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파리기후 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총배출량 7억 2,760만 톤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수립, 기후변화 대응의 이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기존의 '배출전망치(BAU)' 기준 감축 목표에서 '총배출량' 기준으로 목표치를 상향하며,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했다는 평가다. 이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로,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노력과 혁신이 요구된다. NDC 목표 달성은 각 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추진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환 부문은 2018년 배출량 269.6 백만 톤에서 44.4% 감축된 149.9 백만 톤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LNG 발전 활용, 그리고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의 대폭 확대를 통해 전력 공급 구조를 저탄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부문은 2018년 배출량 260.5 백만 톤에서 14.5% 감축된 222.8 백만 톤을 목표로 설정했다. 철강 분야에서는 고로를 전기로로 전환하는 등 생산 공정의 혁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3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2차 추가 절차 및 자동차 부품 첫 추가 절차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업종별 협회, 관련 기업, 무역협회, KOTRA 등 약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미국의 232조 관세 확대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부터 29일까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추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첫 추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5월 첫 추가 절차를 거쳐 8월 18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407개 품목에 5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및 자동차 부품 추가 절차와 예상 일정을 상세히 안내하고, 우리 기업은 물론 미국 현지 지사, 수입자, 바이어 명의로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반박 의견서의 작성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정부는 기업과 협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 청년일보 】 수소안전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제11회 ICHS2025(수소안전 국제컨퍼런스)가 개막했다. 행사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3백여명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소 안전 분야의 국가별 정책동향과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한다고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가스안전公)가 밝혔다. 개막식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수소 선도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 각국의 수소안전 정책과 국제협력 방향을 제시했으며 둘째날에는 수소 산업계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각 기업의 수소산업 추진현황과 주요 연구성과,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ICHS는 총 36개 세션에서 163건의 구두 발표와 22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며, 각국 정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등 다양한 시각에서 수소안전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이번 ICHS2025에서는 ▲액화수소의 저장·운송 기술과 안전기준 ▲수소시설에 따른 안전관리 ▲사고사례 분석 및 리스크 관리 ▲국제표준화와 안전규제 동향 ▲위험성 평가 방법 ▲신규 기술 적용에 따른 안전성 검증 등 폭넓은 주제가 논의된다. 또한,
【 청년일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콜센터품질지수(KS-CQI)' 조사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가정용보일러 부문 우수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콜센터 품질지수 종합점수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최고점을 획득하며 5년 연속 콜센터 품질지수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문 요원이 세부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모니터링 조사에서 신뢰성 항목은 만점을 기록하는 등 콜센터 상담 직원의 전문성이 높게 평가됐다. 귀뚜라미는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귀뚜라미보일러 콜센터를 통해 신속·정확·친절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콜센터 상담원이 신뢰성과 전문성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안정적 장기근속이 가능한 근무 환경이 있다. 전체 상담원 중 90%에 가까운 인원이 1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0년 내외로 대부분의 직원이 장기근속을 이어가고 있다. 귀뚜라미는 감정 노동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돌발 상황을 맞는 상담 직원들을 위해 상담전화 연결 전 고객들이 인권 존중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온기 나눔 연결음' 송출과 언어폭력을 지속하는 악성 고객의 전화를 상담사가 먼저 종료할 수 있는 '상담원 선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22일 경남 하동군 하동빛드림본부에서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카데미는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쇄에 대비하여 운영 인력의 직무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이삼희 하동군 부군수, 정원희 진주고용노동지청장 등 약 3백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수명이 다하는 석탄발전소 운영 인력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을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실습실, 발전설비 모형 전시실, 복합 시뮬레이터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남부발전은 올해 말까지 경남 지역 석탄발전소 운영 인력 150명에게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소 폐쇄로 인한 하동군의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대응하고자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련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 역량 강화를 돕고, 지속 가능한 상생 기반을 구축해 에너지 전환을 지역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 방침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KOSPO 에너지전환 아카데미는
【 청년일보 】 한국가스기술공사(이하 기스기술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 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핵심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LNG 냉열은 LNG가 기화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에너지로, 지금까지 대부분 버려지던 자원이다. 그러나 이를 활용하면 냉동·냉장 물류, 데이터센터 냉각, 산업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가스기술공사는 특히 전력 소비가 많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LNG 냉열은 기존 전기식 냉각 방식 대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연간 전력비용이 전체 운영비용의 약 40~50%를 차지하는 만큼, 높은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가스기술공사는 2024년부터 2025년 초까지 울산지역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냉각공조시설에 LNG 냉열에너지 공급을 위한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중소기업과는 LNG 냉열로 액화공기를 생산하여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데이터센터 냉각 외에도 LNG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가스기술공사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적인 수소 전문기업인 린데코리아와 협력한다. 양사는 22일 충남 서산 베네키아호텔에서 청정수소·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까지 전반적인 기술을 보유한 린데코리아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린데코리아는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린데그룹의 한국 법인으로,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액화·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은 '청정수소 기반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정부의 탈탄소 정책 이행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 기관이 합의한 협력 내용을 보면 청정수소 생산·공급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협력, 사업모델 구축 협력 및 기술 교류회 등 상호교류 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증진에 필요한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발전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린데코리아와의 협력이 자체 기술 확보를 넘어
【 청년일보 】 국내 첫 희토류 전문 협회인 한국희토류산업협회(KRIA)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희토류 산업의 성장과 국산화 기반 확립을 주도하며,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희토류는 전기차, 풍력 발전,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로,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최근 중국의 수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회 출범은 대한민국의 자원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초대 회장은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맡았다. 협회에는 LS전선, LS에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머티리얼 등 주요 기업과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20여 곳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과제로는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금속 및 영구자석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공동 정책 제안 및 연구 개발 강화 ▲전문 인력 발굴 및 양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사보원)과 'AI·전력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AI 분석 기술과 전력 데이터를 사보원의 47종 사회보장 정보와 연계하여 사회적 고립 위험에 처한 취약계층을 사전에 찾아내고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AI를 활용해 가구별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를 포착하게 된다. 이 정보는 사보원이 보유한 47종의 사회보장 정보와 결합, 분석 과정을 거쳐 고독사 등 복지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선별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렇게 선별된 위기 가구에는 지자체를 통해 신속한 복지 대응과 맞춤형 지원이 제공되며 , 특히 한전이 운영 중인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와 연계하여 상시적인 돌봄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전은 이미 전력, 통신, 수도 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통해 15명의 생명을 구한 바 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에도 반영됐다. 이번 협약은 해당 서비스 대상을 지자체 단위에서 전국 단위로
【 청년일보 】 KBI건설이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한다. 이와관련 KBI건설은 지난 17일 대우산업개발, 코스모이앤씨, 유창이앤씨와 ‘모듈러를 접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회사는 모듈러를 활용한 일반 부동산 신사업 개발은 물론 호텔, 기숙사, 주택 공사 관련 업무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듈러 건축은 표준화된 벽, 천장, 바닥, 배관 등의 모듈형 유닛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전체 공정의 약 80%가 공장 내에서 이뤄져 현장 공사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인건비와 장비 사용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현장 폐기물과 소음을 줄여 친환경적인 건축이 가능하며, 1~2인 가구, 임대주택, 기숙사, 재난 임시주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I건설은 모듈러 전문기업인 유창이앤씨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대우산업개발, 코스모이앤씨와 함께 △프로젝트 발굴 및 사업 관리 △공동 관리 및 시공 참여 △도급사업장 지적재산권 공급 △사업성 및 공사비 분석 △착공 사업장 시공 관리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이사는 "최근 공공기관을
【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발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발전 5개 공기업의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에너지 공공기관 생태계에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의 통합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정부의 효율성 제고 논리와 노조·지자체의 구조조정 우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번 통폐합은 단순한 조직 재편을 넘어 한국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발전 5사 통폐합의 핵심 근거로 정책 일관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 향상을 제시하고 있다. 2040년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유사 기능의 발전사들을 통합하여 정책 추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에너지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중복된 인프라와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예산 절감과 인력 최적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구상이다. 통폐합에 대해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언급하며 정부 정책에 힘을 실었다. 그는 5개사가 지리적 경계 없이 중복 운영되는 현행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리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이하 석유공사)는 동해 해상광구의 지분 참여를 위한 투자유치 입찰을 지난 19일 마감했다. 공사는 이번 입찰에는 복수의 외국계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3월 입찰을 개시했으나, 잠재 투자사들의 요청으로 입찰 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투자유치 자문사인 S&P Global을 통해 입찰 평가 및 제안서 검토를 충분히 거친 후, 적합한 투자자가 있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세부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조광권 계약 서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다만, 현재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입찰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는 기업으로는 유럽계 대기업인 BP와 세계 최대 규모로 심해 가스전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엑손모빌이 있다. 한편, 석유공사는 유망 구조 중 하나였던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시추 결과를 공개하며, 최종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전문업체인 Core Laboratories를 통해 진행된 정밀 분석 결과는 보면 대왕고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