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일 오전 2시 3분께 부산 서구 충무동 한 모텔 3층 107호에서 한 투숙객이 비상경보 소리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해 119에 신고, 소방대원이 모텔 내부를 살피던 중 비어 있던 103호 화장실에서 107호 투숙객 A(60대)씨가 의식이 없는 채 쓰러진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화재는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3층 객실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 재산 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고, 업주 2명과 나머지 투숙객 6명도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들이마셔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모텔에는 장기투숙객이 많았으나 A씨는 전날 밤 만취 상태로 모텔에 처음 투숙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화재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들(미국 국민)은 엄청나고 완전한 무책임을 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달되고 있다"면서 "그(트럼프 대통령)의 동기는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20일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건 그(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시간주에서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거나 압박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 및 정권이양 비협조와 관련해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으나 그보다는 공화당과의 협조를 통해 상황을 풀어가겠다는 인식을 보였다. 미
【 청년일보 】 19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전달(2천848건)보다 25%나 증가한 3천561건으로, 집값 상승과 전세난 속에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6만6천174건)의 5.4%로, 작년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다.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5.1%)과 경기(6.0%), 인천(7.6%)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를 비롯한 수도권의 가격 키 맞추기가 계속되고 있고,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난이 확산하면서 전통적으로 매수 비중이 가장 낮은 20대 이하의 불안 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3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지난달 38.5%로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의 30대 매수 비중은 올해 2월 33.0%까지 올랐다가 5월에는 29.0%로 낮아졌지만 6월(32.4%)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7월 33.4%, 8월 36.9%, 9월 37.3% 등 오름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성동구(58.7%)에
【 청년일보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나 최근에는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어린이집에 보낸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보육교사 정원을 확대해 비보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장이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생후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대 혐의를 받는 부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울산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붙잡혔고, 도로변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 화재 추돌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검찰이 광주 동구 지산동 지역주택조합 이중분양 사기 사건 관련자 22명을 기소했다. 서행하던 앞차를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외제 스포츠카 수리를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고 2년간 그대로 방치한 자동차공
【 청년일보 】 19일 국회는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공시가 9억원 이하'(시가 약 12억∼13억원)로 변경해 고가 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주택금융공사법 개정안을 본회의를 통해 처리했다. 이번 개정으로 약 12만 가구(작년 말 기준)가 추가로 가입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금융위원회는 추정했다. 다만 시가 9억원 넘는 주택을 주택연금에 가입하더라도 연금 지급액은 시가 9억원 기준(60세 기준 월 187만원)으로 제한된다.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했고, 그간 '주택'이 아닌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 중이라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없었던 고령층 약 4만6천 가구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가입자가 원하면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하는 경우 연금수급권이 배우자에게 자동으로 승계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는 가입자가 사망하면 해당주택의 상속자 모두가 동의해야 배우자의 연금 수급권 승계가 가능하다. 주택연금 지급액 중 일부(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인 월 185만원)는 압류가 금지되는 '압류방지통장'도 도입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이 집을 담보로 맡기면 평생 연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고령층 노후 불
【 청년일보 】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보낸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보육교사 정원을 확대해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장이 담긴 "어린이집 원아 대비 담임 보육교사 인원 비율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이달 13일 올라왔다. 앞서 어린이집 사고로 아들을 잃은 청원인은 "10월 21일 수요일 회사에서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큰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통화 내용은 아이가 야외놀이를 하다 친구와 부딪힌 이후 음식을 토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려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는 설명이었다. 청원인은 "23일 금요일 오전 (사고) 이틀 만에 우리 집 6살 슈퍼히어로는 더 신나는 모험을 위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와 아이들, 보육교사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 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원 이유를 밝혔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연령별 보육교사와 원아의 비율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2세 1:7, 3세 1:15, 4세 이상 1:20 등이다. 이에 청원인은 "(만 4세 이상일 경우) 담임교사 1명이 뛰어노는 아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534명(오후 3시 기준 속보치)이 새로 보고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전했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493명을 기록해 3개월여 만에 기록을 경신했고 19일까지 이틀 연속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이날 도내 코로나19 감염 상황 경보를 올해 9월 이후 처음으로 4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도쿄도는 이날 오후 감염증 전문가 등이 참여한 도쿄도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었으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방역 대책을 호소할 계획이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천201명이 새로 보고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2천명을 넘어섰고, 이날 오후 늦게 공개될 일본 열도 전역의 19일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감염 확산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달했음에도 일본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한 외식 및 여행 장려 정책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연립여당인
【 청년일보 】 육아휴직 분할사용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육아휴직을 총 3번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빠진 근로자들이 육아휴직을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법 시행 전에 휴직했거나 현재 휴직 중인 경우도 확대된 분할 횟수를 적용받을 수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87곳)보다 43곳 늘어 전국 11개 시·도 13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0곳, 경기 27곳, 인천 4곳 등 수도권에서만 61개 학교가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고 충북 20곳, 경북 16곳, 전남 12곳, 강원 10곳, 경남 9곳, 대구와 충남 각 1개 학교에서도 등교가 불발했다. 한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에서 하루 새 학생 3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18일까지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누적 922명으로 하루 전보다 38명 늘었는데, 38명 가운데 36명은 전날인 18일, 2명은 각각 16일과 17일 확진자로 파악됐고, 교직원 확진자는 5명 증가한 누적 175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의 경우 이달 11∼17일 학생 71명과 교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는 대학은 16일 기준 전체 332개교(전문대학 포함) 가운데 10곳(3.0%)으로 일주일 전인 9일
【 청년일보 】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청주시 문의면 소재)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를 줄톱으로 잘라 훼손시킨 A(5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A씨의 범행 현장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고, 동상은 목 부위 3분의 2가량이 잘린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객으로 청남대에 입장한 A씨는 전씨 동상 주변의 CCTV를 가린 뒤 미리 준비해 간 줄톱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경찰에서 자신의 신분을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감정원은 11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전세난에 밀려 중저가 주택 구입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0.25% 상승해 지난주(0.2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주 상승률은 감정원 통계 작성 시점인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로,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주택 매수로 돌아서면서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올라 3주 연속 횡보했으나 종로구(0.04%)는 숭인·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는 황학·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위조로, 중랑구(0.03%)는 면목·신내동 등 저가 단지 위주로 각각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라 지난주(0.15%)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지난주 0.23% 상승에서 이번 주 0.28%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으나 인천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오름폭이 줄었다. 6·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시는 이번 주 아파트값이 무려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
【 청년일보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유권자 1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2.5%를 기록하며, 조국 전 법무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5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지지도 하락은 대구·경북(8.1%p↓), 인천·경기(7.0%p↓), 서울(2.1%p↓)과 60대(4.1%p↓), 70대 이상(3.7%p)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오른 53.3%로 나타났다. 이 역시 조국 사태 당시의 56.1% 이후로 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8%포인트로, 부정평가가 9주 연속으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 우위를 보였다. 부동산 정책 여파가 있었던 지난 8월 2주차(9.3%p) 이후 최대 격차이기도 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