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9.18%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9월 수익률(금액가중 기준) 9.18%, 운용수익금 97조2천434억원을 기록(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675조2천억원의 수익금이 누적되고, 총 1천146조원의 기금이 적립됐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해외주식 21.35%, 해외채권 6.97%, 대체투자 5.05%, 국내채권 4.09%, 국내주식 0.46%로 각각 집계됐다. 기금운용본부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해외주식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가격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9.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사모벤처·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의 3분기 말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 기간의 이자 및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추후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한 이력을 허위로 꾸며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이 당국에 적발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부정수급자 98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고용청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자로 일하는 남편과 짜고 일을 하다가 퇴직한 것처럼 꾸며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수법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실업급여 2천600만원을 챙겼다. 50대 여성 B씨는 지인에게 자신의 딸과 함께 건설 일용직 고용보험에 가입해달라고 한 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충족되자 모녀는 실업급여로 1천8백만원가량을 타냈다가 적발됐다. 중부고용청은 이번에 적발한 실업급여 부정수급자들에게 부정수급액 8억9천만원과 추가 징수액을 포함한 13억7천만원에 대해 반환을 명령했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실업급여 부정수급은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며 "적극 수사를 통해 허위로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부정수급에 악용하는 사례를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신학기부터 전격적으로 보급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관련 브리핑을 통해 ▲ 국어는 초중고 모두 도입이 전면 보류됐고 ▲ 초등학교 사회(역사)·과학, 중학교 과학은 도입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1년 늦춘 2027학년도로 미뤘으며 ▲ 다만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은 예정대로 내년부터 도입한다는 내용의 'AIDT 도입 로드맵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2026학년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초등학교 국어, 실과와 중학교 국어, 기술·가정은 '적용 제외' 과목에 포함됐다. 2028학년도에 도입기로 했던 고등학교 국어, 실과도 제외하기로 했다. 도입 시기가 조정된 과목은 초등학교 사회(역사), 과학, 중학교 과학이다. 당초보다 1년 뒤인 2027학년도부터 보급해 2028학년도에 도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사회(한국사)와 과학은 예정대로 2028학년도 도입될 예정이다. 특수학교의 경우 2027학년도에 도입기로 한 생활영어와 2028학년도 도입 예정인 정보통신이 각각 '적용 제외' 과목에 들었다. 앞서 교육부는 2026학년도 초등
【 청년일보 】 29일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조작 관련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이날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67) 대표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이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인보사 2액을 허가받은 '연골세포' 대신 종양 유발 위험이 있다고 알려진 '신장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48조9천11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6.9% 증가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인구가 900만명을 넘기면서 노인 진료비가 50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의 17.9%를 차지하는 노인 인구 922만명의 진료비가 전체의 44.1%를 차지했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543만4천원이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의료기관에 지불한 진료비와 환자가 의료기관에 지불한 본인부담금을 합한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진료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지난해 노인을 포함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이중 급여비는 83조925억원으로 진료비의 75% 상당이다. 지난해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5만5천원, 월평균 진료비는 17만9천601원이었다.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82조1천36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직장보험료가 72조3천670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7천366억원이다.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는 13만4천1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30일 세종대로·사직로·남대문로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 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 등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와 가두 행진이 예정돼 일부 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당일 오전 세종대로와 사직로에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이후 남대문로와 퇴계로를 거쳐 행진이 이뤄진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사직로 등 집회 장소 반대편, 행진 방향 반대편인 우정국과 남대문로를 가변차로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을지로입구교차로에서 을지로2가교차 방향, 퇴계로2가교차로에서 퇴계로1가 방향 차량은 교통 통제하고 삼일대로와 소파로로 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대로·사직로 등을 이용하는 광역버스 차량 통행을 위해 교통질서를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 140여명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집회와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일제히 총파업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두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하철 운영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은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권을 처음으로 획득한 올바른노조가 파업까지 나서게 되면 창립 이후 첫 파업이다. 'MZ 노조'로도 불리는 올바른노조는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 ▲합리적 규모의 신규 채용을 요구하며, 정부와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위원장은 "정책 인건비를 인건비 총액에서 제외하지 않을 경우 직원 임금이 삭감된다"며 "서울시의 정책으로 발생한 추가 업무와 비용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원된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현장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필요한 만큼의 신규 채용만이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바른노조뿐만 공사의 제1·2 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제1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인력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협상이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 실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9일 검정을 통과한 AI 디지털교과서 76종의 목록을 관보에 게재하며,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인 도입을 예고했다. 이번 검정에서는 신청된 146종 중 절반이 넘는 52.1%가 통과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과목에서 우선적으로 활용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와 문제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업 재구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이러한 시스템이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해, 기존의 수동적이고 일률적인 수업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와 학부모 사이에서는 준비 부족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잖게 나온다. 실물 공개 이후 신학기까지 남은 기간이 3개월 남짓으로, 교사들이 새로운 교과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디지털 과몰입 문제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데 학교에서까지 디지털 기기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3~8㎝, 경기남부내륙, 강원내륙·산지 1~5㎝, 서울·인천·경기(남부내륙 제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 1~3㎝, 서해5도 1㎝ 미만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 울릉도·독도 5㎜ 내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이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6도, 최고 7~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0도 이하(강원내륙·산지 -10도 내외)로 낮아지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5도 이하에 머물겠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기온이 5~10도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 청년일보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지난 8월 만 19세 이상∼만 70세 미만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2024 건강투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 우리나라 성인들이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비용은 월 15만원 수준이고 ▲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가는 부분은 '식단'이며 ▲ 평균적으로 희망하는 건강 수명은 76.8세였다고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1.9%는 본인의 건강 수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55.4%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했다. 건강관리 실천이 어려운 이유로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가 58.9%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업무·일상생활이 너무 바빠서'가 51.1%, '경제적 부담 때문에'가 44.8%였다. 응답자의 73.3%는 '우리 사회에서 건강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국가와 지자체의 건강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시기로는 '노년기'라는 답이 32.4%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정신건강'(24.0%), '만성질환'(15.6%) 순이었다. 설문 참여 성인들은 평균적으로 건강을 위해 월 15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적정 금액은 월 23.8만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