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교과를 신설하는 교육 과정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디지털 문해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AI 교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교육혁신으로 AI인재양성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초·중등 교육에서 AI·수업 시수 확대를 통한 컴퓨팅 사고력 및 문제해결 능력 강화를 제안했으며,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수리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등 구체적인 명칭도 함께 제시했다. AI교육이 본격 도입된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현재 초등학교 5∼6학년은 실과, 중·고교는 정보 교과 내 AI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경우 진로선택과목 중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이 마련돼 있다. 국정기획위에서도 ‘대한민국 진짜성장을 위한 전략’을 통해 초·중·고 교육과정에서 STEAM(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 교육 및 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공약 실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AI를 독립된 교과로 분리하는 방안이 제기된 것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해 이른 시점에 국민 앞에 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은 열릴 예정이며, 일정이 확정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언론이 전한 '취임 30일째인 다음 달 3일 기자회견' 보도와 관련한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30일에 개최한다고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국민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수렴하는 절차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0일이라는 날짜는 일부만 맞고, 일부는 틀린 정보”라고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100일을 전후해 첫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보다 앞당겨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지극히 마땅한 일”이라며 공식적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24일 연대에 따르면 강 의원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에 최소 1개 이상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장애아동복지지원법’ 개정을 추진해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장애아동지원센터를 설립, 조기 진단 및 초기 개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연대 관계자는 “강선우 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국회 안팎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무엇보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로서, 같은 고통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점에서 우리는 큰 위로와 신뢰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분향소 앞에서 함께 울고, 토론회장에선 함께 토론하고, 거리에서는 함께 외치며 제도 개선을 위해 끝까지 싸운 강 의원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며 “강 의원은 지난해 본 연대가 수여한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정책 추진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연대는 끝으로 “강
【 청년일보 】 노동계는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명된 데 대해 “노동 현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노동권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김 후보자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위원장을 역임한 만큼, 한국 노동 현장의 현실과 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노동부 장관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폐기하고, 노동권 보장을 위한 국정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이른바 ‘노란봉투법’)의 조속 처리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및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노동3권 보장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노총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노총은 “김 전 위원장은 철도 기관사 출신으로, 현장에서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정의당 노동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노동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동시장 변화, 고용 형태 다양화, 기술 발전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첫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안규백 의원이다. 그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 수장으로 기록된다. 강 비서실장은 “국방위원장과 간사를 역임한 안 후보자는 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문민 통제 원칙 아래 군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민주당 출신 정동영 전 의원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이 지명됐다. 강 실장은 정 후보자에 대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으며,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양자·다자 외교, 통상 분야 모두에 능통한 외교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LG AI연구원장 출신 배경훈 후보자가, 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강 실장은 “배 후보자는 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 인재”라며, “권 후보자는 보훈의 가치를 실현하며 국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관련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 2006년 3월 발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산업부는 한·싱가포르 FTA 개선 추진 계획 및 기대 효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FTA 개선 기대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 업계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는 내달 6일까지 산업부 FTA이행과 이메일(wandustry@korea.kr)에 사전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서면으로 의견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청회의 세부 계획 및 참가 신청 방법 등은 전자관보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린다. 새 정부에서 임명된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아 관세 관련 협의에 나서는 만큼 한미가 협의에 속도를 내 당초 정한 7월 8일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해 현지에서 미국 측과 통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문제 등 통상 현안을 놓고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에 앞서 한미 통상 당국은 관세 문제 등과 관련해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7월 포괄 합의)를 도출하기로 합의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한미 관세 협의는 현재 서로 구체적인 희망 사항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밀고 당기기식 협상을 시작하려는 단계까지 나간 상태다. 미국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부터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관광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13개 기관이 '미흡' 이하의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이 반복된 HUG는 기관장 해임 대상에 올랐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4개 기관에는 기관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일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2곳, 준정부기관 55곳 등 총 87개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재무성과와 생산성,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정부 주요 정책 이행 실적에 따라 가감점을 적용했다. 탁월(S)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고, ▲우수(A) 15곳 ▲양호(B) 28곳 ▲보통(C) 31곳으로 집계됐다. 대한석탄공사 등 9곳은 '미흡(D)', 한국관광공사·한국광해광업공단 등 4곳은 '아주미흡(E)' 등급을 받았다.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HUG는 해임 건의 대상이 됐으며,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14개 기관의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받게 된
【 청년일보 】 대통령실과 정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비공개 당정 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 1·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총 35조원에 근접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당이 제시해 온 35조원 규모 추경 요구에 정부가 사실상 응한 셈”이라며 “정부도 세수 부족 문제를 인정하고 세입경정을 결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과거 정부가 세수 결손을 은폐하거나 예산 불용으로 대응했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정식 세입 조정을 통해 추경의 실효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에는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지원금이 보편 지급 형태로 포함됐으며, 민생회복 소비 쿠폰사업도 함께 반영됐다”며 “그간 당이 요구해온 보편적 민생지원 방식을 정부도 수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도 추가 편성돼,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 여야·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작 대한민국은 'AI 인재 유출국'으로 분류된다. 이를 두고 산업계 안팎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오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과 고급 두뇌 유치 등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보 시절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대통령실 내 'AI미래기획수석실'을 신설했고 초대 수석비서관으로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딥러닝 전문가다.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에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임기 5년을 설계할 ‘국정기획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원회에는 이른바 ‘정책통’으로 알려진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으며, 보수 진영 출신 전직 의원도 일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 학계, 법조계 인사들도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원회 활동에 나선다. 위원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책 참모로 알려진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내정됐다. 위원회의 핵심을 조율하는 ‘기획분과’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이끈다. 박 의원은 4선 중진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췄으며, 예결위원장을 지낸 경험도 있다. '기획분과'에는 민주당 조승래·허영·안도걸 의원과 김호기(연세대), 이상경(서울시립대), 안병진(경희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태호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조승래 의원은 대변인 역할도 겸한다. ‘경제1분과’에는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상법 개정에 앞장선 오기형 의원을 비롯해,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 홍성국 전 의원, 금융·자본시장위원장을 지낸 김
【 청년일보 】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의 최대 현안인 관세협상과 관련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외교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열린 즉석 기자 간담회 중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관세협상을 할 때 꼭 관철하고 싶은 기조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유예기간을 연장하거나 세율을 조정하는 협상을 할 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7월 8일까지 유예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인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똑같은 경쟁인데 해볼 만하지 않나'라는 말씀을 하시더라"면서 "그 얘기를 듣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라는 것이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다른 쪽에 손해가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협상이라는 것이 변수가 워낙 많아 뭐라고 단정