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절기상 소한(小寒)이자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어, 오전부터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오후부터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경남남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후부터 밤 사이 그 밖의 경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은 이날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 전북, 제주도에는 6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5~6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3~10㎝, 경기동부, 경기북서내륙 3~8㎝, 서울, 경기남서내륙,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충북북부 1~5㎝, 인천·경기서해안, 서해5도,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1㎝ 내외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세종·충남서해안, 충남중·북부내륙, 충북북부 5~10㎜, 대전·충남남부내륙, 충북중·남부,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
【 청년일보 】 2022년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조합원들이 2억6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와 진경호 전 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택배노조와 농성을 주도한 진 전 위원장 등 3명이 공동으로 2억6천682만원을 지급하고, 단순 가담한 조합원 74명은 그중 1억8천7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나머지 조합원 3명에는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2021년 12월 총파업에 들어간 뒤 이듬해 2월 10일부터 3주간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후 회사는 농성 기간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데 따른 차임과 방호인력 투입 비용 등 약 1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라며 택배노조의 농성이 쟁의행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시위의 동기나 목적을 참작하더라도 수단과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2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남 등 일부 분향소는 연장 운영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과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서울시청 본관 등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총 24만6천명의 시민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도에서는 5만2천217명, 광주에서는 2만5천361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합동분향소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당국과 지자체 등은 당초 대부분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 기간인 이날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 12곳과 기타 지역 19곳 등 총 31곳의 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앙은 거창군 신원면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8㎞로 추정된다. 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거창군은 '5', 산청·함양·합천군은 '4'로 나타났다. 거창군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의 흔들림, 산청·함양·합천군에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영남 및 호남 일부 지역에서도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2025년 들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노령화의 그늘은 더 짙어진 가운데, 주민등록 출생인구 수는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천121만7천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천440명(3.52%), 43만 5천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율은 0∼14세 10.67%, 15∼64세 69.30%, 65세 이상은 20.03%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26시간 만에 종료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끝으로 관련 자료 확보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필수 절차로, 3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압수수색은 무안국제공항뿐만 아니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부산출장소와 서울사무소에서의 수색은 각각 5시간, 10시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사고기의 운항 및 정비 이력,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 사고 직전의 활주로 상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기의 이동 경로와 활주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핵심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없으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2명을 중요 참고인으로 지정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관계자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도 수사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결과, 우리나라 출생(등록)자 수가 24만2천334명으로 전년(23만5천39명) 대비 7천295명(3.1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9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출생(등록)자 수는 24만2천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757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7천295명(3.10%), 6천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등록)자 수는 지난 2016년 41만1천859명에서 2023년 23만5천39명으로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3천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천411명) 보다 5천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8천423명)는 지속되고 있으나, 그 폭은 2023년(11만8천881명) 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또, 여자(2천571만8천897명)가 남자(2천549만8천324명) 보다 22만573명 더 많아 지난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3일 이루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0분께 지지자 1천2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이면서 관저 앞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며 자리를 지키거나 집회 시작 전 길가에서 큰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적법한 것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공수처, 불법 부당한 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선 "불법영장 원천무효", "공수처를 체포하라", "우리가 이겼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큰 북을 두드리며 "윤석열 힘내라", "경호처 힘내라"를 연신 외치기도 했다. 관저에 진입한 공수처 수사팀이 군부대와 대치 중이라는 소식에 "말을 안 들으면 즉각 사살하라" 등의 과격한 발언도 흘러나왔다. 한 발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님이 영상을 보고 계신다"며 윤 대통령이 최근 지지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유튜브로 지지자들
【 청년일보 】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노년층 일자리 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넘어섰다. 이에 서울시는 매년 늘고 있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의 취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지난 2일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 1층에 위치하며, 중장년 일자리 발굴과 지원 경험이 풍부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 이하 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재단은 서울시에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중장년 세대를 위해 설립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교육,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연금·국민연금 등 노후소득 외 근로소득이 더해져야 최소한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고령층이 늘고 있고, 아울러 일하고자 하는 신중년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중년, 고령이 일하는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