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수출이 전년에 비해 증가·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철강, 석유제품, 석유화학은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대상으로 '2024년 수출전망 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이 꼽은 주요 이유는 '수출대상국의 수요개선(39.1%)', '신사업 발굴 및 사업 다변화 효과(20.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높은 원자재가격 지속으로 수출경쟁력 약화(40.0%)',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37.5%)'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5.8%) ▲바이오·헬스(5.0%) ▲전기·전자(4.2%) ▲자동차(3.9%) ▲일반기계(3.5%) 순으로 나타나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가장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은 ▲철강
【 청년일보 】 설 연휴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설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18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로 가장 많았다고 1일 밝혔다. 이어 고향이나 부모님 댁, 친척 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31.3%였다. 이어 여행을 떠나겠다는 답변은 14.3%(국내 9.1%·해외 5.2%)였다. 앞서 지난 추석 때는 고향 방문(46.0%)이 집에서 쉬겠다는 답변(30.0%) 보다 많았다. 당시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은 22.4%였다. 특히 올해 설 명절은 동거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42.5%)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이어 혼자 보내겠다는 20.2%였다. 또 올해 설 선물은 계획이 없다(53.5%)는 대답이 준비한다는 응답(46.5%)보다 많았다. 선물 예정 품목은 현금이 20.4%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건강기능식품(16.2%), 과일(11.4%), 정육(10.5%), 상품권(7.9%) 등이었다. 선물 대상은 부모님과 조부모님(70.9%)이 가장 많았고, 예상 지출액은 10만원∼20만
【 청년일보 】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가 2년 사이 가장 나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2천400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8∼22일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1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48.1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2월(37.5) 이후 23개월 만의 최저치다. BSI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소상공인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소상공인이 더 많다는 뜻이다. 부문별로 판매실적(매출)의 경우 48.0으로 전월 대비 12.4포인트 하락했다. 판매 실적 부진 등 체감 경기 악화 요인으로는 소비 감소가 1위로 꼽혔다. 복수 응답을 허용한 체감경기 악화 사유 선택에서 소상공인 46.5%는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선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기업 4곳 가운데 1곳 이상은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중소기업 811개를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56.1%)은 절반이 넘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17.3%에 그쳤다. 자금 사정이 곤란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65.7%) ▲원·부자재 가격 상승(52.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10.2%) 등 순이었다. 지난해 설 대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19.5%, 곤란하다는 응답은 11.6%로 각각 조사됐다. 68.9%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은행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복수 응답)은 ▲높은 대출금리(31.3%) ▲재무제표 위주 심사(8.4%) ▲대출한도 부족(7.6%) ▲과도한 서류 제출 요구(7.0%) 등 순으로 꼽혔다. 올해 설 자금으로는 평균 2억3천89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 자금 대비 부족 자금은 평균 1천9
【 청년일보 】 혼자 사는 1인가구 10명 중 8명은 고독사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 28일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의 '2022년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1인가구 9천471명(남성 4천742명, 여성 4천72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위험군에서 고위험군까지 고독사 위험군은 모두 78.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경우는 21.2%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고독사 고위험군은 2.6%, 중위험군은 19.8%, 저위험군은 56.4%를 기록했다. 중·고위험군에 대한 심층조사 결과 남성이 60.9%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50대 24.6%, 60대 23.4%, 40대 16.2%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 중에 최근 6개월간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을 설문한 결과, 남성의 경우 경제적 문제가 36.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심리적 불안감 또는 외로움의 어려움이 32.7%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생산가능인구 감소, 최고 경영자(CEO) 고령화 등으로 인해 매출·고용 등에 있어 경제 기여도가 높은 장수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과도한 조세 부담, 엄격한 가업 승계 지원 제도 요건 등이 원활한 가업 상속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은 '수출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통해 28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오랜 기간 수출을 지속해 온 기업일수록 수출 규모가 크고 품목과 수출 대상국도 다변화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기업의 영속성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업 승계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만한 가업 승계는 ▲해외 시장 진출(57.3%) ▲기술 개발 및 투자(43.2%) ▲기업가정신(37.8%) ▲고용(35.0%) 확대에 기여한다. 그러나 응답 기업은 가업 승계와 관련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세 부담'(74.3%)을 꼽았고 가업 승계 문제로 매각 또는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42.2%에 달했다. 실제로 한국의 상속세 최고 명목세율(직계비속 기준)은 5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
【 청년일보 】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 유예안 국회 통과 불발로 중처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이 시행된다. 중처법은 지난 2022년 50인 이상 사업장부터 시행돼 왔다.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27일 국회와 중소기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전면 적용된다. 앞서 중처법은 2021년 1월 법이 공포됐을 당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 대해 2년간 시행을 유예해왔다.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50인 미만 사업장 전면 시행시 안전관리 시스템 미비 등 혼란 초래를 이유로 유예법안이 마련됐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8월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 892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0.0%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대기업과 달리 인력과 비용 부분에서 어려움과 함께 안전관리자 확보도 어려운 상황에서 중대재해 발생시 법무 인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
【 청년일보 】 30대 여성이 동년배 남성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자살 충동을 더 많이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코로나 발생 후 젠더적 관점의 여성 정신건강 현황과 정책 개선방안'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성인 남성 500명과 여성 700명 등 총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유행 시기였던 2020∼2021년 사이에 자살 충동을 경험한 30대 여성은 32.4%로, 남녀를 통틀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남성이 느낀 자살 충동 경험은 17.9%로 30대 여성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에서 자살 충동을 느낀 남성과 여성 비율은 각각 18.2%, 18.7%으로 비슷했으나, 유독 30대에서 큰 차이가 난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여성은 ▲30대·20대(23.5%) ▲40대(21.6%) ▲50대(14.7%) ▲60대(11.5%) 등 순이었다. 남성은 ▲20대(31.0%) ▲40대(19.1%) ▲30대·50대(15.8%) ▲60대(11.9%) 등이었다. 최근 1년간 2주 이상 연속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
【 청년일보 】 서울시 소상공인 1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기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22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최근 5년간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의 지원을 받은 1년 차 서울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93.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 1년 차 평균 생존율 64.1%보다 29.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행착오 감소와 애로사항 해소에 힘쓴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생애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 세분화 지원정책 개발과 함께 지난해 자영업자 부실 예방 중심 사업 개편을 통해 생존률 제고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4무(無) 안심금융 지원 특별보증'(무-이자·보증료·담보·종이서류)는 재무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생존률 향상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이 연계된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서울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키우고 사업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전통시장 보호 등의 이유로 대형마트의 월 2회 의무휴업을 명문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4명 중 3명은 이같은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통규제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1일 밝혔다. 대형마트 규제 내용을 담고 있는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은 골목상권 보호 및 상생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됐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는 월 2회 공휴일(일요일)에 휴업해야 하고,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영업할 수 없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생필품 대체 구매처와 관련한 질문에는 슈퍼마켓·식자재마트(46.1%)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마트 영업일 재방문(17.1%) ▲온라인거래(15.1%) ▲전통시장(11.5%) ▲편의점(10.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생필품 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에 따른 전통시장 보호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