퍼스트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86㎡ 총 9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좋고, 풍무역과 사우역 인근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김포시는 지난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서울 25개구와 경기 12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에 납입 횟수가 12회 이상일 경우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또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이 1년으로 규제지역(3년)보다 짧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