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NA란 살아있는 모든 유기체 및 바이러스의 유전적 정보를 담고 있는 실 모양의 핵산 사슬이다. DNA 유전 정보는 아데닌(A), 구아닌(G), 사이토신(C), 티민(T)의 염기 서열로 암호화되어 저장된다. 염기서열로 암호화된 정보 덕분에 사람은 각자마다 고유의 DNA를 지니다. DNA는 세포에 존재하여 세포가 발견될 수 있는 모든 상황이라면 채취가 가능하다. 그래서 DNA는 20여년이 지난 미제사건의 범인을 잡는 핵심이 된다. 최근 사례로 21년 전 대전 강도살인 범인이 DNA 덕분에 2022년 08월 25일에 붙잡혔다. 본 사건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현금 수송 차량을 막고, 출납 과장을 실탄으로 발사하여 살해 후 3억원을 갖고 달아난 강도살해 사건이다. 그 당시 경찰은 사건 발생 1년간 목격자 및 전과자 5321명과 차량 9276대, 통신기록 18만 2378건, 탐문 수사 2만 9260곳을 수사했으나 신원을 밝히는데 실패하였다. 그리고 2011년, 대전 경찰청에 신설된 중요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사건을 받아 수사하던 중 범행에 쓰인 차량 내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유전자가
【 청년일보 】 "맞춤의료 시대를 이끄는 유전상담사(Genetic Counselor)" 유전상담사란 환자와 가족들의 유전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전질환 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절한 대응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상담사이다. 유전상담은 1970년대 미국에서 임산부의 산전진단검사 중 하나인 양수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급증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전상담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닌 장시간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즉, 임상유전학 전문의사 혼자서 감당하기엔 시간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1969년 전문 유전상담사를 양성하기 시작했다. 한국은 1980년부터 희귀질환 및 유전질환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면서 임상 유전 전문 진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유전상담사를 양성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전문인력이 없어 상담 자격이 없는 인력이 유전상담을 하거나, 근거가 부족한 검사를 무분별하게 하는 등 환자와 가족이 유전적 정보를 깊게 이해할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 현재는 21년도 기준 대한 의학 유전학회에 등록된 유전상담사가 50명이다. 지금도 많은 수의
【 청년일보 】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알고 있는가? NGS란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이 기술은 30억쌍의 염기로 이뤄진 인간 유전자 전체를 분석하는데 걸렸던 15년의 시간을 단 3일로 줄이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30억 달러를 1000달러로 절감시켰다고 한다. 나아가 이는 NGS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여러 유전자를 한번에 분석하여 환자에게 맞는 항암제를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 맞춤의료에 바탕이 될 정밀의료 기술이다. DNA를 복제하는 과정에는 때때로 오류가 발생되곤 한다. 우리 몸에는 잘못 복제된 것을 복구하는 시스템이 존재해 어느정도 잘못 복제가 되더라도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다. 하지만 일부 중요한 유전자내에 염기(base)하나가 바뀌는 ‘점 돌연변이(Mutation)’라는 유전자 결함이 생겼을 때는 질병 및 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과거에는 점 돌연변이(Mutation)로 인해 발생되는 암의 유전자 결함을 찾고자 할 때 수십억 개의 염기 서열 중 알려진 몇 개의 유전자만 분석했다. 그 이유는 수십억 개의 염기를 하나하나 분석하기에는 시간이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