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에서 처음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K하이닉스의 선전에 힘입어 SK그룹 시총도 덩달아 400조원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리더십을 굳히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했고, 이는 SK그룹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를 낙점했던 최태원 회장의 '뚝심 경영'이 주효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동시에 폭발하며 주가가 장중 사상 첫 40만원대까지 치솟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해 31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시가총액 200조원을 처음 넘어선 뒤 4개월 여만에 '300조 돌파'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지난해 말(126조6천억원)과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아 180조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인수 직전인 2011년 시가총액이 약 13조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우상향을 이어가 2021년 1월에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 청년일보 】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에서 8일(현지시간) 개막한 K 2025(이하 K쇼)에 LG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3년 주기로 개최되는 K쇼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매년 개최되는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66개국 3천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이번 K쇼를 통해 가전·모빌리티·건축자재·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퓨로텍 솔루션을 글로벌 B2B 고객에게 소개하고, 잠재 고객 발굴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23년 차이나플라스로 시작해 지난해 NPE, 올해 K쇼까지 3대 전시회에 모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퓨로텍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전시관에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을 비롯해 의류, 소파, 욕실 용품, 자동차 시트 등 퓨로텍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LG화학과 협업해 개발한 항균 플라스틱도 함께 선보여 LG전자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퓨로텍이 최
【 청년일보 】 LG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12일 LG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경주 시내버스 70대에 APEC을 알리는 래핑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래핑한 버스들은 첨성대, 천마총,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경주의 대표적인 명소를 비롯 시내 곳곳을 누비며 '달리는 APEC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지난 8월 말 민간기업 중 처음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APEC 정상회의 홍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외에서 꾸준히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광화문, 시청, 명동, 홍대입구역, 강남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역의 7개 대형 전광판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 세계적 명소에 위치한 대형 전광판에서도 같은 영상을 내보내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을 알려온 바 있다. KTX 경주역에 위치한 전광판에도 지난달 말부터 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의 각 계열사들도 사업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APEC의
【 청년일보 】 SK그룹은 11월 3~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행사인 'SK AI Summit(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올해는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의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SK AI 서밋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벤 만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함께해 각각 AI 인프라, AI 메모리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 올해 세계 AI 주도권을 놓고 여러 국가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에 대해 밝힌다. AI가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되는
【 청년일보 】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각 및 청각 장애인 대상으로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43인치 맞춤형 스마트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5월 말부터 43형 Full HD 스마트 TV를 순차적으로 공급 중에 있다. 보급 제품은 색약·색맹 시청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에서 '흑백' 기능을 통해 방송을 보다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탑재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로 녹·적·청색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분할 수 있다. 또한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 위치를 이동해 수어와 자막을 동시에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어 화면이 아닌 특정 영역을 확대해 저시력자의 TV 이용에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사용자뿐만 식당 도움벨 서비스, 스탠딩 데스크 등 내부 장애인 임직원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종가 기준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선대 회장에게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0일 기준 20조 7천178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달 10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가치는 11조 9천99억원 수준이었고, 1분기 때인 지난 3월 말에는 12조 2천312억원으로 12조원대 수준을 보여왔다. 이후 6월 4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14조 2천852억원에서 9월 중순 19조 152억원을 기록했고, 이날 기준으로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20조원대로 높아진 데에는 국내 주가 상승 분위기와 함께 이달 초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우리나라에 방문하고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AI 낙관론 발언 등이 이어지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CXO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은 결혼·이사 성수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프리미엄 침구·홈키친·인테리어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홈리빙페어’ 기획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홈리빙페어는 높아진 숙면과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특히 침구 카테고리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하반기 홈리빙페어는 ‘내 취향에 맞는 집을 내가 설계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TV 라이브 대표 IP와 인플루언서 협업을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침구 카테고리에서는 15일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모바일 라방에서 호무로를, 28일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에서는 크리스피바바 침구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에 소개한다. 같은 기간 노르딕슬립 침구를 포함해 까사리빙, 알러셀, 미세스문, 지누스, 시몬스, 앳센셜, 판 토퍼 등 다양한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홈키친 카테고리 역시 SNS에서 화제를 모은 인기 아이템을 대거 준비했다. 닌자 그릴, 아티잔 싱크볼,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아소부 텀블러 등을 비롯해 '최화정쇼'에서는 메팔 후르츠팟, 힘펠 환풍기, 닌자 에어프라이어를, 브티나는 생활에서는 샤크닌자를 선뵌다.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이 직전 분기 대비 33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천70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삼성전자가 최근 3개월 새 시총 외형만 140조원 넘게 가장 많이 불었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6월말 대비 9월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 시총 규모는 3천187조원으로 집계됐으며, 6월 말(2천856조원)보다 330조원(11.6%)가량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 덩치가 불었으나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조사 대상 종목 중 1천156개(41.8%)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절반 이상인 1천478개(53.5%)는 줄었다. 131곳(4.7%)은 시총 증감에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이 1조원 넘게 상승한 곳은 52곳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시총이 353조9천943억원에서 496조6천576억원으로 142조6천632억원(40.3%)이나 늘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
【 청년일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이제 목표는 글로벌 선두"라면서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해 선도자로 올라서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일인 9일 직원들에게 배포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시가총액 100조원 기업으로 우뚝 섰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신중한 판단과 과감한 행동의 균형이 사업 성공의 요체였다"면서 "달라진 위상과 평가에 젖어 관행을 답습하는 순간 바로 위기의 시작이므로 안주하는 습성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국 전국시대 역사서 전국책 진책편의 '행백리자반구십'라는 구절을 인용해 "백리 가는 길에 구십리를 절반으로 아는 자세로 한화의 100년, 2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백리자반구십(行百里者半九十)은 인생이나 일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100년, 200년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책임감 아래 각 분야 선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 청년일보 】 LG전자가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원(One) LG' 통합 설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 3사가 함께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3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전시를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는 전 세계 3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관리, 냉각 기술 등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관련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효율 냉각 설루션을, LG CNS는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LG에너지솔루션은 첨단 전력 시스템을 각각 선보이며 '원 LG' 설루션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칩 직접 냉각(DTC) 방식의 냉각수 분배 장치(CDU)와 냉각판(콜드 플레이트),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직류(DC) 기반 냉각 설루션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냉각 용량을 기존 650㎾(킬로와트)에서 1.4㎿(메가와트)로 2배 이상 늘린 냉각수 분배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