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잡곡이 건강식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간편식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즉석밥에서도 백미 대신 잡곡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30대 이하 젊은층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25일 NH농협은행은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2년 반에 걸쳐 NH멤버스 회원들의 하나로마트 소비 4억2천만건을 분석한 결과, 즉석밥 전체 구매가 점진적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잡곡밥의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다고 밝혔다. 기준연도인 2022년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즉석밥 전체 구매 금액은 2023년 104, 2024년 111로 늘었으며, 잡곡밥 비중은 2023년 15.6%, 2024년 18.0%, 2025년에는 20.2%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22년 대비 백미 즉석밥 구매 증가율은 9.1%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잡곡밥은 22.1%나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소비자의 잡곡 즉석밥 구매 증가율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는 30% 증가했다. 이어 50대(22%), 60대(18%), 70대 이상(10%)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폭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5일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해안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야하며, 장시간 농작업·나홀로 작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주택 공급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정비사업 전 과정에 '처리기한제'를 도입해 평균 18.5년 걸리던 사업 기간을 13년으로 단축, 입주 시기를 5.5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오후 신당동 9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주택 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인허가 지연 및 사업 지연·중단 '제로화'를 위한 공정관리 방안이 포함된다.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 제한과 소규모 개발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20년 이상 사업이 지연된 곳이다. 이번 대책은 '정비사업 기간 단축'과 '치밀한 공정관리' 두 축으로 구성된다. 시는 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절차 혁신, 규제 철폐, 행정 절차 병목 현상 사전 차단을 통해 실효성과 속도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은 2.5년에서 2년으로, '추진위원회 조합설립'은 3.5년에서 1년으로, '사업시행 관리처분인가 이주'는 8.5년에서 6년으로 총 5.5년을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신속통합기획 도입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2년 이내 완료하며 후보지 선정 직후 정비계획 수립비를 지원하고 정비구역 지정 동의서
【 청년일보 】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이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안내한 뒤,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이들의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이후 하이브는 상장을 완료했고,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천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공식화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수사를 지휘했고, 경찰과 특사경 간 수사 주도권을 두고 미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하지만 이번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일간 지급액수는 3조8천849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원,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난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첫 주에는 신청자 집중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날(목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된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45.2%(136만5천여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39.5%(26만여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대상자의 42.2%인 385만여명이 신청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이 전체의 74.2%에 해당하는 1천594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326만7천명 ▲선불카드 188만3천명 ▲지류형 상품권 38만8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
【 청년일보 】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24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국민이 신청 대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은 '4·9', 다음 날인 25일은 '5·0'이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에서 전체 대상자의 28.2%에 해당하는 1천428만6천84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총 2조5천860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추가로 5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인당 45만원까지 지원된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지급은 신청 다음 날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가운데, 해안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
【 청년일보 】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새 환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 누적 환자 수는 이미 1천800명을 넘어섰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전국에서 13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는 직전 일인 21일 대비 2배 규모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천860명에 이른다. 집중호우로 잠시 주춤했던 환자 발생은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루 신규 환자는 20일 45명, 21일 68명, 22일 136명으로 연일 늘고 있다. 21일 환자 수는 당초 61명으로 발표됐으나 일부 사례가 추가되며 정정됐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급격히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1천844명으로 저년(679명) 대비 약 2.7배에 달한다. 환자 유형은 열탈진(59.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17.0%), 열경련(13.7%), 열실신(8.3%)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
【 청년일보 】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혼인 건수가 늘고 출산 지원 정책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1년 전보다 741명(3.8%) 늘었다. 이는 2021년 5월(2만1천922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율(3.8%)은 2011년 5월(5.3%) 이후 가장 높으며, 증가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6천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혼인 증가와 인구 구조 변화, 정부의 정책 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월 혼인 건수는 2만1천76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840건) 증가하며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
【 청년일보 】 정부가 1인당 최대 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신청 인원이 총 1천428만6천8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총액은 2조5천860억원에 달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1천62만3천299명 ▲선불카드 124만7천713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216만2천638명 ▲지류 상품권 25만2천434명이 각각 신청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30.02%(90만6천670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26.36%(17만4천263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대상자의 27.94%인 255만1천388명이 신청했다. 소비쿠폰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접수를 받으며, 23일(수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국민이 신청 대상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