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AI 기술이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예술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I란 인간의 지적 활동을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중 소설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창작 활동을 수행하는 AI를 생성형 AI라고 부른다. 생성형 AI가 창작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AI는 이 데이터를 분석하며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생성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습한 데이터의 특정 스타일이나 요소가 결과물에 반영될 경우, 원작자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생성형 AI가 공개된 자료나 저작권이 없는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불법적으로 학습하고, 그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때는 법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AI의 학습 데이터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으므로, 면책되거나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작권이란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가지는 배타적인 법적 권리이다. 보통 AI가 생성한 결과물이 특정 저작물을 침해했는지를
【 청년일보 】 2025년 1월 20일 중국 스타트업 Deepseek에서 오픈소스 LLM 모델인 Deepseek를 출시하며,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오픈소스 LLM의 최강자로 군림한 meta의 LLaMA와 Mistral, Gemma, Bloom 및 상업적으로 배포되고 있는 Open ai의 GPT모델에 비해 저비용을 통해 여러 벤치마크에서 좋은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렇듯,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가 급속도로 빨라지면서, 이를 산업군에 올바르게 적용시키는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산업에서는 모델이라던지 신기술 적용에서의 신뢰성과 정당성, 설명가능성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전통적인 기계학습 모델인 의사결정나무, 선형 회귀, 로지스틱 회귀의 분석 과정은 프로그램 소스코드로 투명하게 표현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은 여러가지 대용량의 데이터를 통한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세부적인 내부 작동 방식을 기존 소스코드처럼 명시하거나 해석하기 어려워 블랙박스 모델로 비유된다. 이러한 모델의 블랙박스의 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의 인과관계를 투명하게 규명하고자 하는 활동을 XAI(eXplainable AI)라고
【 청년일보 】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기업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며 단숨에 인기를 얻은 기업이 있다. 저분자 발굴 기술력을 활용해 난치성 뇌, 신경 질환 및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타깃을 선정하여 치료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개발 및 연구를 빠르게 수행하고 있는 큐어 버스다. 큐어 버스의 주요 연구에는 뇌염증 질환의 표적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 치료제 약물 후보 ‘CV-01’, 혈액 내 면역세포 이동 조절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약물 후보 ‘CV-02’ 등이 있다. ‘CV-01’의 경우 높은 결합력·흡수·분포·대사·배출 무독성 부분에서 뇌질환 치료제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약물성을 보이는 신약후보로, 2024년 10월에 이탈리아 제약회사 안젤리니 파마에 5천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었다.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KEAP1, NRF2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용한 연구는 기존 주사제형 치료제와 달리 경구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쥐로 동물 실험을 반복한 결과 ‘CV-01’을 사용한 알츠하이머병 쥐 모델이 정상 쥐와 유사한 학습·기억 능력을 보였다
【 청년일보 】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의 정신 건강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에서 진행한 '2024년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 중 평소 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이에 따라 청년들의 정신건강 역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나타난 수치로, 평소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는 비율을 의미하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42.3%로, 전년의 37.3%보다 5% 증가했다. "몇 년간 나에게 더 엄격할 때라,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다 생각하고 쉬지도 않고 채찍질했어요." 이는 충남대학교 수학과 2학년 재학 중인 이민주양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무기력감은 목표를 상실했거나,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신이 기대한 미래와 현재 상황의 괴리가 클수록 이러한 상태는 심화된다. 반면, 번아웃은 과도한 업무나 학업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고갈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취업 준비를 오랫동안 이어가는 청년들 사이에서도 번아웃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학업과 취업의 압박 속에서 많은 청년들
【 청년일보 】 시시각각 급변하는 암호 화폐 시장에서 전통 금융권에서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시장 중립(Market-Neutral) 전략인 ‘pairs trading(쌍 거래, 이하 페어 트레이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암호 화폐(코인) 간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이 기법은, 암호 화폐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도 리스크 노출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페어 트레이딩 전략은 원래 주식 시장에서, 업종이나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기업들의 주가가 서로 밀접하게 연동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기법이다. 두 종목이 일반적으로 비슷하게 움직이다가 일시적으로 괴리가 생기면,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종목을 공매도하여 주가 차가 좁혀질 때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최근 들어 암호 화폐 시장에서도 이 기법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암호 화폐는 아직까지 투기적 수요, 뉴스 이슈, 규제 발표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크게 받으며, 이에 따라 가격 상관관계가 시시각각 변하기 쉽다. 그럼에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처럼 대표적인 코인들이 동반 상승·하락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인
【 청년일보 】 올해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이하 청년사업단)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사업단 공모절차를 거쳐 17개의 신규 청년사업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17개 사업단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0개의 사업단과 함께 각 지역 에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청년사업단은 청년이 지역사회서비스 제공에 참여하도록 지원해 청년에게 사회참여 및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산학 협력단), 사회복지법인 등이 채용인력의 70% 이상을 청년으로 구성하여 지역 내 사회서비스 제공에 참여하는 경우, 공모를 통해 '청년사업단'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신규 사업단 선정을 위해 관련 전문가 및 복지부 2030 자문단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시·도의 1차 심의를 거친 사업단에 대해 사업계획의 충실성, 제공하려는 서비스의 내용, 수행능력 전반을 평가하여 14개 시․도의 17개 사업단을 새로 선정했다. 청년사업단은 서비스별 제공인력 자격을 갖춘 청년을 채용해 정부의 사회서비스이용권(바우처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도서 '리커넥트(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이하 리커넥트)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과 사회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도서 출간은 고립·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공감 형성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뮤지션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재단'이 공동 기획에 참여했으며, 11년간 상담가로 활동해온 장재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리커넥트'는 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가 보여주듯, 인생의 다양한 순간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고립'의 상황을 조명하고, 고립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연결의 힘'을 제시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는 고립이란 무엇인지 ▲2부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고립을 겪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3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고립을 겪고 있을 때 나와 상대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고립으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자신과의 연결'을 통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 청년일보 】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돕는 '2025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5일까지며, 전국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19~34세 청년 중 취업과 진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다. 특히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2년 이상 장기미취업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청년재단은 경기(성남, 시흥), 인천(제물포, 부평), 충북, 대전, 경북, 부산, 전북 등 9개 지역의 '지역제작소'에서 각각 20명씩, 총 180명의 청년을 선발할 계획이다.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전담 매니저가 배정되며, 개인의 상황과 목표,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일상회복 ▲자기성장 ▲사회안착 ▲삶의 질 향상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간 운영된다. 사업 및 참여 신청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안전한 지역사회 연계망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성장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적극 지
【 청년일보 】 우리 사회는 취약계층의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더 크다. 이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 케어가 해결책으로 주목받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터넷(IoT) 등을 활용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의미한다. 디지털케어의 핵심기술과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원격의료의 발전 원격의료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소방 및 응급질환 응급실에 큰 도움이 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원격의료가 활성화되어 활용되고 있어 그 예로 적합하다. 2. AI기반 의료진단 AI는 특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증상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업무적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AI 진단 시스템을 꺼내고, 최근에는 AI 챗봇을 활용한 건강 상담 서비스도 활용되고 있다. 3. 웨어러블 기기와 개인 건강 모니터링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심박수, 이상한, 혈중에서도
【 청년일보 】 지난달 청년층(15∼29세)의 체감실업률과 고용률이 약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의 고용보조지표3(체감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p) 오른 16.4%를 기록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의 전년대비 증가폭은 2021년 2월(26.8%)의 3.7%p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보조지표3은 노동시장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실질적 일자리 수요를 포괄해 나타내는 지표로, 피부로 느끼는 고용 상황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체감실업률'이라고도 불린다. 통계청 조사는 ▲지난 1주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고 ▲일이 주어지면 일을 할 수 있으며 ▲지난 4주간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한 사람만을 '실업자'로 본다. 일반인이 인식하는 '실업자'와 의미가 다소 다르다. 고용보조지표3은 '경제활동인구와 '잠재취업가능자'(구직활동을 했지만 사정이 생겨 일을 할 수 없는 이)·'잠재구직자'(일을 할 수 있으나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를 말하는 '잠재경제활동인구' 대비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와 실업자, 잠재경제활동인구를 더한 수치의 비율로 산출한다.
【 청년일보 】 대상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하나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는 어릴 적 수두를 앓은 후부터 잠복해 있다가, 숙주의 면역력 약화에 따라 재활성화되며 대상포진을 발병시킨다. 흔히 대상포진은 노인들의 질병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대상포진 환자들은 60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백신 접종도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권장된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게 대상포진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면역력과 관련 있는 질환이므로,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에 따른 면역 저하가 대상포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젊은 층들도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발병 시 치료 및 대처법, 예방법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초기증상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전신 피로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와 구별이 어렵기에 특히 독감과 감기 발생이 잦은 겨울철에는 증상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대상포진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데 붉은 반점, 수포와 농포, 감각 이상, 딱지 등이 발생하고 통증이 생긴다. 신경줄기를 따라 수포가 생기기에 갈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병이 진행되면 신경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오늘날 치솟는 물가, 등록금·주거비 문제로 대학생들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학비나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이들의 등록금, 물가, 주거비 등 생활고 실태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가뜩이나 물가도 오르는데"…대학생들, 잇따른 등록금 인상에 '아우성' (中) "비싸서 사먹기도 힘들어요"…대학생, 고물가 버티기 ‘안간힘’ (下) "등록금 내기도 버거운데"…대학생, 주거비 부담 '가중' 【 청년일보 】 대학 등록금 인상,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으로 대학생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거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다방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60만9천원, 평균 관리비는 7만8천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조사 당시 평균 월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