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재계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18일(현지시간) 재계와 백악관 풀 기자단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골프장에 도착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한나절에 걸쳐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8시간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오랜 시간 동안 한미 투자나 관세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 재벌 총수 등 라운딩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개인 차량이 아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정 리무진 버스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떠난 뒤에 골프장을 나섰고, 차량은 팜비치 섬의 5성급 호텔로 이동했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
【 청년일보 】 LG전자는 인공지능(AI)으로 김치 맛은 더 살리고 구독 케어십 서비스로 위생 관리는 더 강화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은 LG전자 김치냉장고 중 처음으로 'AI 맞춤보관'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으면 입력되는 김치 종류 및 제조사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김치 맛을 내도록 온도를 맞춰준다. 또 AI로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 문을 많이 여는 시간에는 냉기 분사를 중단해 성에를 제거하는 '제상동작' 시간을 조절,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LG전자는 김장철을 제외하고는 각 칸을 김치 보관이 아닌 야채·과일이나 쌀·잡곡 보관, 냉동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냉장고 상칸을 좌우로 분리하는 다용도 분리벽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각 공간을 김치·냉장·냉동으로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장철에는 상칸 좌우를 모두 김치 보관 모드로 사용하다가, 여름에는 개별 칸을 냉동고나 냉장고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491리터(L) 대용량을 상칸 좌·우
【 청년일보 】 롯데는 지난 17일 잠실 롯데월드에서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어드벤처, 매직아일랜드, 아이스링크 등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했으며, 그룹 임직원과 가족 1만5천명을 초청했다. 롯데는 노사화합 및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최고층인 123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롯데 패밀리런', 강연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롯데 러브 패밀리 동행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보다 많은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해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했다. 롯데가 임직원을 위해 롯데월드를 대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행사에 참가하는 임직원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가족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시즌 공연과 롯데 임직원 중 가수왕을 뽑는 롯데가족 노래자랑이 열렸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서는 로티와 로리, 벨리곰 등 롯데를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과 레크레이션,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참가한 임직원 가족들에게 롯데그룹이 영위하고 있는 국내외 다양한 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술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2025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경영진인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전경훈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사장)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앰비언트 AI'"로, 각 사업부 임원들이 삼성전자의 AI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삼성리서치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은 '자율적 목표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고 과감하게 발굴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 청년일보 】CJ그룹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CEO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CEO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탈피해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CJ제일제당 윤석환 신임 대표이사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는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했으며, 경영자적 전략 인사이트를 발휘해 온 성과들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을 총괄해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표이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OCP 글로벌 서밋 2025(이하 OCP 서밋)'에 참가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향상을 위한 '풀 스택 AI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OCP 서밋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 협회인 OCP(Open Compute Project)가 주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Leading the Future of AI(AI의 미래를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개발자 등이 모여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설루션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SK하이닉스는 'MEMORY, Powering AI and Tomorrow(메모리, AI와 미래를 움직이다)'라는 콘셉트 아래 AI 인프라의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할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AiM ▲D램 ▲eSSD 등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제품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과 기술을 설명하는 3D 구조물, 실시간 제품 시연 등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2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주식재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불과 4거래일만에 주식가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가 이달 16일 기준 21조 5천836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6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10일 기준 7개 종목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20조 7천178억원이었다. 이후 주식시장 4거래일만에 8천658억원이나 증가하며 21조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종목 가운데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주식가치는 지난 6월 4일에는 5조 6천305억원이었는데, 이달 16일에는 9조 5천173억원으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 7천800원에서 9만 7천700원으로 오르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가치도 3조 8천868억원 넘게 불었다. 이 회장이 20조원대에서 21조원대로 주식재산이 상승하는데는 삼성물산 보
【 청년일보 】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현지시각 14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음식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고'를 주제로 UNFAO가 제작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으로 기아 문제 해결에 함께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활동이다. 2011년부터 15년 간 LG 희망스크린이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의 공익 영상을 상영한 시간은 약 350시간에 달한다.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LG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삼성물산과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채취만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Grail)'에 1.1억불을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레일은 혈액 내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연관된 미세한 DNA 조각을 최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Genome)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 뿐 아니라 암이 발생한 장기 위치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다양한 임상시험 결과로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단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0만건의 누적 검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함께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검사를 활용하면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화된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 암 치료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일은 자사의 갤러리 검사를 내년 중 美 FDA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폴, 일본 등에서도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며 정규직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사내 협력업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안까지 사실상 확정하며 노조법 2·3조 개정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조선업 호황 속에서 하청 노동자들의 권리 투쟁이 강화되고, 법적 변화가 목전에 다가오자 '원청 사용자성' 압박에 HD현대중공업이 결국 굴복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정규직 노조와의 임협 과정에서 '하청 노동자 격려금 약속'을 통해 교섭 타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조 집행부가 고공 농성을 해제하는 조건 중 하나가 되었던 이 약속은, 법적으로는 원청의 교섭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직접 개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호의를 넘어, 이미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의 핵심 내용인 '원청의 실질적 지배·결정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경영계는 이번 조치가 '고육지책(苦肉之策)'이자 '미래 경영 안정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입장이다. 격려금 지급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