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넥슨컴퍼니는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2025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5기를 맞은 '넥토리얼'은 넥슨컴퍼니를 대표하는 대규모 신입 채용 트랙으로, 6개월간 직무 교육과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채용형 인턴십이다. 근무 기간 정직원(신입 초임)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가 제공되며,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원은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올해 '넥토리얼'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9개 부문이며, 5년 연속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지원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테스트,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오는 12월 8일부터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넥슨은 이번 '넥토리얼' 모집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HM그룹과 경계선지능 청년('잠재성장청년')의 일경험 제공 및 자립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과 김민석 HM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IQ 71~84 범위에 속해 학업과 취업,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뜻한다. 이들은 사회적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맞춤형 지원이 절실하다. 재단은 이들을 단순히 취약계층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장청년'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재단이 운영하는 '잠재성장캠퍼스'는 잠재성장청년이 기초 소양을 다지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며 실제 일터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경기, 광주,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으며, 각 지역의 산업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직무교육과 일경험 연계를 통해 청년들의 원활한 자립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M그룹은 '잠재성장캠퍼스' 참여 청년에게 실전
【 청년일보 】 최근 몇 년간 건강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장-뇌 축(Gut-Brain Axis)'이다. 장과 뇌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이 두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렇다면 장 건강이 어떻게 우리의 정신 건강과 연결되는 것일까? '장-뇌 축'이란 말 그대로 장과 뇌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생물학적 통로를 말한다. 이 통로는 신경계(특히 미주신경), 면역계, 호르몬계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즉, 우리가 음식을 먹고 소화할 때 생기는 변화가 뇌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스트레스나 감정 상태가 장의 운동성이나 미생물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겪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자. 이는 뇌의 긴장이 장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장 내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이 많아지면 불안, 우울,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우울증이나 자폐스펙트럼장애(ASD), 파킨슨병 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다. 그렇다면 장-뇌 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장내 유익균이 밸런스를
【 청년일보 】 연애는 하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 요즘 세대의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됐으며,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까?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연애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선호를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적 불안, 주거 문제,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을 중시하는 가치관 등이 결혼에 대한 거리감을 만들며, 이로 인해 사회는 점차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청년 세대는 감정적 친밀감과 설렘을 연애에서 찾지만, 결혼은 현실적인 책임과 제도적 틀로 느낀다. 경제적 부담, 일과 삶의 균형 문제, 자신만의 삶을 존중하려는 태도는 결혼을 꺼리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다. 이는 단순히 결혼이 싫어서가 아니라, 결혼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선택이다. 이런 개인의 선택들이 모여 사회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 전체 가구의 35.5%가 1인 가구였고, 2024년에는 36.1%로 상승하며 최초로 8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소형 주택, 1인 가전, 혼밥 문화, 1인용 식품 수요가 급증하며 소비문화와 정책 방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 청년일보 】 "'XX 간호사야'라는 말까지 들은 적이 있어요.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참고 넘기려 해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3년째 근무 중인 간호사 김 모 씨(29)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욕설을 듣는다고 토로했다. 간호사 대상 폭언 경험률은 실제로 매우 높다. 2023년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사 10명 중 7명 이상이 환자 또는 보호자로부터 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상당수가 우울감, 불안, 자존감 저하 등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간호사는 단순한 기술 제공자가 아니다. 환자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보호자의 걱정에 공감하며, 동료 의료진과 협력해야 하는 복합 감정 노동자다. 간호학술지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Administration'에 실린 연구(2022년)에 따르면, 감정노동이 심한 간호사일수록 직무 소진(burnout)과 이직 의도가 높았다. 특히 야간근무나 중환자실 근무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문제는 이 모든 고통이 '직업이니까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는 점이다. 인터뷰에 응한 간호학과
【 청년일보 】 "새벽 4시쯤 잠들어요. 취업 준비 중인데 낮에는 계속 멍하고 밤에만 집중이 되더라고요."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밤을 새우고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나는 '야행성 생활'이 일상이 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이나 비정기적인 생활이 시작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학교나 직장 등 정해진 일과가 없는 청년층은 수면 패턴을 조절할 기준이 없어지기 쉽고, 자연스럽게 밤낮이 뒤바뀌는 생활에 빠진다. 하지만 불규칙한 수면은 단순한 생활 습관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집중력 저하, 면역력 약화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 수면 부족이 부르는 뇌의 이상 신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면역력 강화 ▲기억력 향상 ▲정서 안정 등 수면 중 우리 뇌에서는 다양한 회복 작용이 일어난다. 면역력 강화로는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지며 면역 물질이 생성되고 피로 물질이 분해되며, 기억력 향상으로는 낮에 학습하거나 경험한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한다. 또, 정서 안정으로는 불필요한 기억과 감정을 정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런 기능들이 멈추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감기에 걸리며,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우
【 청년일보 】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다양한 건강관리 앱 등은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심각한 문제점들도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선, 디지털 공간에 넘쳐나는 건강 정보들은 상당 부분이 전문적인 검증 없이 제작된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목적, 즉 특정 건강기능식품이나 미용,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성 콘텐츠가 많다는 점은 청년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를 분별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기반한 자가 진단이나 자가 치료 시도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대 청년들 중 상당수가 온라인 건강 정보를 통해 스스로 건강 상태를 판단하거나, 치료를 시도하는 경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문 의료기관의 도움 없이 잘못된 건강 정보에 의존할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기관 방문을 미루거나 꺼리는 현상이 심화될
【 청년일보 】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는 배아를 사용하지 않고도 환자 자신의 세포를 '만능' 상태로 되돌려 맞춤형 재생치료와 질환 모델링을 동시에 가능하게 만드는 혁신 기술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임상과 대량 생산에 뛰어들 정도로 상용화 단계가 빠르게 다가오며 산업적 파급력이 크다. 배아줄기세포의 윤리적 논란을 피하면서도 무한 증식과 다분화 능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학계·의료계·대중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PSC(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성인의 체세포를 역분화해 만든 '만능' 줄기세포다. 2006년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네 가지 유전자(Oct4, Sox2, Klf4, c-Myc)를 도입해 최초로 성공하면서 '윤리적 제약 없이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능력'을 지닌 세포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iPSC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사용하므로 이식 후 면역억제제 의존도가 낮고 ▲신경, 심근, 간세포 등 거의 모든 체세포로 분화 가능하며 ▲환자 특이적 돌연변이를 '세포 접시' 위에 재현할 수 있어, 신약 스크리닝·병인 규명에 활용중이다. iPSC는 다양한 의료 산업 현장에서 활용 중이다. 먼저, 일본에서는 2018
【 청년일보 】 우리나라는 2025년 여름, 기후 위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빈번한 폭염 경보가 예상되면서 노인, 노숙인, 장애인과 같은 취약계층의 건강이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다. 이는 기후 변화가 초래한 심각한 결과로, 특히 지속되는 여름철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고령자와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은 폭염의 직격탄을 맞아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다. 온열질환의 종류와 증상을 이해하는 것은 예방과 조기 대응을 위해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으로 구분되며, 이러한 질환들은 최악의 경우 치명적일 정도로 위험하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완전히 상실되면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지며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추는 조치가 필요하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것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열탈진은 과도한 땀으로 인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며,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감을 동반한다. 이때는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스포츠 음료나 주스
【 청년일보 】 갑작스럽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났다가 금세 사라졌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미니 뇌졸중'이라 불리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미니 뇌졸중은 증상이 사라지는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지만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미니 뇌졸중은 뇌졸중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 혹은 '일과성 뇌허혈증'이라 불리며, 이는 영어로 Transient Ischemic Attack의 약어인 'TIA'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는 뇌의 일부분에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져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이상 증상으로, 비록 24시간 이내에 짧게 나타나고 지나가더라도 실제 뇌졸중의 전조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미니 뇌졸중의 짧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오해하고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뇌졸중, 특히 뇌경색의 초기 징후와 매우 유사하며 뇌가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