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는 9월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약 3만9천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53개 단지에서 총 3만8천97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 물량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그중 1만1천852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8개 단지, 2만5천276가구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이 중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만6천735가구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철산역 자이',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시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 정비사업을 통한 대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등 재개발 단지와 검단신도시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엘리프검단포레듀'를 포함해 총 5천38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총 3천154가구를 분양한다. 송파구 '잠실르엘'이 9월 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며, 중랑구 '상봉센트럴아이파크'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도 청약 일정을 예고했다. 지방에서는 총 25개 단지, 1만3천70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5천457가구로 가장 많은
【 청년일보 】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도입에 대해 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사내 문서 및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발맞춰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OpenAI) 본사 담당자 5명과 함께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GS건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 대상 실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하고, 현업 문제 해결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설계 도면 분석, 견적 및 예산 검토 등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 조기 탐지 같은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 청년일보 】 지난 7월 서울 원룸 월세가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임차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67만7천원 대비 7.9% 상승한 수치로, 올해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강남·마포·용산 등 주요 지역이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마포구는 서교동 일대 신축 원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6월 77만원에서 7월 88만원으로 22.4% 급등했다. 강남구(94만 원), 마포구(88만원), 용산구(87만원) 등 7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전체 평균인 73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서울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223만원으로, 전월보다 1.4% 하락해 월세와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다만 강남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6천969만원으로 전월보다 3.9% 상승하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전세 보증금 역시 강남(2억6천969만원), 서초(2억7천255만원), 용산(2억4천264만원) 등 9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 청년일보 】 지난 2분기(4~6월) 서울에서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은 가구의 연간 소득이 처음으로 9천만원을 넘어섰다. 26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 KB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소득 상승 추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 2021년 5천만~6천만원 수준이었던 서울 아파트 구매 가구의 연소득은 2023년 4분기 7천813만원으로 처음 7천만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8천236만원으로 8천만원을 넘었고, 올해 1분기(8천874만원)와 2분기(9천173만원)에는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은 9억7천만원이었다. 가구 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의 비율(PIR)은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구매 가구의 연소득에 10.6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PIR은 2022년 2분기 14.8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주로 아파트를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 수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압구정지구 첫 번째 재건축 사업인 압구정2구역을 위한 청사진을 25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을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헤리티지를 잇는 '100년 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스마트한 일상 ▲하나의 도시 등 ‘5대 비전’을 내세웠다. 이번 재건축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 설계’는 지하 5층~지상 65층, 14개 동, 총 2천57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모든 세대가 한강 조망을 확보하며, 초고층 건물로 한강변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단지 중앙공원과 한강공원이 하나로 이어지는 ‘숲 조경’도 특징이다. 다양한 수목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단지에서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설계한다. 또한, 역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공연장 등 100가지 프로그램을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된다. 발렛 파킹, 하우스키핑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2일 대전 서구 갈마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 용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어르신들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교육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부 물품은 교육용 키오스크와 노트북, 탁구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갈마노인복지관장, 김병구 대한노인회 대전서구지회장, 안명옥 대전서구청 주민복지국장, 박윤근 HDC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관리팀 중부사업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물품 전달식 이후에는 도시정비부문 현장 임직원들이 복지관 안팎을 청소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어르신과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과 여가 활동을 즐기실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대전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까지 이어가겠다는 취지도
【 청년일보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1천134가구로 집계됐으며, 이는 8월(1만6천549가구)보다 약 33% 감소한 수치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월 1만902가구까지 줄었다가 11월 2만3천946가구, 12월 2만577가구로 공급량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월(9천655가구) 대비 41% 감소한 5천695가구 규모로 서울 128가구, 경기도는 4천692가구, 인천은 875가구다. 특히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128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 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로, 높은 분양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2천621가구), 시흥(1천297가구), 안성(474가구) 등 순으로 입주가 많다. 지방 입주 물량은 전월(6천894가구)보다 21% 줄어든 5천439가구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충북(1천849가구), 경남(1천779가구), 광주(86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화포레나청주매봉'(1천849가구),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신탁업계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부동산신탁사 세 곳 중 한 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14개 부동산신탁사는 2분기 1천195억원의 영업손실과 1천3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잠시 흑자로 돌아섰던 업계는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구조로 돌아섰다. 14개사 중 우리자산신탁, 무궁화신탁, KB부동산신탁, 교보자산신탁, 코리아신탁 등 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 14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102.6%로, 1년 전 68.2%보다 크게 올라 업계의 재무 악화가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무궁화신탁, 한국투자부동산신탁, 신한자산신탁 등 4곳은 부채비율이 150%를 넘어섰다. 이러한 재무 악화의 주된 원인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부실 사업장 관리 비용 증가로, 과거 수익 창출에 효자 노릇을 했던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이 현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 지연 등으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며 우발부채 부담이 커졌고, 금융 당국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동대문구 용두동 39-361번지 일대를 최고 42층, 695세대 규모의 보행친화 단지로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통 요충지에 주택을 공급하고 청량리 일대 스카이라인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용두동 사업 대상지(2만3천792㎡)는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인접해 있지만, 노후 주택과 좁은 골목으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행 친화적이고 주변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기획은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공간 계획 ▲보행 가로와 연계된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창의적인 경관 창출을 3대 원칙으로 한다. 먼저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인근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보행 흐름을 연결하고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천호대로45길과 고산자로30길은 기존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위해 천호대로39길 일부 구간도 넓힐 예정이다. 보행축을 따라 주민통합커뮤니티와 어린이집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 방향에 맞춰 남북 방향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우성7차 사업권을 삼성물산이 품에 안았다. 삼성물산은 경쟁 상대였던 대우건설을 꺾으며 5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뒀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조합원 800명 중 74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삼성물산이 403표(54%)를 얻어 335표에 그친 대우건설을 제쳤다. 2020년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재건축에 이어 대우건설과의 경쟁에서 또 한 번 승리한 것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1987년 지어진 802가구 규모의 개포우성7차를 최고 35층, 1천122가구로 새롭게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조합 추산 6천77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의 '래미안 루미원'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또한, 43개월의 짧은 공사 기간, 3.3㎡당 868만9천원의 낮은 공사비,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조달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특히 조합원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물가 상승분 100억 원 자체 부담 등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 청년일보 】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인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한다. 거래 규모는 약 1조6천770억원에 달한다. GS건설은 24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GS이니마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형태로 기업가치 기준으로 이번 거래 규모는 12억 미국달러(한화 약 1조6천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각국 규제기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 1억 8천400만 유로(당시 약 2천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5천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다. GS건설 측은 “내실 경영 기조 하에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 청년일보 】 지난해 발생한 건설사고가 공공기관 발주와 민간 사업 현장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는 민간 발주 현장에서 크게 많아 대형 민간 공사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발간한 '국토안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청이나 인허가기관이 보고한 건설사고는 총 6천180건이었다. 이 중 공공 발주 공사가 3천82건(49.9%), 민간 발주가 3천98건(50.1%)으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인명피해는 공공 3천121건, 민간 3천124건으로 비슷했지만, 사망자는 공공 74명, 민간 121명으로 민간이 훨씬 많았다. 부상자는 공공이 3천47명, 민간은 3천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사 건수를 고려하면 사고율은 민간이 높았다. 지난해 공공 발주는 8만7천616건, 민간은 7만5천283건이었는데, 사고율은 공공 3.5%, 민간 4.1%로 나타났다. 특히 공사비 규모가 클수록 사고와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1천억원 이상 대형 현장에서만 2천87건의 사고가 발생해 41명이 숨지고 2천6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민간 발주 현장은 1천527건으로 공공(637건)의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