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평균 1인 상급병실 비용이 최대 600배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및 병원별 1인 상급병실 비용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평균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용이 지역별로 차이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 비용은 전국 평균 15만 3천604원이다. 이 중 서울 지역의 경우 일평균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용이 21만 3천882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지난해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비용은 10만 7천948원이었으며, 서울의 약 절반 가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부산 연제구 소재 A병원의 1인 상급병실료는 5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서울 강남구의 B병원의 1인 상급병실료는 300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병원별로 1인 상급병실료는 최대 600배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1인 상급병실의 진료과목별 비급여 진료는 소아청소년과가 138억원(26.3%)으로 가장 컸고, 산부인과는 119억원(22
【 청년일보 】 사직 전공의에 대한 5월 추가 모집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이 이미 일반의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8천791명 가운데 5천399명(61.4%)이 현재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의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의 의사를 의미한다. 일반의가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 자격을 얻게 된다. 재취업한 사직 전공의 중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인원은 3천258명으로 전체 재취업자의 60.3%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서울 소재 의원에 재취업한 전공의는 1천94명으로 약 3분의 1을 차지했고, 인천(226명)과 경기(901명)를 포함하면 수도권에만 68%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에 재취업한 경우는 117명(2.2%)에 불과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재취업자는 1천312명, 종합병원은 712명으로 조사됐다. 재취업하지 않은 사직 전공의는 총
【 청년일보 】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에 들어설 서울아산청라병원 신축 공사의 첫 삽을 떠 올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오는 6월 내로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신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청라메디폴리스PFV는 지난해 말 병원 건축허가를 획득, 이후 감리·도급 계약 등을 추진하며 병원 건설에 시동을 걸고 있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서구 청라동 9만7천459㎡ 터에 지하 2층, 지상 19층, 800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병원에는 최첨단 암센터와 심장·소화기·척추·관절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2029년까지 청라의료복합타운 남쪽 도로 개설과 북쪽 도로를 정비하고, 교육·연구·숙박 등 복합시설들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활숙박시설 '메디텔'과 노인복지시설(노인주택)에 대한 건축허가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창업 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연구소 등의 건축허가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75%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를 결정한다. 최근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2%로 후퇴하면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 이하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한국은행도 기존 전망치인 1.5%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 또한 하락하기 때문에 시중에 통화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소비심리가 살아날 여지가 있지만, 물가 상승 등으로 오히려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마저 줄지 않고 있어 대출을 늘려 소비를 늘릴지, 부채조정으로 가계 안정화를 꾀할지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경기가 위축된 현재를 중심으로 앞으로의 부동산, 산업, 의료·제약 분야의 소비 흐름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정부, 가계대출 관리 나서…“주담대 금리, 부동산 거래 영향” (中) 가계부채 부담은 '민간 소비' 걸림돌…"지역경제 직접적 영향 불가피" (下) 주택담보대출 상승세 속 '정신건강 주의'
【 청년일보 】 매년 5월 셋째 주는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정한 '자궁경부암 예방 주간'이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신규 발생자 수는 2018년 3천583명에서 2022년 3천174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조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7.0명에서 6.2명으로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조기 검진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행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은 여전히 여아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보다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예방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HPV는 남녀 모두에게 성관계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 외에도 항문암, 질암, 구강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네 번째로 흔한 암으로, 99.7%는 HPV 감염이 원인이다. 2022년 기준 약 66만명의 신규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했고, 약 35만명이 사망했다. 이 바이러스는 1972년 독
【 청년일보 】 미국 사회의 ▲열악한 식습관 ▲가공식품 ▲약물 등이 만성 질환과 어린이 질환의 전국적 증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23일 CNN에 따르면 MAHA(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MAHA 건강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예방접종을 재평가하고, 가공식품과 살충제의 안전성 등에 대해 연구할 것을 권고했다. 먼저 보고서는 백신 접종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 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음을 지적하며, 백신의 적절한 사용과 만성 소아질환에 대해 백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시스템의 ‘잘못된 인센티브’로 인해 미국의 어린이들이 ▲ADHD 치료제 ▲항우울제 ▲천식 치료제 ▲GLP-1 약물을 포함한 의약품을 과도하게 처방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어린이에게 항우울제 등이 명확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어린이들이 과도하게 ▲ADHD ▲우울증 ▲지적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불필요한 약물, 치료, 사회적 낙인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가공된 곡물이나 설탕,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인 ‘펙수클루’의 이른바 '쌍둥이 약'들도 모두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유도성 소화성 궤양의 예방(이하 NSAIDs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범대웅제약(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범펙수클루(펙수클루, 앱시토, 위캡, 벨록스켑)는 국내 P-CAB 시장에서 NSAIDs 소화성 궤양 예방에 대해 선점 및 지위를 더욱 공고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앱시토정 20mg’, 대웅바이오의 ‘위캡정 20mg’, 아이엔테라퓨틱스(이하 아이엔)의 ‘벨록스캡정 20mg’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의 자회사 및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아이엔 3개사 제품군 모두 펙수클루와 동일 용량 및 동일 적응증을 완비하게 돼 펙수클루에 대한 대웅제약의 ‘쌍둥이 약’ 전략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제품들은 모두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와 동일한 펙수프라잔염산염 성분의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 제
【 청년일보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령층과 고위험군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50~64세 환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효능 등에 대한 임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FDA의 이러한 정책을 두고 코로나19의 변이 발생 가능성과 건강 불평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FDA는 코로나19 백신 권장사항 업데이트 승인을 위해 백신 제조업체에서 수락하는 증거 유형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성인에게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유의미한 임상 효과 근거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러첨 FDA는 확실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올 가을부터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 성인과 중증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FDA는 백신이 위약보다 코로나19 증상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온 후에만 백신을 승인하고 ▲중증 질환 ▲입원 ▲사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차 결과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는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및 약가 인하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이오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혼재돼 있는 근원적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기업 분할을 결정,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 편입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직 구조 개선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 분할은 위탁생산(C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 의사결정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 후 삼성바이오에피스 편입 및 재상장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 청년일보 】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바이오 투자 한파 속에서도 공모가의 2배를 웃도는 주가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성공적인 상장의 배경에는 이뮨온시아의 기술력과 그동안의 성과가 있다. 이뮨온시아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면역항암제 임상 결과 공개와 기술이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입성...공모 대비 100% 상승 마감 22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913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 7천563억원 규모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상장일인 5월 19일, 공모가 3천6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뮨온시아는 6시간 30분 만에 주가가 7천5백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의 2배를 넘어섰다. 21일 기준 종가는 7천40원으로 상장일 대비 460원 하락했지만,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하며 다시 7천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감과 투자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