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거버넌스 고도화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공개했다. 17일 LG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LG 주요 계열사의 노력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보고 대상 기업은 ㈜LG와 종속회사인 LG CNS, 디앤오를 비롯해 주요 관계회사인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6개 회사다. LG는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준법통제 기준의 준수 여부와 체계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전사 차원의 준법 리스크 및 관리 현황을 고도화했다. LG의 모든 임직원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등 주요 준법경영 리스크를 주제로 한 별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이수했다. 부서별로 법적 위험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자율준법점검 프로그램'의 참여율도 100%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은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ISO 37301' 취득으로 이어졌다. ISO 37301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으로, LG는 이미 인증을 받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LG 주요 계열사들은
【 청년일보 】 LG전자가 시스템에어컨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공법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이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상업용 4방향(way) 시스템에어컨 1대 당 14.85킬로그램(kg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음을 검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탄소배출 저감의 핵심은 시스템에어컨의 외관 판넬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에 있다. 기존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조와 달리 질소 가스를 주입해 내부에 기포를 생성하는 '물리 발포 성형' 방식을 처음 도입해 4방향 시스템에어컨 1대 당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900그램(g) 줄였다. 이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도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PP(Polypropylene) 소재로 변경했다. LG전자가 검증 받은 시스템에어컨은 제조 공법 및 소재 변경으로 제조 시 플라스틱 사용량 약 270톤, 이산화탄소 배출은 4천400톤(tCO₂eq) 이
【 청년일보 】 SK그룹이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추진과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 모색에 나선다. SK그룹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이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변화추진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하며 시작된 SK그룹의 대표적인 행사다. 국내외 석학과 사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혁신 기술, 미래 사업 방향을 집중 토론한다. 9회째를 맞는 올해 이천포럼의 핵심 의제는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SK의 역할 ▲AI/DT 기반 산업현장 혁신 사례 ▲AI 기반 일하는 방식 변화 추진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국제질서 및 AI 대전환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SKMS 정신 내재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I/DT를 주제로 한 첫날 일정은 서울 광장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18조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5.9%(6조5천69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증가액이 8조원으로 500대 기업 전체 증가액보다 많아,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1.7%(-1조7천293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6조원을 돌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4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은 1촌655조2천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6조7천888억원) 늘어났다. 영업이익 역시 118조5천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6조5천694억원)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체 영업이익 1위 고지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독주 체제에 힘입어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연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총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지난 15~16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 'ASHRAE Region XIII Chapters Regional Conference 2025'에서 다양한 HVAC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하는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공조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이 참가해, 공조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1Way 카세트(Cassette)'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내장형 와이파이(Wi-Fi)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했다. 동남아 시장에 출시한 1Way 제품은 ▲내장형 와이파이를 탑재해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kit)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를 지원 ▲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실내 온∙습도 조절 등 에어컨 기능을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장 기간 이 회장은 테슬라,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춘 한미 통상협상에 힘을 보탰다. 15일 자정이 넘은 시각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이 회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년 사업 준비하고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출장 내용이나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김포공항에서 워싱턴으로 출국해 지금까지 미국에 머물렀다. 이 기간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해 현지 빅테크 및 글로벌 경영인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출국 전날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미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 차세대 인공지능(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한 후속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AI6 생산 이후 추가 계약은 물론 파운드리 공정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 등 양사 간 기술 협력 방향을 타진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당시 계약금에 대해 "최
【 청년일보 】 올해로 광복 80주년을 맞는 가운데,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짧은 시간내 재건한 재계 1세대 창업주들의 '기업가 정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5년간(1910~1945) 이어진 일제의 식민통치를 벗어나 주권을 회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전쟁으로 또 다시 시련을 겪었다. 폐허가 된 국토로 우리나라은 세계 최빈국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짧은 시간에 고도의 경제 성장을 통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재계 안팎에선 1세대 창업주들의 불굴의 도전 정신이 지금의 선진국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사람이 모든 것이다. 기업도 사람이고 국가도 사람이다"를 경영 철학으로 삼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기업가 정신을 강조했다. 실제로 그의 자서전인 호암자전에는 "경영자로서 내 인생의 80%는 인재양성에 쏟아왔고, 인력에 대해서만은 아낌없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고 나온다. 이같은 투자의 일환으로 지난 198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업연수원 삼성인력개발원(옛 삼성종합연수원)이 대표적이다. 삼성그룹 내에선 이곳은 소위 '인재 양성 산실'로 부르기도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공시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은 32.7%로, 전년(41.5%)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며 부진한 성적을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테크인사이트 기준)은 19.9%로 전년(18.3%)보다 늘었다. TV 시장 점유율은 28.9%로 전년(28.3%) 대비 소폭 늘었다.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은 지난해 41.0%에서 상반기 39.9%로 줄었고, 디지털 콕핏도 같은 기간 12.5%에서 12.1%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별도 기준 수출 매출)에서는 미주가 33조4천7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28조7천9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32조3천452억원) 보다 약 11% 줄어든 수치다. 아시아·아프리카는 20조8천64억원, 유럽은 15조8천623억원이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번 사절단은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을 대표해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기업과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방미 기간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차세대 HBM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준비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미국 내 자동차, 부품, 철강, 미래 산업 분야에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광모 회장의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테네시 등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 중이며, 단독 공장과 합작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 신청 접수 개시일에 맞춰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정부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으로, 고효율 제품 구매를 장려하고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온라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환급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환급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소비자들은 삼성스토어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환급 대상 여부 확인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 및 제품 명판 촬영 ▲필수 서류 준비 ▲온라인 신청방법 등 환급에 필요한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 삼성닷컴에서도 상세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증빙서류 간편 발급 서비스'를 통해 환급 신청에 필요한 구매영수증과 거래내역서를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다. 【 청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