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DL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 25분부터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함께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과 근로감독관 30여 명이 투입됐다. 당국은 영장 집행을 통해 사고 당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의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파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다. 이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3시경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 근로자 A씨는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A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안전모는 착용했으나 추락 방지 안전고리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세대 규모로 20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환경 자회사 3곳의 지분 100%를 글로벌 투자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이며 매각 금액은 1조7천800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잔여 지분을 먼저 인수한 후 일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SK그룹이 추진해온 사업 리밸런싱 전략의 일환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SK에어플러스(산업용 가스)와 에센코어(반도체 모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반도체 공정 소재 기업 4곳의 자회사 편입도 추진 중이다. 이들 6개 자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은 약 1조6천800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 및 AI 등 첨단 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청약 경쟁률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신규 아파트 공급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까지 수도권 정비사업지에서는 1천592가구 모집에 7만4천78명이 몰려 평균 46.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 정비사업의 평균 경쟁률은 7.27대 1로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였다. 리얼하우스는 수도권 정비사업의 경우 '로또 청약'으로 인식되며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가 집중된 반면, 비수도권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쟁률이 각각 47.57대 1, 33.67대 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비수도권의 경쟁률은 인구 감소와 지방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실제로 올해 1순위 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4개 단지 중 절반이 정비사업지였다.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151.60대 1, 영등포구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협업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11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최고 수준의 설계로 조합원들의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며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돼 있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엔지니어링 기업 LER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한화오션과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국내 해상풍력사업 발전과 탄소중립 이행에 힘을 보탠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추진 중인 자체 사업과 입찰 사업에 시공 및 지분 공동 참여를 추진한다. 특히, 한화오션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공동 활용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해상풍력 분야의 기술력과 시공 실적을 쌓아왔다. 한화오션 역시 세계적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과 풍부한 해양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경남 통영 욕지좌사리 등 3개 사업, 한화오션은 전남 신안우이 등 4개
【 청년일보 】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는 붕괴의 주요 원인이 전도방지시설 임의 제거와 안전인증 기준을 위반한 런처 후방 이동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사조위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50분경 청용천교 상부 거더를 운반하는 장치인 런처가 거더를 설치한 뒤 후방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전도되며 붕괴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조위는 다양한 붕괴 시나리오에 대한 구조 해석을 진행했고, 스크류잭이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런처가 후방 이동하더라도 거더가 붕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상 전방 이동 작업에만 안전인증을 받은 런처를 후방 이동에 사용하며 관련 법령을 위반한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시공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부실도 문제로 드러났다. 시공계획과 달리 런처 운전자가 현장을 이탈했고, 작업일지에 등록되지 않은 운전자가 장비를 조작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검측 매뉴얼에 따라 임시시설에 대한 검측 주체인 시공사가 하도급사의 전도방지시설 제거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현장에 남아있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지 5개 지역을 확정하고 총 3천433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날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 강북구 수유동 52-1 일대, 은평구 불광동 170 일대, 양천구 목4동 728-1번지 일대 등 5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지역에는 총 3천433세대(임대주택 664세대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서구 방화동 247-71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2029년까지 212세대(임대 29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5개 동 규모로 건설되며,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용적률 완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이곳은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77.4%에 달하고, 인근 재정비촉진지구 개발과 연계돼 주민들의 개발 요청이 높았던 곳이다. 시는 신방화역 인근 입지를 활용해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고 도로를 확장해 보행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북구 미아동 767-51 일대 모아주택은 2030년까지 262세대(임대 27세대 포함)를 공급한다. 기
【 청년일보 】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사업에 직격탄을 날렸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지난달 16일부터 25일까지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8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76.0으로 전월 대비 24.0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낙관적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특히 수도권은 123.7에서 66.6으로 57.1포인트 하락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135.1에서 64.1로 무려 71.0포인트 하락하며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기는 53.0포인트, 인천은 47.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국 -10.0포인트, 수도권 -41.7포인트, 서울 -55.9포인트로, 부정적 경기 전망이 심화됐다. 주산연은 "6·27 대출규제 시행으로 수도권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이번 달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며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고 추가 규제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요자들은 주택 구입 결정을 미루고 집주인들도 가격 조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전했다. 비수도권 지역도 안전지대는 아니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9일 오전 9시부터 경남 의령군의 사고 현장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양 기관 인력 약 50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28일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당시 사면 보강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공사 시공 및 안전 관리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반복적인 중대재해 발생의 구조적 원인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소장 등 2명을 입건한 상태이며,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여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안전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 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책임준공확약서 선제 제출’을 통해 사업지연 없는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도시정비업계에서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가 폭등하면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인상, 공사기간 연장 등을 둘러싼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입찰 마감일에 책임준공확약서를 미리 제출했다고 밝혔다. 책임준공확약서에는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를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에도 공사를 중단하거나 준공 기한을 함부로 늘릴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상승 등을 이유로 한 공사 중단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어길 경우 시공사는 도급계약서상의 지체상금 및 손해배상 외에 조합이 시공사나 금융기관에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 일체까지 배상하는 위약벌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책임준공확약서는 조합에 있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로, 시공사가 공사비 인상 등을 이유로 공사 기간을 늘리거나 공사를 멈추는 사태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 청년일보 】 DL이앤씨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상담 대상을 임직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으로까지 확대했다. DL이앤씨의 심리상담 서비스는 일상 스트레스, 직무 관련 갈등, 대인관계 문제, 가정 문제 등 다양한 고민을 전문 심리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상담을 원하는 임직원과 가족은 간편한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면, 화상, 전화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연간 최대 8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익명성과 비밀이 철저하게 보장된다. 또한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외국어 심리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타지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상담 프로그램이 임직원의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업무 몰입도 향상과 긍정적인 소통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심리상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정서 복지 제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
【 청년일보 】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비대면 창구 서비스를 19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K-FINCO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다이렉트 보증 신청 및 발급 △보증 수수료 간편결제 △실시간 융자 이자 납부 및 상환 현황 확인 △보증·융자·공제·신용평가 등 주요 업무 현황 조회 △입·낙찰 정보 간편 조회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보증 수수료 5만 원 이하의 경우, 최초 1회 카드 등록 후 별도 인증 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됐다. 또한 생체인증, 패턴, FIN번호 또는 QR코드를 통해 앱에 접속할 수 있는 간편 로그인 기능도 제공한다. K-FINCO는 지난 4일 온라인 다이렉트 보증 심사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번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조합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건설기계대여업자를 위한 계약 관리 서비스가 추가되어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업체 계약 현황, 보유 기계 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FINCO의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을 검색해 다운로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