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세사기 피해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피해주택을 떠안아야 할 때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3년 더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은 27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취득 시 적용되는 취득세 감면 제도의 일몰 기한을 현행 2026년에서 2029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부득이하게 피해주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고, 임차권등기에 대해서는 등록면허세를 면제하는 특례를 두고 있다. 공급주택사업자가 피해주택을 매입하는 경우에도 취득세의 50%를 경감해 준다. 이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해당 주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금 부담이라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제는 해당 특례의 일몰 기한이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설정돼 있다는 점이다. 전세사기 피해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제도가 종료될 경우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세사기 피해자 수는 3만5천246명으로, 전년 동기(2만4천668명) 대비 1만 578명이나 급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생산적인 부동산의 과도한 팽창은 필연적으로 거품을 키워 국민경제 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훼손해 공동체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부동산 거품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장기 침체를 겪은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가까운 이웃 나라가 '잃어버린 20년', '잃어버린 30년'이라는 큰 혼란을 겪은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어려움을 피하려면 굳은 의지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정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눈앞의 고통과 저항이 두렵다는 이유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방향을 정했다면 잔파도에 휩쓸리거나 일희일비하지 말고 꿋꿋하게 가야 한다"며 "특히 부당한 이익을 노리는 잘못된 기대는 반드시 제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 압력을 통해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 청년일보 】 정부가 부처별로 운영해 온 재정사업 성과평가 체계를 전면 손질하고, 평가 결과를 예산 편성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성과가 부진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평가 결과와 지출 조정 내역은 대외에 공개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인다. 기획예산처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세수 기반 약화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성과 중심의 재정 관리를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기존의 이원적 평가 체계를 통합한다. 지금까지는 각 부처가 자체 평가를 실시한 뒤 기획처가 이를 확인·점검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관계 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평가'로 일원화된다. 평가의 자의성과 관행적 운영을 줄이고,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평가단은 15개 분야에서 약 150명 규모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0%가량은 시민사회 추천 인사로 채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재정사업의 비효율과 낭비 요소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성과평가 결과는 예산 편성에 즉각 반영된다. 단순한 '우수·보통·미흡' 구분 대신 '정상추진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의 철강, AI, 위성통신, 우주, 전자광학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26일 오후(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산업협력 포럼' 및 MOU 체결식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특사단이 참석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국가 전략 수출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정부가 수주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캐나다에서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필립 제닝스(Philip Jennings)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 간 첨단·전략 산업 분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포럼 축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캐나다 양국은 추진해 온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AI 전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 청정 에너지 전환, 경제 안보 강화 등 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 청년일보 】 보좌진 갑질, 부정청약 의혹 등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5일 낙마했다. 후보자 지명 28일 만이자, 인사청문회 이틀 만이다. 청와대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 출신인 이 후보자를 지명한 순간부터 보수 진영의 폭로와 낙마 공세, 청문회를 거쳐 이날 낙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드라마틱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전문가로 정계에 입문한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 쪽과는 인연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통합과 실용이란 국정 운영 철학에 기반해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전격적으로 발탁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깜짝 인선이었다. 이 후보자의 '고향'인 국민의힘의 반발은 거셌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전향을 "배신"이라고 비난하며 지명 사실 공개 2시간 만에 최고위원회에서 전격 '제명'을 의결했다. 이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는 ▲아파트 부정 청약 ▲영종도 부동산 투기 ▲보좌진 폭언·갑질 ▲증여세 탈루 ▲자녀 병역 특혜 ▲장남의 연세대 특혜 입
【 청년일보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25일 베트남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향년 73세.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운영위원회 참석차 지난 2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쓰러져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사망했다. 민주평통은 유가족과 관계기관이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며 학생운동과 재야 활동을 거쳐 정치에 입문했고, 민주화 이후 국회에 입성해 7선 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교육부 장관을, 참여정부에서는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2018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취임해 21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며 민주 진영 정치인들의 구심점으로 활동했다. 정치권에서는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민주화 세대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
【 청년일보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정을 넘겨 약 15시간 만에 종료됐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반복한 끝에 24일 오전 0시 54분 산회했다.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차수는 변경됐다. 장시간 이어진 청문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의 정책 인식 변화와 도덕성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이 후보자의 탄핵 및 경제정책 인식 변화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과 주파수가 완전히 일치한다면 여당이 말하는 '레드팀'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역시 "탄핵이나 확장재정에 대한 입장이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라며 후보자의 태도 변화를 문제 삼았다. 특히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과 장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을 두고 여야를 가리지 않은 질타가 이어졌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부정 청약 의혹과 관련해 "사실상 혼인을 했음에도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았다면 명백한 불법"이라며 "해당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 청년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쿠팡 관련 현안과 북미관계, 한미 협력 사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열고, 백악관에서 진행된 밴스 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했다. 회담은 당초 예정된 40분보다 10분 늘어난 50분간 진행됐다. 김 총리는 최근 미 조야에서 불만과 오해가 제기된 쿠팡 문제와 관련해, 밴스 부통령이 "미국 기업인 쿠팡이 한국에서 처한 특수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인지 궁금해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총리는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 이후 문제 해결이 지연된 점과,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제기된 배경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 지분을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2곳이 전날 한국 정부의 쿠팡 대응을 문제 삼아 미 무역대표부(USTR)에 조치를 요청한 것과 관련된 것이다. 해당 업체들은 김 총리가 과거 "마피아를 소탕하는 각오로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총리는 "당시 발언을 왜곡 인용한 것으로 사실무근"이라며 발언록 전문을 공개한
【 청년일보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3일 '5극3특' 권역 순회 행보를 이어갔다. 5극3특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전날 3특의 하나인 전북에서 현장 행보를 시작한 김 장관은 이날(23일) 5극 중 하나인 동남권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날 롯데호텔 울산에서 HD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서연이화, KPX케미칼, 인사이트온 등 동남권 제조·AI 기업, AX(AI 전환) 전문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일선 제조현장에서 M.AX(제조업 AX)를 수행하는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기업과 M.AX의 연계를 촉진·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M.AX는 동남권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수단"이라며 "지역에서의 M.AX 확산 전략을 통해 제조혁신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울산광역시청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 부·울·경 지방정부와 면담을 통해 5
【 청년일보 】 서울특별시의회가 일본 홋카이도와 손잡고 탄소중립과 도시 안전 등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지방외교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의회는 최호정 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를 공식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홋카이도의회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의회 원탁회의의 후속 협력을 논의하고 양 의회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의장은 지난 21일 홋카이도의회 이토 조이치(伊藤 条一) 의장을 만나 양 도시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타진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의장은 “탈탄소 사회 전환, 시민안전, 에너지 등 복합적인 공통 과제 해결을 통한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토 조이치 의장은 “최 의장의 제안을 환영하며, 탄소중립 등 우수 사례 시찰을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하며, 다음 주로 예정된 홋카이도 대표단의 서울 답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표단은 정책 벤치마킹에도 공을 들였다. 세계적인 다설(多雪) 지역인 홋카이도의 제설 시스템과 겨울철 도로 관리 현장을 직접 찾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