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음성인식·스마트센서 등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AI 가전기기가 확산되면서, AI 가전기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AI 가전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리뷰(사용후기)를 조사한 결과, 2020년 수백 건에 불과했던 리뷰 수는 올해 11월 8만여 건으로 250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7대 가전 카테고리별(TV·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랭킹 '톱 100'에 포함된 제품 1천379개에 대한 리뷰(사용 후기)를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시작으로 AI 가전기기 출시가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AI가전제품이 백색가전 시장의 주류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AI 가전 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AI 가전 보급에 나섰다. LG전자가 앞서 AI 가전 브랜드 '씽큐(ThinQ)'를 출범했고, 삼성전자도 AI 비서 '빅스비(Bixby)'를 선보였다. 조사 결과, 최근 5년간 AI 가전기기 보급 확대와 함께 AI 가전기기에 대한 리뷰 수
【 청년일보 】 LG전자가 3일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그 해 전시 주제에 맞춘 혁신과 비전을 사전 공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있다. 내년에는 현지시간 1월 5일 오전 8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Innovation in tune with you(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열린다. LG전자는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천여 명을 현장에 초청한 가운데, 집 안에서부터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연결돼 고객을 중심으로 맞춰지고, 일상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의 진화 모습을 소개할 계획이다. 류재철 CEO가 대표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LG전자는 브랜드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인 '인간 중심의 혁신' 관점을 담아 그간 주로 기술적 관점에서 논의되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지향점을 'AI로 고객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천여 점을 마치 갤러리에서 보는 것과 같은 4K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바젤, 파리,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오늘날 현대 미술계를 정의하는 문화적 풍부함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번 컬렉션은 ▲인스티투토 데 비시온(Instituto de Visión) ▲쿠리만주토(Kurimanzutto)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Meredith Rosen Gallery) ▲니나 존슨(Nina Johnson) ▲베르멜료(Vermelho) ▲션 켈리(Sean Kelly) ▲찰리 제임스 갤러리(Charlie James Gallery)와 같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 7곳에서 선보이는 신진 및 기성 작가
【 청년일보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5개 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완성차 5개 사의 11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6만 8,9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업체는 KGM(1.4%)이 유일하였으며, 이로써 5개 사의 합산 실적은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내수 판매는 11만 6,602대로 5.8% 감소하였다. 특히 현대차(-3.4%), 기아(-0.6%), 한국GM(-46.6%), 르노코리아(-51.0%), KGM(-5.7%) 등 5개 사 모두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이 중 한국GM과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전체 내수 판매 감소를 주도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1만 47대)로 나타났으며, 기아 스포티지(6,868대), 현대차 그랜저(6,499대), 현대차 쏘나타(5,897대), 현대차 아반떼(5,459대) 등이 뒤
【 청년일보 】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마침내 하나의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HD현대는 1일 양사의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글로벌 조선 시장의 급변하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세계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HD현대의 의지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합병을 통한 양적·질적 대형화를 발판 삼아 시장을 확대하고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2035년까지 매출 37조 원을 달성해 '글로벌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HD현대는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할 당시부터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주 확대와 시장 재편 대응을 강조해왔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이 자국 내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완료하며 세계 선박 건조 시장의 재편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의 이번 합병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전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은 지난 28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로 하동군 금성면 마을주민 약 100명을 초청해 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10월 체결된 ‘하동 태양광사업 포괄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사업 예정지 주민들이 우수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지역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견학은 염해 피해로 인해 농업 이용이 어려워진 농지를 재생 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공감대 형성과 수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 고 판단해 이번 자리를 기획했다. 이날 남부발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운영 사례 소개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 사업 개요 및 추진 방향 설명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투명한 정보 공유에 힘 썼다. 남부발전 김대종 신재생사업본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굳건한 신뢰가 핵심”이라며, “하동 염해농지 태양광사업이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
【 청년일보 】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 속에 향후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하던 인공지능(AI) 칩 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TPU 생태계에서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3강 구도'와 달리 미국 마이크론이 경쟁에서 한발 뒤로 밀리고, 막강한 캐파(생산능력)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의 새 AI 모델 '제미나이3'가 챗GPT를 위협하는 성능을 보이면서, 이를 학습시킨 구글의 자체 AI 추론 칩인 TPU가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플랫폼(메타)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TPU 구매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간 '탈엔비디아'를 준비하던 빅테크를 중심으로 TPU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TPU는 구글이 AI를 구동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 브로드컴과 함께 만든 칩이다. TPU 한 개에 6∼8개의 HBM이 탑재되는 점을 감안하면, HBM 시장은 엔비디아(GPU)외에 새로운 성장축까지 확보하는 셈이다. TPU가 GPU 시장을 잠
【 청년일보 】 ㈜LG가 올 한 해 추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공개하며 밸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이행 관련해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 9천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 2천500억원 규모의 잔여 자사주(302만 9천581주) 전량도 모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된다. 배당정책 개선과 중간배당 실시도 모두 계획대로 이행됐다. 최소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로 10%p 상향키로 한 계획에 따라 지난해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76%를 달성했으며, 지난 9월 보통주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단체 '유로컨슈머스'(Euroconsumers)가 주관하는 '2025 유로컨슈머스 어워드'에서 무선 스틱 청소기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로컨슈머스는 벨기에·이탈리아·포르투갈·스페인·폴란드 등 유럽 600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표하는 소비자 단체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3천개 이상의 가전·TV 등 전자제품에 대해 전문 테스트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성능, 신뢰도,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브랜드를 선정한다. 삼성전자 무선 스틱 청소기는 실제 사용자의 후기에 기반한 제품 사용 기간, 고장 빈도와 정도 등을 평가하는 '품질 신뢰도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카펫을 많이 사용하는 유럽 주거환경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삼성 제트 95·85·75' 등 무선 스틱 청소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 제트 95는 최대 21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지원하며 다양한 바닥 환경에서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제트 듀얼 브러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롤러가 딱딱한 바닥에서 큰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나일론과 고무 브러시는 카펫 등을 쉽게 관리할 수
【 청년일보 】 삼성·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잇달아 연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올해 '기술 리더십' 강화 기조를 부각시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장단에 이어 최근 임원 인사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각 분야에서 미래 기술 인재를 다수 발탁했다. 회사는 지난 21일 사장단 인사 4명 중 2명을 기술 인재로 채웠다. 사장단 인사에서 승진한 윤장현 디바이스경험(DX)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1968년생으로 2012년 임원 인사에서 당시 43세의 나이로 '삼말사초 임원(30대말 40대초에 첫 임원 되는 슈퍼 인재 그룹)'군에 해당됐을 정도로 기술에 능통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는 MX사업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휘해 온 SW 전문가로, 지난해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로 이동한 뒤 AI·로봇·반도체 분야 전략 투자를 이끌어 왔다. 삼성전자는 그가 DX부문 CTO로서 모바일·TV·가전 등 주력사업과 AI·로봇 등 미래 기술 간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는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물러나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를 원장이 전격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