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삼성생명보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보험 모집 과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 중심의 보험 유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와 오성용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토스인슈어런스와 삼성생명은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통제 및 자율점검 업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및 예방활동 ▲향후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양사가 합의하는 업무 등에서 포괄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18년 설립 이후 ‘판매가 아닌 신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보험의 설계·상담·판매 구조 자체를 재정의해 왔다. 실적 중심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의 기존 보장 내역, 재정 상태, 필요 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장기적 관점의 제안을 제공하는 상담 문화를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삶과 직결된 약속이기 때문에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성생명과의 협약을
【 청년일보 】 롯데관광개발이 실적 개선 전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장 대비 2.81% 오른 2만1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주가 상승 랠리가 이어지리라는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상향했다. 내년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국인 입도객 수 회복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탄탄한 제주 카지노 시장 점유율 증가 기조에 기인한 외형 성장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11월 방문객 수 증가율도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높은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어 올 4분기 호실적에 대한 변수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오픈 가능한 추가 바카라 테이블, 1600호실에 달하는 호텔 객실, 미니멈 베팅 금액 상승 기조까지 모든 측면에서 중장기적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는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8포인트(0.41%) 상승한 928.52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472.8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8일 지난주 말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78% 급등, 16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천930억원, 1조1천5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지난달 1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2조원가량 '사자'로 돌아선 상태다. 삼성전자(3.14%)와 SK하이닉스(0.37%)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11.11%) 등 자동차주도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에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이달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22%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9%, 0.31%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 청년일보 】 한국 가계의 자산이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유동성 확보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8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64.5%로, 비교 대상인 미국(32%), 일본(36.4%), 영국(51.6%)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자산 구성에서도 현금·예금 중심의 보수적 운용이 심화됐다. 국내 금융자산 중 현금성 자산 비중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확대된 반면, 증권·채권·파생상품 등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24%로 축소됐다. 반면 미국은 금융자산 비중이 주요국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2020년 51.4%에서 지난해 56.1%로 확대됐다. 일본도 여전히 예금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15.2%에서 20.9%로 상승했다. 영국은 사적연금 중심의 금융자산 구조를 유지하며 보험·연금 비중이 지난해 46.2%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상
【 청년일보 】 쿠팡 등 대규모 고객 계정 유출 사고를 낸 기업 대부분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개인정보유출 배상보험’을 법정 최소 금액으로만 가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는 매출액 10조원를 초과하고 정보주체 수가 1천만명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최소 보험 가입금액을 현행 1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메리츠화재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보장 한도 10억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는 이번 정보유출 사고에서 쿠팡의 배상책임이 인정되더라도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0억원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고 규모에 비춰 10억원으로는 사실상 보상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보험 접수 여부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고객 계정이 3천370만개에 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손해배상 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천3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SK텔레콤 역시 현대해상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지만, 보장 한도는 동일하게 10억원이다. 하지만 SKT는 지난 10월 말 이를 보완하기
【 청년일보 】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지주)가 주요 계열사의 핵심 임원을 대폭 교체하며 고강도 인적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반복된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미흡을 둘러싼 책임 강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존 관행을 걷어내고 전문성과 현장 경험 중심의 인사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일 농협은행·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에서 부사장·부행장·본부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농협금융지주 부사장 2명, 농협은행 부행장 10명 및 지역본부장 11명, 농협생명 부사장 2명·부사장보 1명, 농협손보 부사장 2명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신임 임원들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앞서 농협중앙회가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한 강도 높은 구조개편과 연결된다. 승진·보직 순번을 중시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집행간부까지 포함해 대폭 물갈이했다는 점에서 농협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낸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인사와 리스크 관리를 두루 거친 인물들이 전면 배치됐다. 임도곤 신임 부사장은 농협금융지주 인사·기획·준법 조직과 중앙회 인사·리스
【 청년일보 】 교보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로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및 조직 개편 등을 통해 각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디지털 혁신을 꾀하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올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783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2.9%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를 비롯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량 딜 발굴, 채권 운용 및 트레이딩 호조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이 강화됐으며 투자은행(IB) 부문은 부채자본시장(DCM) 중심의 주관 실적 증가와 위탁매매 및 금융상품 판매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교보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949.8%로 전년 동기 대비 90.9%포인트 상승하며 재무건전성 또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이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박봉권
【 청년일보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단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1천억개 넘는 코인이 외부 지갑으로 빠져나간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해킹 인지 이후 당국 보고까지 6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늑장신고' 의혹이 제기됐고,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부재하다는 구조적 문제도 다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킹 시도는 지난달 27일 오전 4시42분부터 5시36분까지 단 54분 동안 발생했다. 해당 시간 동안 솔라나(SOL) 계열 24종 코인 총 1천40억6천여만개(약 445억원)가 외부 지갑으로 전송됐다. 초당 약 3천200만개, 금액 기준으로 1천300만원 수준이 빠져나간 셈이다. 종목별로는 봉크(BONK)가 개수 기준 99%를 차지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솔라나(SOL)가 189억여원으로 가장 컸다. '펏지펭귄', '오피셜트럼프' 등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오전 5시에 긴급회의를 열고 5시27분 솔라나 계열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후 8시55분에는 전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그러나 금감원 보고는 오전 10시58분에야 이루어졌고, KISA(11시57분), 경찰(13
【 청년일보 】 소득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환율발(發) 물가 압력까지 겹치면서 생계 필수 지출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40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하위층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 둔화와 함께 임시·일용직 등 취약 일자리의 고용 환경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천6만원으로 3.7% 증가했다.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증가세는 이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하위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로, 2022년 소폭 축소됐다가 다시 2년 연속 확대됐다. 근로소득뿐 아니라 전체 소득 격차 역시 확대 흐름을 보인다. 올해 발표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소득 상위 20% 가구의 전체 소득 증가율은 4.4%로 평균(3.4%)을 웃돈 유일한 분위였다. 반면 하위 20%는 3.1% 증가에 그쳤고, 이마저도 정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