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하늘로 출동한 "슬픈 슈퍼히어로"...전두환 동상 "목 부위 ⅔ 절단" 外

 

【 청년일보 】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나 최근에는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어린이집에 보낸 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보육교사 정원을 확대해 비보가 되풀이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장이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안에 세워진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생후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학대 혐의를 받는 부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울산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붙잡혔고, 도로변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 화재 추돌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현장에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며, 검찰이 광주 동구 지산동 지역주택조합 이중분양 사기 사건 관련자 22명을 기소했다.

 

서행하던 앞차를 들이받은 차량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외제 스포츠카 수리를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고 2년간 그대로 방치한 자동차공업사 업주에게 실형이 선고됐으며, 공원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은 2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 방역당국 "현재 코로나19 환자 1명이 1.5명 감염시키는 상황"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근 1주간 100만 명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률 최저 3개국 중 하나"라고 밝혀.

 

그는 "허나 국내 환자가 빠르게 증가 중으로, 이는 분명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생각했던 것보다 확진 속도와 질병 진단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조기 검사는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

 

이 단장은 "증상이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진료소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접촉한 기간에 노출된 많은 분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검사가 필요한 분들이 기꺼이 받을 수 있도록 배려도 필요하다"고 당부.

 

◆ "6살 슈퍼히어로 하늘로 출동"…아들 떠나보낸 어머니의 호소

 

이달 13일 어린이집에 보낸 아들이 사고로 사망했다며 보육교사 정원을 확대해달라는 주장이 담긴 "원아 대비 담임 보육교사 및 야외놀이 시 인원 비율에 대한 법령 개정을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게시.

 

청원인은 "23일 금요일 오전 (사고) 이틀 만에 우리 집 6살 슈퍼히어로는 더 신나는 모험을 위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모두를 위해 연령별 담임 보육교사를 증원하는 법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원 이유를 표명.

 

청원인의 아들 A군은 지난달 21일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한 어린이집 인근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다른 친구와 충돌한 후 넘어졌고, 이 과정에서 바닥에 머리를 재차 부딪친 A군은 사고 이틀 만에 끝내 사망.

 

 

◆ 청남대 전두환 동상 목 줄톱에 훼손…50대 현행범 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청주시 문의면 소재)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의 목 부위를 줄톱으로 잘라 훼손시킨 A(50)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청남대 관리사무소 측은 A씨의 범행 현장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고, 동상은 목 부위 3분의 2가량이 잘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

 

관광객으로 청남대에 입장한 A씨는 전씨 동상 주변의 CCTV를 가린 뒤 미리 준비해 간 줄톱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에서 자신의 신분을 경기지역 5·18 관련 단체 회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

 

◆ '16개월 입양아 학대사망' 부모 송치…경찰 "수차례 학대·방임"

 

생후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양천경찰서는 "부모는 영아를 장기간에 걸쳐 방임·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해 아동의 엄마(아동학대 치사), 아빠(방임 및 방조)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혀.

 

지난달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한 A양은 병원에 실려 올 당시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밀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A양의 사인이라는 소견을 제시.

 

A양은 올해 2월 입양됐는데, 엄마 장모씨의 학대 행위는 입양 약 한 달 후부터 시작돼 여러 번 반복된 것으로 파악됐고,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학대 치사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확인.

 

◆ "밥 안 먹는다고 숟가락으로 때려"…울산 모 어린이집 학대 논란

 

피해 원생 부모들에 따르면, 올해 9월 울산 한 어린이집 교사가 점심시간 밥을 잘 먹지 않고 운다며 4살 여자아이 머리를 숟가락으로 때리거나 낚아채듯 들어서 교실 밖으로 내보내는 등 학대한 정황이 확인.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한 피해 학부모는 "아이가 간식을 떨어뜨리면 손과 다리 등을 때리기도 했고, 보다 못한 다른 교사가 아이를 자기 반에 데려다 보살피기도 했다"고 주장.

 

이 어린이집 관계자는 "남자아이는 낮잠 시간에 다른 원생들을 괴롭혀서 어쩔 수 없이 분리해 놓은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

 

◆ 횡단보도 건너던 60대, 음주운전 차량에 사망…운전자 체포

 

인천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50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A(50)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한 편도 3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보행자 적색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68)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

 

사고 직후 달아난 A씨는 관제 센터 폐쇄회로(CC)TV로 차적과 신원을 특정한 경찰로부터 연락이 오자 이날 오전 2시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고, 긴급체포 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

 

 

◆ 인천서 주차 차량 들이받아 차량 3대 불에 타…운전자 도주
 

인천 연수경찰서와 송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1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투싼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13인승 승합차를 추돌해 이 사고로 승합차에 불이 나 엔진룸 등이 전소.

 

투싼 차량과 주변에 있던 1t 트럭도 일부 소실돼 2천7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투싼 차량 운전자가 사고 직후 무단으로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에 착수.

 

경찰 관계자는 "차량 번호를 조회한 결과 법인 소유 차량으로 확인됐다"며 "운전자 신원을 파악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해.

 

◆ 검찰, 광주 지산동 주택조합 이중분양 사기 22명 기소

 

광주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는 광주 동구 지산동 지역주택조합 이중분양 사기 사건 관련 업무대행사 회장 A(69)씨와 대표 B(47)씨, 분양대행사 본부장 C(55)씨 등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조합원 자격을 이중 분양해 125명에게 81억여원을 편취하거나 사기행각을 파악하고도 묵인한 혐의로, 피해자들은 대행사로부터 다중계약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

 

구속된 3명과 분양대행사 팀장 D(34)씨 등 21명은 평택과 군산 등지에서 다른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추진하다가 자금 부족으로 채무가 늘자 광주로 옮겨 이중 분양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

 

◆ 살짝 들이받았는데 사고 운전자 숨져…충돌 전 의식 잃은 듯

 

18일 오후 5시 50분께 부산 사하구 강변대로에서 30대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좌측 화단을 충격한 후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블랙박스를 확인한 경찰은 A씨가 통증을 호소하는 듯한 행동을 하며 차량을 조작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사고 직전 갑자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

 

당시 차량은 퇴근길 정체로 서행하는 상태였고, 속도를 내지 않은 상황이라 차량 파손도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

 

◆ 외제 스포츠카 수리비만 받고 2년 방치한 공업사 업주 실형

 

울산지법 형사2부 유정우 판사는 외제 스포츠카 수리를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고 2년간 그대로 방치해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

 

공업사를 운영하는 A씨는 2017년 2월 손님 B씨가 페라리 스포츠카(시가 4억2천만원 상당) 수리를 맡기려고 하자 "수리 비용이 최대 4천만원인데 3개월 이내에 고치겠다"며 부품값으로 2천400만원을 먼저 수령.

 

A씨는 그러나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다며 약속한 기간 내 수리를 하지 않았고, B씨가 독촉하면 부품을 찾으려고 해외에 나가 있다고 거짓말하기도 했으며, 해당 차량은 2년가량 방치돼 차 안에 식물까지 자랐다고.

 

◆ 공원서 여성 납치·강도질 20대 등 2명 긴급체포

 

전남 순천경찰서는 공원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은 A(27)씨 등 2명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

 

A씨 등은 지난 16일 오후 7시 56분께 순천의 한 공원에서 여성을 차로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훔친 차를 이용해 범행했으며 충남으로 달아났다가 18일 경찰에 검거.

 

경찰은 A씨 등의 여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