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넷마블이 멀티플랫폼과 글로벌, IP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바탕으로 주요 신작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특정 지역에 집중되기보다 다양한 권역에서 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MMORPG '뱀피르'는 지난 11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일주일 만에 글로벌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현지 이용자 성향을 고려한 서버 운영과 콘텐츠 업데이트가 초기 이용자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게임은 사전 다운로드 단계에서 대만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하루 만에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초기 지표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또, 이용자 증가에 대응해 서비스 초기 10개였던 서버를 22개까지 확대하는 등 운영 규모도 빠르게 조정됐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다. 신규 클래스 '아카샤' 밸런스 조정과 장비 관련 개선, 신규 콘텐츠 추가 등이 단기간 내 적용되며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스팀(Steam)에 선공개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성과를 보이며 멀티플랫폼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공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유럽 주요 국가와 한국·일본 등에서 고르게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1위, 벨기에·이탈리아·스페인 2위 등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와 함께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며 지역 편중을 완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콘솔 이용자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PS5 기준 이용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35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넷마블은 오는 24일 모바일 플랫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정식 그랜드 론칭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 신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먼저 '몬스터 길들이기' IP를 활용한 '몬길: STAR DIVE'는 언리얼 엔진5 기반 액션 RPG로 개발 중이며, 내달 15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중국·베트남 제외)를 앞두고 있다.
해당 타이틀은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 행사에 출품된 바 있으며, GDC 2026에서는 엑스박스(Xbox)와 협업 사례가 공개됐다. 3인 파티 기반 전투와 몬스터 수집·활용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내달 24일 출시를 앞둔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도 눈길을 모은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과 '리니지M' 핵심 개발진이 포진한 '알트나인'의 노하우가 집약된 이 게임은, 단순한 신작 출시를 넘어 기존 MMORPG의 문법을 완전히 파괴하는 '전지적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적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핵심 시스템인 '신권(神權)'은 최종적으로 차기 업데이트의 스펙을 결정하고, 심지어는 특정 업데이트의 진행 여부나 BM(비즈니스 모델) 구성까지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기존 MMORPG와는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렇듯 넷마블은 멀티플랫폼 확장과 IP 활용, 권역별 맞춤 운영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