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중교통, 의료기관, 식당, 커피전문점 등 사람들이 자주 찾는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최대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첫날, 곳곳에서 혼란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13일 출근길에 나선 시민과 다중시설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으나, 수영장과 목욕탕 등 탈의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여부 단속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업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침 홍보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단속 기준이 모호하고, 손님에게 마스크 쓰기를 요청하기 부담스럽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린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민 대부분은 평소처럼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13일 새벽 부산 사하구 한 PC방에 있던 10명 내외 손님들은 게임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기 위해 인근 한 헬스장을 찾은 이들 역시 마스크를 쓴 채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있었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바쁜 발걸음을 재촉했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한 실내 수영장은 이른 시간인데도 50여명의 이용객들로 북적였고, 습도 높은 수영장 안
【 청년일보 】 인천 부평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몰던 A(25)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26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순찰하던 중 왕복 8차로 도로의 중앙선을 넘어 지그재그로 역주행하던 A씨를 발견하고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 취소 수치였고, A씨가 몰던 전동 킥보드는 일정 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공유형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유사한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면 차량과 동일한 처벌을 받지만, 개정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올해 12월 10일부터는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게 범칙금 부과 수준으로 처벌 수위가 낮아진다. 경찰 관계자는 "법 개정 전이기 때문에 일반 차량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단속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구청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여성들의 모습을 촬영한 공무원이 실형에 처해졌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행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구청 공무원인 A씨는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걸쳐 구청 별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한 뒤 화장지 케이스 등에 카메라를 넣어 놓고 이용자들의 모습을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동료 직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불법 촬영 영상물을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판사는 "여러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촬영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내 기계식 주차장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13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건물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2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A(48)씨가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함께 출근하던 가족을 먼저 내려준 뒤 리프트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차를 진입시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역에서 열차 고장으로 인해 일부 구간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8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열차 고장 후 승객들은 하차했고, 해당 열차는 차량기지 입고를 준비 중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를 자체 재기동하는 중에 다시 고장이 났다. 구원열차를 보내 고장 열차를 차량기지에 입고할 예정"이라며 "멈춘 열차로 인해 상행 운행 간격이 벌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행(소요산 방향) 운행에 차질을 빚는 중으로,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는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며 지난 9월 4일(198명) 이후 70일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162명, 해외유입 29명 등 191명 늘어 누적 2만8천133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 등으로, 이 기간에 100명을 넘은 날은 10일이다. 100명 아래는 3일에 그쳤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28명)보다 34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11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121명) 이후 21일만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용산구 국군복지단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총 14명이 확진됐고, 동작구 카페와 관련해서도 카페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을 두고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확충된 의료자원,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 방역에 나서야 한다"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수능·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을 주문했다. 아울러 새 감염병예방법 계도기간이 끝나고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음에 따라 백신 확보 요구가 커지
【 청년일보 】 부산서 흉기든 40대 남성이 오피스텔 창문서 자해하며 소동 중이다. 13일 오전 5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오피스텔 4층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창문 틀에 걸터앉아 투신하겠다며 인근 주민과 경찰을 위협하고 있다. A씨는 흉기로 옆구리 부위를 자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동한 경찰은 A씨 보호자와 함께 A씨가 걸어 잠근 문을 열도록 설득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도로에 에어매트를 설치한 상태로, 경찰은 A씨가 소동을 벌이는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3달러) 내린 41.1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불투명한 내년 수요 전망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1% 하락한 43.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는 중간 결과를 내놓은 이후 사흘간 이어진 '백신 랠리'가 막을 내린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까지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백신 덕분에 큰 폭으로 늘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873.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어려움이 제기된 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부산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 중 추락해 뇌사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39) 씨가 3명에게 심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 롯데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에서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던 중 리프트가 쓰러지며 6m 높이에서 추락, 뇌사 판정을 받은 A씨 유족들은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A씨의 사연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던 친형 B씨는 평소 폐 이식을 담당하던 흉부외과 의사로, 장기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형 B씨가 '뇌사라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오직 동생의 일부분이라도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며 오열했다"고 전했고, B씨는 동생의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A씨는 사고 당일 호텔 연회장을 빌려 행사를 하기로 한 행사업체의 의뢰로 이날 동료 1명과 함께 현수막 설치작업을 했다. 호텔 측은 행사업체가 갑자기 현수막 부착 위치를 계획과 달리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등은 바뀐 위치에 현수막을 달려고 호텔에서 제공한 리프트에 올라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을철 재유행이 본격 시작한 가운데,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2천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하루 2천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올봄 이 병이 기습적으로 덮치면서 인공호흡기·병상 부족 사태 등을 겪었던 지난 5월 6일 이후 처음이다. 10일에는 신규 확진자도 14만3천231명 발생하며 전날 세워진 최대치 기록(14만290명)을 하루 만에 또 경신했다. 10만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9일 연속으로 발생한 것이다. 10일은 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날이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서는 6만5천여명이 이 질환으로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는 최근 주(州)에 배포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절반의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가속화하면서 "현재까지 겪어본 가장 분산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정책연구소는 서부 해안 지역과 북동부, 중부 대서양 연안의 주들에서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총 1천600억 원 규모로 기업 연구개발(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1차 기술혁신펀드 투자금 결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차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원익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SG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535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3개 펀드운용사는 이날부터 3년간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업당 30억∼50억 원 규모로 약 4년 내외로 기업 R&D 활동에 투자한다.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이익과 기업가치가 오르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1차 펀드는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제조 업종 중심으로 투자하게 되며, 기술혁신펀드는 1차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3차례에 걸쳐 총 5천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다른 정책 펀드와 달리 정부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 산업부의 R&D 자금을 예치하는 전담 은행(기업은행, 신한은행)이 기본 출자(2천800억 원)해 조성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날 20개 기술혁신 기업들은 3개 투자운용사를 상대로 투자 유치 설명회(IR)를 열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현장 진단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