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5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stable)을 부여했다. S&P는 한국 경제에 대해 "향후 35년 동안 다소 둔화된 흐름을 보이겠지만,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부 재정 역시 향후 34년간 적정한 수준의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국제 무역 환경 악화 등의 영향으로 1.2%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2.0%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는 매년 약 2%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에는 1인당 GDP가 4만1천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제도적·정책적 안정성을 꼽았다. 최근 12·3 비상계엄 선포로 정치적 신뢰에 일시적 타격이 있었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정부의 대응이 부정적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 측면에서는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 적자가 -0.8% 수준으로,
【 청년일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 ‘엠로보’(M-ROBO)를 출시했다. 연금 운용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손쉬운 맞춤형 연금계좌 관리법을 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M-ROBO’ 출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가 선보이는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M-ROBO는 미래에셋의 AI 기술력과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M-ROBO는 투자자의 연령·성향·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리밸런싱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M-ROBO를 활용해 AI 기반 맞
【 청년일보 】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연 2.75%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시장 전반의 심리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이달 4일부터 9일까지 4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에서 동결을 예상한 응답 비율(45%)보다 무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 확대와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2월 금통위에서는 0.25%포인트(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지만, 이번엔 신중론이 우세한 모습이다. 금투협은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국내 채권시장 금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전방위적인 조사에 나선다. 최근 iNAV 오류, 배당금 논란, 과열된 보수 경쟁 등 ETF 시장 전반에서 불거진 문제들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업계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점검이 예고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1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타임폴리오 등 주요 운용사들에 ETF 운용 구조와 거래 관련 자료를 광범위하게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제출 대상 자료에는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내역 ▲주식 대차거래 내역 ▲ETF 설정 및 환매 내역 ▲괴리율 공시 자료 등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주재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ETF 시장 내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ETF 관련해 사고가 잇따르다 보니 감독당국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할 필요성이 있어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특히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구조를 통해 투자자 보호 수준을 들여다볼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지난 14일 특허청(청장 김완기)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특허청이 손잡고 지역 지식재산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하여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사고 내용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지난해 4월 30일 발생했다. 차주 회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계약금, 중도금 이체 확인증을 허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사안보고'를 접수받아 이번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 손실 예상 금액은 1억9538만원이다. 해당 차주사에 대한 기한이익상실 조치와 담보물 매각 등으로 사고액의 99.5%는 회수된 상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돼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조치 완료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을 감안해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4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에서 연금 수령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 ‘화담숲에서 걸어봄’ 전관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화담숲에서 걸어봄’은 신한은행이 시니어 관광 명소인 화담숲과 주최한 걷기 페스티벌이다. 신한은행은 5대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고객 중 이벤트 응모한 고객 3,000명을 추첨해 2인 입장권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50+ 걸어요’의 ‘걸음에 혜택을 더하다’는 슬로건에 맞춰 화담숲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준비했으며, ▲스탬프 투어 미션 ▲고객 맞이 룰렛 이벤트 ▲화담숲 포토존 부스 ▲화담채의 미디어아트 체험과 분재전시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8,899보 걷기 이벤트를 통해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화담숲 기념 마그네틱 액자와 산불 피해 회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씨앗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한 고객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시고 건강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에게 신뢰받는 은행으로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시하고 새로운 고객경험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5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와 편의성 증진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연계하여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월 KB국민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을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바쁜 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은행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2개월 가량 소요되던 대출 처리 기간도 크게 단축된다. 특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리대출(일반경영안정자금)’은 대상자에게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7천만원까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비대면 서비스는 ▲KB국민은행 모바일 웹 ▲KB스타기업뱅킹 ▲KB스타뱅킹 등 KB국민은행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비대면으로 소상공인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1420만 경기도민의 금고은행으로서 상생 협력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경기도청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월 공개경쟁 방법으로 경기도 2금고 유치에 성공했다. 도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경기도는 ▲금융기관 신용도 ▲도민 이용편의 ▲지역사회 기여도 등 엄격한 심의과정을 통해 하나은행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금고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2025년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4년간 ▲각종 세입ㆍ세출금 수납ㆍ지급 등의 금고업무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 등 9개의 특별회계 ▲재난구호기금 등 8개의 기금 관리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경기도 2금고로 첫발을 내딛는 만큼 도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금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경기도민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 상생 협력의 동반자이자 믿음직한 버팀목으로 경기도민을 위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점식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임상오 안전행정위원장과 김상수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진우 중앙영
【 청년일보 】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탄력세율 한시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내주께 결정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 추세에 있으나, 고환율 기조가 유지돼 체감 유류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연장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유가·환율·물가 등 변수를 고려해 내주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하 조치 연장 또는 연장하되 부분 환원, 인하 조치 일몰 등 모든 시나리오를 선상에 두고 각각 물가와 세수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 조치를 연장하되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고려해 탄력세율을 부분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류세 탄력세율은 휘발유는 15%,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3% 인하된 수준이다. 인하 전 세율보다 휘발유는 리터(L)당 122원, 경유는 133원 저렴하다. 최근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4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등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9주 연속 동반 하락 중이다. 다만 여전히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