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시용 근로자라고 정의하지 않았는데 수습기간에 해당해 합리적인 이유로 해고할 수 있나요?" Q. 최근 회사에서 채용되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갑자기 수습 근로자라고 정의하지 않았는데 수습 근로자로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았을 때 여러 합리적인 이유로 해고를 한다고 합니다. 회사의 주장이 타당한 것일까요? A. 먼저 시용이란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해당 근로자의 직업적 능력, 자질, 인품, 성실성 등 업무적격성을 관찰·판단하고 평가하기 위해 일정기간 시험적으로 고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평가를 통해 정식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원칙적으로 회사의 취업규칙에서 근로자에 대한 수습기간의 적용을 선택적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를 채용할 때에 그 근로자에 대해 수습기간을 적용할 것인가의 여부를 근로계약에 명시해야 합니다. 만약 근로계약에 수습기간이 적용된다고 명시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수습근로자가 아닌 '정식사원'으로 채용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대법원에서 '근로자가 수습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면 수습기간을 둔 것'으로 본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주측에서 수습기간에 대하여 공지
【 청년일보 】 "새로운 시대의 주역, 시니어 파워"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더욱더 고령층의 경제적,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특히 ‘시니어 파워’의 부상은 이제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사회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니어들은 더 이상 뒤처지는 세대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주체로서 그들의 경험과 지혜로 다양한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니어 세대는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경험은 그 어떤 교육이나 이론적 지식보다도 값진 자원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중요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다. 시니어들이 이 경험을 단순한 기억의 창고로 남기지 않고, 사회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은퇴 후 강의, 컨설팅, 창업 등 다양한 형태로 다시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시니어들은 그동안 쌓아온 경영 전략,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시니어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면, 경제 활동 인구가 확대되고, 그들이 창출하는 가치는 단순한 소
【 청년일보 】 “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의 식습관은 외모뿐 아니라 체취에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체취는 유전, 호르몬, 약물, 스트레스, 환경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가장 직접적이면서도 변화 가능한 요인은 바로 음식입니다. ◆ 가스를 유발하는 건강한 채소들, 십자화과 채소의 양날의 검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으로 대표되는 십자화과 채소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건강에 매우 유익한 식품입니다. 그러나 이들 채소는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과 함께 황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장 내에서 황화수소와 같은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와 유사한 악취로, 장 건강에 기여하면서도 체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채소를 완전히 피하기보다는 섭취량을 조절하고, 개인의 소화 반응에 맞게 조율하는 것이 체취를 조절하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 해산물과 대사질환, 생선 악취 증후군 일부 사람들에게는 해산물이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트리메틸아민뇨증(Trimethylaminuria)’이라는 희귀한 대사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
【 청년일보 】 봄이 찾아오면 따뜻한 햇살과 상쾌한 공기가 반가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도 증가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다. 건조한 대기와 함께 피부에 쌓이는 미세먼지와 황사는 트러블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클렌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기 중 미세먼지는 피부 모공 깊숙이 침투해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메이크업을 한 경우라면 오일 클렌저로 먼저 노폐물을 제거한 뒤, 약산성 폼 클렌저를 활용해 잔여 노폐물까지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세안 시에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한두 번은 클레이 마스크나 딥 클렌징 제품을 활용해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충분한 보습이 필수적이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해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고보습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나 건조함이 느껴질 때 수분 미스트를 활용하면 즉각적인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 청년일보 】 "100세 시대,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은퇴 후 30~40년을 단순한 여가 생활로 보내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크고, 사회적 역할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이제 '일하는 시니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삼아 새로운 커리어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하고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만드는 핵심 전략이다. 최근 시니어들의 경제 활동이 다변화되고 있다. 한 가지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N잡러' 시니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은퇴 후 강사, 컨설턴트, 크리에이터, 1인 사업가, 프리랜서 등으로 활동하며 제2, 제3의 직업을 만들어가는 이들은 자신만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전문성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직장 생활을 통해 쌓은 스킬, 리더십, 인맥 등을 정리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객관
【 청년일보 】 "피부, 흔들리더라도 다시 균형을 찾는 힘…'회복탄력성'의 비밀" 어릴 적 창가에 걸려 있던 모빌을 떠올려 보신 적이 있나요?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지만, 결국에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모빌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균형을 찾아가는 자연의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원리는 우리의 피부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 피부 회복탄력성(Skin Resilience)이란?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외부 자극이나 충격에도 본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처음 물리학에서 시작되어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회복력, 신체과학에서는 면역력과 신체 균형 유지의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 회복탄력성(Skin Resilience)**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피부가 외부 자극에도 건강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부는 매일 자외선, 미세먼지, 건조함 등 다양한 자극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가 일시적으로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질 수 있지만, 회복탄력성이 높다면 본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 피부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이유 우리
【 청년일보 】 여름철이 되면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부 건강이 위협받는다. 특히, 운동 후에는 땀과 피지가 증가하면서 피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여길 수 있지만, 피부 곰팡이균 감염은 가려움증, 염증, 피부 변색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름철 운동 후 피부 곰팡이균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피부가 쉽게 습해진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운동 후에는 피부가 더욱 축축해지고, 이러한 환경은 곰팡이균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샤워 후에도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피부는 곰팡이균의 서식지로 변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한다. 하지만 땀과 피지가 피부에 오래 남아 있으면 곰팡이균뿐만 아니라 세균도 함께 번식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발, 겨드랑이, 사타구니처럼 접히는 부위는 땀이 고이기 쉬워 곰팡이균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헬스장이나 실내 운동장에서 사용하는 기구나 매트, 수건 등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만큼 세균과 곰팡이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운동 기구를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0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약 7억 명이었으나, 2050년에는 1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화는 과거에 사회적 부담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기회로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최근의 고령층은 단순한 ‘노년층’이 아니라, 적극적인 소비성향과 높은 디지털 수용성을 가진 ‘액티브 시니어’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는 고령화를 ‘위기’가 아닌 ‘블루오션’으로 바라봐야 한다. 전통적인 노년층의 이미지는 시간이 흐르면서 크게 변화했다. 과거의 고령층이 은퇴 후 소극적인 소비를 하는 계층이었다면, 오늘날의 액티브 시니어들은 경제활동을 지속하거나 새로운 소비 영역을 개척하는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자립적이며, 건강 관리와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한, 젊은 세대 못지않게 IT 기기를 활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며, 전자상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금융, 관광, 패션, IT,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맞춤
【 청년일보 】 우리는 보통 향을 코로 맡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피부에도 후각수용체가 존재하며, 특정 향 성분을 감지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피부가 향을 맡는다는 뜻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안정되는 이유는 코 속의 후각수용체가 향을 감지해 뇌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피부 역시 특정 향 성분을 감지하고, 이를 통해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트향 성분인 ‘카르본(Carvone)’은 코에서는 상쾌한 향으로 느껴지지만, 피부에서는 기미·잡티 개선 효과를 유도하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이는 피부가 단순한 보호막이 아니라, 향에 반응하여 스스로 건강을 조절하는 기능을 지닌 기관임을 의미합니다. ◆ 피부 후각수용체의 역할 피부의 후각수용체는 특정 향 성분이 닿았을 때 활성화되어 피부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는 피부 탄력 증진, 염증 완화, 세포 재생 촉진 등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피부가 좋아하는 향 성분 TSPark Lab 연구팀은 피부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향 성분을 발견했습니다. 대표
【 청년일보 】 가려움증은 흔히 피부 질환이나 알레르기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피부에 별다른 발진 없이 지속적으로 가려움이 나타난다면 신경계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특정 부위나 한쪽 몸에 국한되어 발생하는 경우, 이는 '신경병증성 가려움'일 가능성이 크다. 신경병증성 가려움(Neuropathic Itch)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일반적인 피부 질환과는 다른 특징을 가진다. 일반적인 가려움증은 피부 건조, 접촉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의 피부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보습제나 항히스타민제 같은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신경병증성 가려움은 피부 표면에 눈에 띄는 발진이나 염증이 없으며, 기존의 피부 치료법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가려움증은 주로 특정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나타나며, 등, 어깨, 손, 다리 등의 부위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척수 손상,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중추신경계 질환(예: 다발성 경화증, 뇌졸중)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말초신경 손상이나 신경 압박으로 인해 특정 신경 경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