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입), '빚투'(대출로 투자)를 통한 주택·주식 등 자산 투자가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952조8천억원으로 1분기 말(1천928조3천억원)보다 24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분기 증가 폭도 2021년 3분기(+35조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카드 사용액(판매신용)을 모두 포함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의미한다.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가계신용은 2분기에도 급증하며 2천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14조9천억원 늘어난 1천14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 기타대출도 8조2천억원 증가한 68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책대출 잔액은 331조2천억원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28.8%를 차지했으며, 전분기 대비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
【 청년일보 】 트럼프 관세 등 영향으로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5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유럽과 아시아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이 개선되면서 전기차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5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은 58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수출 대수도 21만1천854대로 5.8% 늘어나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23억3천만달러로 4.6% 감소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 폭은 3월 -10.8%, 4월 -19.6%, 5월 -27.1%에서 6월 -16.0%, 7월 -4.6%로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EU 수출은 7억1천만달러로 32.7%, 기타 유럽은 6억3천만달러로 78.7% 급증했다. 아시아 지역 수출도 6억8천만달러로 34.6%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중남미는 2억9천만달러로 37.4% 늘었지만, 중동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3
【 청년일보 】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사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6.0으로 전월 대비 24.0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특히 수도권은 123.7에서 66.6으로 57.1포인트 하락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135.1에서 64.1로 무려 71.0포인트 하락하며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는 53.0포인트, 인천은 47.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 -10.0포인트, 수도권 -41.7포인트, 서울 -55.9포인트로, 부정적 경기 전망이 심화됐다. 주산연은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수도권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이번 달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며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추가 규제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요자들은 주택 구입 결정을 미루고 집주인들도 가격 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비수도권 지역도 안전지대는 아니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총액 3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노출 수는 1조3천억회에 달하며, 온라인 채널이 브랜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19일 '2025년 일본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해당 리포트는 센서타워 패스매틱스의 광고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기반 일본 주요 업계의 채널 선택과 콘텐츠 전략, 게재 방식의 최신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특히 LINE은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전체 노출의 48%를 차지하며 최상위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쇼핑, 교육·취업 4대 업종이 전체 디지털 광고 지출의 약 55%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는 해당 업종이 높은 사용자 관심을 확보하고, 트래픽 확보를 위해 광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LINE의 대표 만화 앱 '라인 망가(LINE Manga)'는 '콘텐츠 기반 광고' 전략을 통해 TikTok 등 모바일 채널에서 높은 전환율을 달성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만화의 갈등·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을 활용하
【 청년일보 】 총 상금 200만달러를 두고 세계 각 지역 리그를 제패한 최강 16개 팀이 맞붙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여름 시즌 왕좌를 가린다. 스마일게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e스포츠 축제 'Esports World Cup(EWC) 2025'에서 한국이 개발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글로벌 메가 히트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 부문 경기가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EWC 크로스파이어 부문에는 중국, 브라질, 베트남, 유럽·중동·북아프리카(EUMENA), 필리핀 등 5개 권역 리그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명문 구단들이 대거 참여하여, 권역별 라이벌전과 지난 시즌 리벤지 매치가 곳곳에 포진해 조별 리그부터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브라질 리그의 알 카디시아(AL Qadsiah)와 팀 리퀴드(Team Liquid), 중국의 AG.AL과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 같은 숙명의 맞대결은 물론, 베트남 리그의 팀 팔콘(Team Falcons)과 버투스프로(Virtus.Pro)의 자존심 대결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다크호스 팀들이 강호를 상대로 이변을
【 청년일보 】 조은석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이 19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관련된 의혹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 명령을 받아 행정 각 부처를 통할하고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계엄 선포 전후의 주요 의사결정과 실행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특검팀은 그를 '윤 전 대통령 내란 사건의 핵심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 당일 최초로 윤 전 대통령에게 불법 계엄 계획을 보고받은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으로,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와 다음 날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도 모두 참석했다. 또한 계엄 관련 사후 문건 작성 및 폐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방해, 헌법재판소와 국회에서의 위증, 정부 기관 출입 통제 지시 등 다수 의혹이 제기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2일 한 전 총리를 처음 조사하고, 같은 달 24일 자택과 공관,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확보했다. 약 한 달간 관련자 조사를 이어온 특검은 이번 재소환을 통해 한 전 총리의 의혹 전반을 확인한 뒤, 필요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청
【 청년일보 】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기타 아시아 지역 대표로 신흥 강호 'FRANK'와 'TC'가 최종 선발됐다. 19일 컴투스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SWC2025' 아시아퍼시픽 지역 C조 예선이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세 번째 예선인 이번 C조 경기는 총 8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맞붙었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FRANK와 TC가 지역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먼저, 예선 첫날인 16일에는 올해 급부상한 신흥 강자들과 최근 두각을 보인 루키들이 베테랑들을 파죽지세로 몰아붙이며 반전을 만들었다. 지난해 지역 예선으로 데뷔한 FRANK는 신인 ERROR를 꺾고 올라온 YODAYOOUO를 4강에서 만나 풀매치 접전 끝에 먼저 결승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2022년 기타 아시아 예선 1위였던 ERIC.B를 제압한 TC를 만나 3:2의 치열한 승부 끝에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17일 열린 패자조에서도 신예들의 열띤 대결이 펼
【 청년일보 】 게임과학연구원은 구글코리아와 오는 26일 오후 1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게임과학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게임과학포럼은 지난 2018년 출범 이래, 게임에 대한 비과학적인 논쟁을 넘어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게임 담론 형성을 지향해왔다. 이번 포럼은 'AI가 바꾸는 창작, 미래가 묻는 균형'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술과 문화,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김경일 원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 혁신이 게임 및 콘텐츠 제작과 소비 환경에 가져온 변화를 진단하고, 기술 중심 혁신 속에서의 자유와 책임의 균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짚어본다. 이어지는 본 세션은 ▲AI 기술 혁신과 함께하는 게임 산업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한국 게임의 성장 ▲게임 및 콘텐츠 진흥과 균형, 세 가지 의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연세대학교 계산과학공학과 신원용 교수, 크래프톤 AI Transformation Team 김도균 팀장, 엔씨소프트 AI 게임패키지 TF·사업전략팀 나규봉 팀장으로 구성된 업계 최고 AI 전문가들의
【 청년일보 】 휘닉스파크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펫스티벌'을 연다. 휘닉스파크 포레스트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그스포츠 경기를 선보인다. 19일 휘닉스파크에 따르면, 첫째 날인 내달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휘닉스 댕댕이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기다려 대회', '이리 와 대회', '찾아줘 대회', '빨리 앉기 대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반려견의 장기를 뽐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날인 7일 어질리티 경기를 앞둔 '맛보기' 성격으로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휘닉스파크 공식 홈페이지의 '펫스티벌 객실 패키지' 구매 또는 참가 티켓(3만원)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키트가 제공된다. 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최하는 '제1회 LEEZ 어질리티 크라운 대회'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난이도별 A타입 비기너, B타입 스타터, C타입 마스터로 나뉘어 열리며, 모집 인원 100팀을 초과한 총 113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종목별 1~3위에게 상장이 주어지고, KKF AD 최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5' 개막을 앞두고 국내 주요 게임주가 19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6.55% 오른 33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펄어비스(6.61%), 넷마블(2.38%), 엔씨소프트(0.97%), 카카오게임즈(0.79%)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 신작 게임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차기작 'PUBG: 블라인드스팟'을 공개하고,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을 출품한다. 넷마블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지 않지만 개막 전야제 행사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트레일러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북미지사 NC 아메리카도 개발 중인 신작을 시연하거나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와 전시기획사 쾰른메세가 공동 주관하며, 전 세계 전시 및 참가사 규모 기준 '세
【 청년일보 】 컴투스는 오는 23일 '야구의 날'을 맞아 KBO 리그 No.1 모바일 야구 게임 3종에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야구의 날'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는 날로,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는 매년 야구팬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먼저, '컴투스프로야구2025'에서 총 4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이달 26일까지 매일 접속만 해도 '구단&연도 선택팩', '플래티넘팩' 등이 지급되며, 야구 관련 퀴즈를 풀고 보상을 얻는 'OX 퀴즈&뽑기' 이벤트가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커뮤니티에서는 이달 20일부터 야구의 매력을 주제로 한 댓글 이벤트가 열리며, 야구의 날을 하루 앞둔 이달 22일에는 국가대표팀의 영광을 되새길 수 있는 아이템이 포함된 특별 쿠폰이 공개된다. '컴투스프로야구V25'에서는 '야구의 날' 기념 특별 쿠폰 3종이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자정에 순차 공개된다. 쿠폰을 통해 '고급 스카우트 티켓', '잠재력 재설정권'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쿠폰은 내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달 20일부터 커뮤니티에서 최고의 드림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대기업이 60%에 육박하면서 채용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국내 59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 동향' 결과, 대기업의 채용 계획 확정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기간(34.9%) 대비 24.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채용 규모 면에서도 확대가 예상된다.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하는 곳이 지난해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20.9%에 달했으며, 두 자릿수 채용도 51.2%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기업 신입 구직자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 채용 환경을 맞이할 전망이다. 반면 중견기업은 채용 확정률과 규모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채용 계획을 확정한 중견기업 비율은 43.0%로 지난해보다 7.4%포인트 낮아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세 자릿수 채용은 2.2%에 불과하고, 두 자릿수 채용도 28.3%로 감소했으며, 한 자릿수 채용 비중은 69.6%로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채용 확정률은 49.0%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한 자릿수 채용이 90.1%를 차지했다. 채용 방식에서는 수시 채용이 주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