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에서 일반고 재학 도중 학교를 떠난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학생들이 '수능 올인'을 대입의 돌파구로 삼아 잇따라 자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구역별 학업중단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3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다. 강남 8학군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가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뒤를 이었다. 재학생 100명 가운데 최소 2명은 중도에 학교를 떠난다는 의미다. 한 학년이 300명인 학교라면 학년별로 평균 6∼8명이 공교육을 포기하는 셈이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021년 강남구의 학업중단율은 1.4%에 불과했으나 2022년 1.9%, 2023년 2.2%로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엔 2.7%로 치솟았다. 서초구 역시 2021년 1.3%에서 이듬해 2.4%로 뛰었다. 2023년에는 1.8%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2.7%로 다시 급증했다. 송파구는 2021년(1.0%)과 2022년(1.6%) 모두 1%대로 집계됐으나 2023년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권에 비가 내리겠고, 새벽까지 충청권, 오후까지 전북과 경상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5㎜ 미만, 강원남부 5㎜ 미만,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5~40㎜,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 안팎,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전남해안 150㎜ 이상, 광주·전남내륙 120㎜ 이상), 전북남부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북북부 10~50㎜, 부산·울산·경남 50~100㎜(많은 곳 경남남해안 150㎜ 이상, 부산·울산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많은 곳 80㎜ 이상), 경북중·북부 5~4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2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
【 청년일보 】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9일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면서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정기획위원회 관계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민위의 고발 이후 사흘 만에 김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전담수사팀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국회의원 및 보좌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카카오페이, LG CNS 주식 투자 관계에 대해 완벽하고 투명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수사대는 매일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국가 경제를 힘들게 하고 국기를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지금 진행되는 특검보다 더 중차대한 일"이라며 "오늘 조사에서 수사 방향을 요청하고 금수대에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다.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모집 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차 3천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천285명 등 총 1만3천498명이다.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천532명(의정 갈등 전의 18.7%)으로,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인원을 이번 하반기 모집을 통해 충원하게 된다. 수련병원별로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선 전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들로 이뤄진 수련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을 인정해준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자리가 지난해와 올해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한 후에도 빈자리가 남은 경우에만 신규 전공의를 합격시킬 수 있다. 사직 전공의들 중 얼마나 복
【 청년일보 】 말복이자 토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50~100㎜(많은 곳 경남남해안, 전남해안 200㎜ 이상, 부산·울산 , 광주·전남내륙 150㎜ 이상), 전북 30~100㎜(많은 곳 전북남부 120㎜ 이상), 대구·경북남부,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경북중·북부 10~60㎜,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40㎜, 울릉도·독도 5~20㎜,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5㎜ 안팎, 서울·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과 비슷하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이 기존 수련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초과 정원 인정 등 특례를 부여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결론을 도출해 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방안이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수련병원에 대한 지원책, 올해 3월 군입대 전공의들의 수련 재개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이하 의학회) 등과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사직 전공의들이 같은 병원과 과목·연차로 복귀할 경우 초과 정원도 인정해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수련 중 군 입대가 불가피할 경우 제대 후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정원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의협은 전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 갈등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정부의 책임을 자인한 사과로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재명 정부 의료 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전과 같이 의료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섰다. 1차 지급분의 신청 마감일은 내달 12일이며, 2차 지급은 같은 달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천818만명이 신청해 8조7천232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청률은 대구가 96.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울산 96.10%, 인천 95.95% 순이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이 94.47%, 경기는 95.05%를 각각 기록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93.75%를 기록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천369만7천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68만4천47명, 선불카드 570만2천723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109만3천600명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9만8천893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8만8천402건에 대한 지급이 완료됐다. 다만, 지난 4일부터 신청을 시작한 부산과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건축·경관 분야 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와 가까운 흑석9구역은 지하 7층~지상 25층, 20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천540세대(분양 1천278세대, 공공 2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번 심의 통과에 따라 단지 주출입구 주변 건축물 입면 디자인이 개선돼 주변 경관과의 조화가 향상될 예정이다. 시는 기존 2개소로 계획되었던 어린이집을 1개소로 통합하고 시설 규모를 확대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신설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시설은 전망대와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이 시설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뮤니티시설은 다양한 공간으로 분산 배치되며, 연결통로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특히, 통합심의위원회는 연결통로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특별히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흑석9구역
【 청년일보 】 서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천4구역에 교통 편리성과 인근 남한산성 자연환경을 확보한 1천254세대 규모의 고품격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마천4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서울 경전철 위례선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남한산성 자연녹지와 50m 폭의 녹지벨트까지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3층, 10개동, 총 1천254세대(임대 286세대 포함)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단지 외관은 남한산성의 구름을 모티브로 한 '어반 클라우드(URBAN CLOUD)' 디자인을 적용해 미려한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조경과 실내에서도 남한산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파노라마뷰 타입, 세대분리형 타입, 복층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반영했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시각 통로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마천4구역은 금번 통합심의 통과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 청년일보 】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 홍제3구역에 친환경 공동주택 620세대와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제3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건축, 경관, 교통, 공원 분야 통합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이 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며, 이번 통합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620세대(공공임대주택 55세대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23층)이 건립된다. 단지 중앙에는 인왕산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만들 계획이며 무악재역과 가까운 통일로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단지 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인증을 받아 친환경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 심의에서는 회전교차로 선형 조정과 중앙 정원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 심의를 통해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 청년일보 】 서울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999세대 규모의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변경) 심의(안)'을 수정 의결·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기존 15층 63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1983년 준공)는 6개동, 최고 49층, 999세대(공공임대 132세대 포함)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양재천과 연결되는 녹지 네트워크가 조성돼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영동대로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연도형 상가와 어울림 마당을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공원 접근성 강화와 과도한 단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할 것을 수정 요청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 단지였던 대치쌍용1차 아파트가 양재천변 수변친화형 주거단지로 거듭난다"며 "이번 사업은 강남권
【 청년일보 】 장애인들은 이용에 대한 불편함과 주변 사람들의 눈치 등으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보다 사람을 통해 직접 주문하는 방식을 훨씬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올해 1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매트릭스를 통해 공공기관, 의료기관 등 기관 4천114곳과 장애인 5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1년 첫 실태조사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 1월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무인정보단말기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에 관한 차별 실태를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인정보단말기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고 답한 장애인은 모두 161명이었다. 이들은 무인주문기(80.1%), 무인결제기(38.5%), 표 발권기(32.3%) 순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주문이 늦어져 뒷사람의 눈치가 보임'(54.0%), '버튼 위치를 찾기 어렵거나 메뉴 선택 및 이동이 어려움'(26.1%)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조사 결과 장애인 중 무인정보단말기 이용 경험자 277명 중 44.8%는 직원에게 주문하는 것을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