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달러보험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환율 효과로 환급률이 높아지자 가입자는 ‘환율 보너스’를 기대하는 반면, 보험사들은 급증하는 환급 부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달러보험 판매액은 2022년 1조2724억원에서 2024년 2조2622억원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증가세는 이어져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판매액은 2조8565억원에 달했다. 판매 건수 역시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1~10월 달러보험 판매 건수는 9만5421건으로, 전년 동기(4만594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험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이후 달러보험 환급률이 급격히 상승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준 보험금의 원화 환산액이 커지면서, 가입자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추가 수익을 얻게 됐다는 평가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준 보험금의 원화 환산액이 확대되면서 가입자들이 이른바 ‘환율 보너스’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보험사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환율 변동 위험을 보험사가 상당 부분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환 전략, 이른바 ‘AX(AI Transformation)’를 핵심 경영 과제로 앞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화(DX)를 넘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략이 금융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금융권의 디지털 전략은 모바일 채널 고도화나 업무 자동화에 집중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수익 모델 발굴까지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금융지주들은 AX를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의사결정의 정교함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의 신년사에서는 AI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선제적 대응’이 공통된 화두로 등장했다. KB금융은 AI를 “금융시장의 판을 바꿀 거대한 파도”로 표현하며 구조적 변화의 출발점으로 강조했다. 신한금융 역시 AI를 “단순한 효율 혁신이 아닌 생존 과제”로 규정하며 AX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AI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의 AX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 청년일보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 플랫폼 시장 점유율 공백이 발생하며 업체 간 '멤버십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각 업체는 차별화된 멤버십으로 쿠팡 '와우 멤버십'에 대한 도전장을 던지는 한편, 분산된 시장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잇따라 월정액제 멤버십을 출시하고, 소비자 록인(lock-in)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일회성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최근 멤버십에 가입한 이후 특정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체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각 업체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멤버십 상품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압도적인 멤버십 회원 수를 자랑하는 업체는 단연 쿠팡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2024년 기준 1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쿠팡 사용을 중지하는 '탈팡'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만, 충성 고객층인 와우 멤버십 회원 수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물론 쿠팡의
【 청년일보 】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하지만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는 '안주'보다는 '변화'를 택했다. 하이테크 현장 준공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올해는 'AI(인공지능)'와 '에너지' 신사업에서 확실한 숫자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철저한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내실과 외형을 모두 챙기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는 서울 여의도, 한남, 압구정 등 핵심 랜드마크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9조2천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물산 창사 이래 최대 도시정비 실적으로, '래미안'의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탄탄한 수주 실적에도 불구하고 고민은 있다. 삼성물산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등 대형 하이테크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오세철 대표는 2026년 경영 화두로 'AI'와 '에너지'를 제시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올해 별도의 시무식 없이 사내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중심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63억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디지털 헬스케어 성장세에 주목, 근골격계와 중추신경계(CNS) 분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신규 제품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대웅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심혈관질환에서 근골격계질환과 중추신경계질환 등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및 제품군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씽크가 국내 병·의원 1만3천여 병상에 공급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가능성이 확인됨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본격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웅제약은 지난 5일 ‘2026년 시무식’에서 2026년을 혁신의 변곡점으로 삼아,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특히 병원과 일상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예측·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 청년일보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선을 넘보는 '초강달러' 국면이 지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에 유례없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 비용 급증,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투자와 채용을 뒷순위로 미루면서 청년 취업난이 더욱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잖게 흘러나온다. 이번 고환율 사태의 주요 원인에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가 지목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규제 혁파 및 세제 개편 등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70원대로 상승 곡선하면서 1천500원 선에 육박했다. 외환 당국은 환율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확대를 지목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3일까지 약 22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순매수액(15억5천만달러)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코스피가 4천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국내 자산에 대한 신뢰 부족과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가 해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외
【 청년일보 】 한화가 방산·조선·에너지·금융 등 주력 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기고, 테크와 라이프 부문을 신설 지주사로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그동안 유통과 호텔 사업에 맡던 김승연 회장의 막내 김동선 부사장이 로봇과 반도체 장비까지 아우르는 '테크 지주사'의 수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화그룹 3세 경영인들 간의 역할 분담과 독립 경영 체제가 사실상 공식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인 한화(존속법인)와 신설 지주사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의 0.81 대 0.19 비율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인적분할이 되면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남고, 유통과 테크 계열사는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로 넘어간다. 이번 분할은 단순히 사업부 분할을 넘어 김 부사장에게 AI 보안과 자동화 솔루션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신설 지주사 산하에는 기존의 한화갤러리아(백화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호텔) 등 유통 분야 외에 한화비전(AI 영상보안) 한화세미텍(반도체 장비), 한화모멘텀(자동화/로봇) 등 그룹 내 테크 계열사들이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 취급하거나 규모를 늘리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이 부진한 상황에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카드론이 포함되자 카드사들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눈을 돌려 신수익원 발굴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금융당국에서는 사업자 대출 금리 인하를 검토해달란 뜻을 언급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카드사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및 KB국민·현대·우리카드 등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1월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한도는 5천만원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액 사업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도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0월엔 네이버 플랫폼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이버 페이 비즈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스마트플레이스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1.5%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T2)을 중심으로 식음(F&B)과 디저트, 라운지 식음 서비스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여객 수 증가와 터미널 이용 동선 변화에 맞춰 공항 내 외식·간편식·디저트 브랜드들이 잇따라 입점하며, 인천공항이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K-푸드'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 3월 29일 인천공항 개항 이후 약 25년간 사용해 온 제1여객터미널(T1)을 떠나 T2로 이전한 것이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2터미널에서 운항하며 통합 항공사 출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은 국내 2위 국적 항공사로, 인천공항에서 월평균 약 93만명의 여객을 수송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15.4%에 달한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누적 운송 여객 수는 지난달 기준 약 2억300만명이다. 아시아나항공의 T2 이전과 맞물려 공항 내 식음(F&B) 시설도 잇따라 확장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T2 동편에 '고메브릿지(Gourme
【 청년일보 】 롯데지주의 '재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케미칼, 건설 등 핵심 계열사의 실적 악화 등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 관리의 필요성까지 제기되면서 전반적인 내부 정비가 불가피한 탓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해 3분기(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손실이 1천760억6천562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천871억479만원과 비교해 규모가 소폭 줄긴했으나 적자가 유지됐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롯데지주의 매출은 2024년 3분기 11조9천886억원에서 2025년 3분기 11조7천827억원으로 2천59억원 줄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천134억5천733만원에서 3천452억2천169만원으로 682억3천564억원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감소율은 15.5%에 달했다. 최근 5년간 흐름을 살펴보면 고민은 더욱 커진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1년 3분기의 2천287억7천155억원과 비교하면 1천164억5천13만원 늘었으나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으로 감소가 발생했다. 5천억원이 넘었던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 후 흑자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롯데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3분기 5천269억5천13
【 청년일보 】 청호나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며 고객 중심 경영과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얼음정수기와 생활가전을 넘어 제품·서비스·ESG를 아우르는 전략을 통해 단기 성과를 넘어선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청호나이스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서비스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병행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지속 가능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16일 렌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호나이스의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수출 성과다. 청호나이스는 북미를 넘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 산업 박람회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2025'에 참가해 제빙정수기와 빌트인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100여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직접 소통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전시 참여를 넘어 '메이드 인 코리아' 기술력에 대한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행사 참여는 단지 박람회에 그치지 않았다. APEC 2025 공식 후원 MOU 체결로 주요 국제회의 장소에 고성능 정수기와 제빙기가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조금 높겠다. 다만, 충남과 전라권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4~16도로 예보됐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충남북부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